본문 바로가기
오븐성애자의 베이킹

프롬주야 베이킹클래스 에그타르트 복습

by 그네* 2025. 7. 2.
반응형

1트는 정신머리 이슈로 어이없이 실패

아니 분명히 클래스 듣고 왔는데
필링을 넣지 않고 타르트지만 구워버리는 어이없는 실수😶‍🌫️
예전에 펌킨파이 구우면서 필링과 타르트지를 따로 굽는 식으로 했어서 헷갈려버렸다. 🫠
 
스앵님이 틀에 밀착시키지 않으면 필링이 들어갈 공간이 없다고 했는데 
제가 굳이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보며 목격했습니다...🤫
 
이 때는 틀도 없어서 집에 있는 미니 머핀틀 12구 짜리로 했는데 
하나하나 반죽 할 때마다 그 큰 12구짜리를 들었따 놨따 돌리며
정말 환장 대잔치였다 ㅋㅋㅋ
 
👇🏻 부풀어 오를대로 오른 에그타르트 절망편

 

2트는 정신머리 잡고 제대로 렛츠고💫

버터를 잘라서 밀가루랑 프로세서에서
1초 간격으로다가 끊어준다.

 
이제 물을 고루 뿌려준다.
그런데 웃긴게 ㅋㅋㅋㅋ 한 바퀴 두르면서 넣었는데
반원에 물들이 고여벌임 🫢
손모가지 무슨 일임....?
물 타이밍이 왜 한쪽 반원에서만 폭포수처럼 쏟아지죠...?
 
황급히 재료들을 주걱으로 빠르게 섞어줌

 
시트 위에 올리고 반죽들을 뭉치기 시작

 
석..석기시대 촤콜릿보다 조금 더 넉넉한 사이즈의 버터들...!
눅눅해질까봐 무서워서 반죽이 뭉치자 얼른 냉동실에 넣어버렸따.

 
덧가루 충분히 발라서 코팅하듯 해주었다.

 
각봉도 새로이 사서 아주 야무지게 밀었다. 
미는 내내 버터가 녹지는 않을지 ㅠㅠ 
반죽이 끈적해져서 들러붙지 않을지 넘 걱정하며 밀었다.
반죽에서 냉기가 빠질까봐 더 당황해서 허둥지둥하게 되는 ㅠㅠ

 

냉기 빠지기 전에 진행시켜🫨

냉기 빠지기 전에 얼른 틀에 눌러서 반죽들을 잘라냈다.

 
찢어지고 하는데 이..이거 맞나 
더 결들 눌러주며 했어야 했나 하지만 이미 강을 건너 버린걸 🫢
그냥 간다... 무쏘의 뿔처럼 묵묵히 가랏!

 
에어컨 켜고 22.8도 정도에서 작업했다. 
1트 때 보니 정말 실내 온도가 높으면 너무 빨리 녹아버려서 
정말 쌤 말씀대로 에어컨 가동은 필수였따...!

 
그리고 늘 그렇듯
베이킹하고나면 초토화 엔딩의 주방...!

 

공포구간 진입합니다 🎢

냉동실에서 꺼내온 반죽을 이제 틀에 눌러줘야한다. 
그런데 처음에는 냉동실에 오래 있어서 
틀에 맞추려 바닥으로 누르면 반죽이 마구마구 찢어져서 당황했따. 
 
그래서 반죽 중간부분을 누르면서 좀 냉을 빼주니 이제는 녹는거 같아서 
또 식겁하며 반죽을 황급히 틀에 눌러서 넣었따. 

 
녹을까봐 하나하나 작업하며 먼저된 애들은 냉동실에 따로 넣음 
(그리고 이것은 약간 비극이 됨 ㅋ....ㅋ)
 
에그타르트 필링 만드는 것은 아주 할만했다. 
직장인이라 필링을 냉동실에 넣어놨더니 
기포가 아주 만빵으로 올라와있어서 


환공포증 필링을 피하고자 거품을 걷어냈따. 

 
타르트를 오븐에 넣는데 
딱 한개 분량으로 필링이 남았다. 
가라앉았던 바닐라빈들이 완전 엑기스로 많이 들어간 필링의 막판 부분이라
버릴수도 없고 다른 틀에 넣어서 일단 구움 ㅠㅠ
 
굽히는데 버터가 너무 많이... 밑에 고일만큼 지글지글 나와서 걱정됐따.
에그타르트 필링도 욕심에 눈멀어 너무 많이 넣어서 막 넘칠듯 굽혔다... ㅠㅠ

 
그렇게 나온 에그타르트...!
합격 목걸이는 과연 주어질것인가!?

 

결은 어찌저찌 나왔는데 내가 아는 그 맛이 아니야 🌝

쌤이 하라는대로 하니 결은 어찌저찌 나왔다 🥹
형부 생파에 가져가서 다들 좋아하긴 했는데 
나는 맛에서 너무 아쉬웠다 ㅠㅠㅠㅠ
 

문제점 1. 바삭하지 않음ㅠㅠ

파삭파삭한 그 소리가 즈언혀 나지 않았다. 좀 눅눅했고 시간이 갈수록 더 심해졌따 ㅠㅠㅠ 
 
 - 추측한 이유 : 필링을 너무 많이 넣어서 넘치듯이 거의 굽혔는데 그게 문제일까?
아니면 반죽할 때 녹아서 그런가?
아니면 석기시대 초콜릿 크기가 아니라 버터가 너무 클 때 결반죽을 멈춰버렸나?
아니면 반죽이 막 완전 하나가 아니라 모퉁이 부분이 갈라지고 있어서 완전 하나가 아니라서 그런가?
아니면 굽힐 때 버터가 다 녹듯이 지글지글 되어서 그런가? 
 

문제점 2. 파이지가 짰다. 

이건 1트, 2트 때 모두 짰다. 
히말라야 핑크 소금을 갈갈해서 넣었는데 이 소금의 특성인가?
아니면 소금을 계량하면서 갈면서 계량해서 미량이라 저울이 조금 잘못된건가?
 

문제점 3. 필링이 약간 비렸다. 

필링이 냉동했다가 해동한걸 써서 그런건지 맛이 뭔가 그맛이 아니었다. 
맛있긴 했는데 끝맛에 쇠맛 같은거 같기도 하고 야윽간 비리기도 했다. 
 
이유가 눅눅해진 반죽이랑 같이 느끼한 맛을 내는건지,
냉동했다가 해동해서 써서 그런건지 
일단 필링은 다시 츄라이 해보고 고민해봐도 늦지 않을듯...!

 

 

까-꿍 엔딩🤫

필링 1개 넣을 분량이 딱 모자라서 그냥 다른 틀에다가 구웠는데 
냉동실 문 여니까 있는 타르트지 반죽 한개....
녹을까봐 급히 냉동실에 넣어놓고 까먹어버린 칭긔.....🫨
에그타르트 구울 때는 녹을까봐 넘 쫄려서 자꾸 발생하는 정신머리 이슈

 

첫 술에 배부르겠음?

제대로 복습한거 처음인데 처음부터 잘 나오면 다 천재지!
다시 한 번 복습해보고 클래스 이후에 맛보았던
궁극의 에그타르트를 향해 다시 저벅저벅 걸어가보겠다. 
나중에 한껏 쪼그라들었던 1트 에그타르트 보면 웃기겠지?
성장 서사는 자신 있음
나만의 에그타르트 성장 서사 렛츠고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