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씨앗/매일을 기록

‘오랜만에’ 조합으로 행벅

그네* 2025. 3. 3.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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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목욕탕

새해가 되자마자 목욕탕에 가고 싶었다.
자고로 목욕탕은 엄마랑 가야됨🫶
그런데 연초에 엄마가 감기몸살이 심해 같이 가지 못했다.
그래서 여태 안 가다가 오늘 목욕탕을 갔다.

어제 새벽 두시까지 맥주타임하여 모두 피곤해했다.
이럴 땐 목욕탕이지 하며 아버지에게 같이 가자 했지만 거부당함
연서와 언니와도 가자고 했지만 연서가 거부함
결국 엄마와 나 둘이서 갔다 헿
무려 코로나 이후 첫 목욕탕💦
엄마가 시골 영자냐며 놀렸지만 마냥 좋았다.

1시간의 냉탕온탕 투어와 한증탕까지 야무지게 뿌셨다.
정말 온몸에 혈관이 다 열리는 기분!
새 사람이 되어 집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수제비 만들어먹기


일요일 낮이면 수제비를 자주 만들어 먹곤 했다.
어릴 때부터 밀가루 쳐돌이였던 나는 이때도 밀가루 반죽 담당이었다.
오늘도 신나게 밀가루를 패대기 치고 얇게 밀었다.
그러는 동안 엄마는 다시 육수를 내고 감자와 버섯을 잘라 넣었다.
엄마가 반죽을 찢어서 넣는 동안에 나는 수저를 놓고 반찬을 꺼냈다. 몸이 기억하는 팀워크 예ㅔㅔㅔㅔ
깨와 참기름을 듬뿍 올리고 국물을 떠서 먹는데
키햐- 온몸이 녹는 기분이었다!
한 그릇 거하게 먹고 엄마가 다이슨으로 머리를 말려줬다.
에어랩 쓸 줄 모르는 나에게 한 수 알려주겠다며 컬 가득하게 말려주었다 낄낄

그 컬들이 무색하게 목욕 후 낮잠의 세계로 넘어갔다.
낮잠이 아니라 거의 졸도였다.

오랜만에 친정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오랜만에 목욕탕도 가고
오랜만에 수제비도 만들어먹어서 좋았다

기억하고 싶은 3.1절 연휴였됴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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