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프로젝트/뉴스레터 땡비

땡비 26번째 주제 ‘내가 꼽는 한국사의 한 장면’ 탈고 후기

그네* 2025. 2. 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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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만에 글쓰기라니!

북페어 준비한다고 10월 이후로 손 놨던 뉴스레터를 

다시 시작했다.약 3개월 넘는 시간동안 방학을 가졌다...!

미루고 미루면서 마음이 너무 불편했다. ㅠㅠㅠ

그래도 쉬어야 또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다시 시작한게 어디냐 하는 마음이다. 꾸준히 써내려가봐야지.

 

예전에 정해놓았던 주제 중 쓰다보니

내용이 중복되는 부분이 있어 다같이 모여 좀 다듬었다. 

이번 주제는 '내가 꼽는 한국사의 한 장면'이었다. 

하도 시국이 어수선해서 지금 쓰기에 딱인 주제였다. 

 

https://stib.ee/LuKG

 

26. 내가 꼽는 한국사의 한 장면

내가 꼽는 한국사의 한 장면에 대한 아버지와 두 딸의 글입니다.

stibee.com

 

쓰다보니 뭉클

오랜만에 써서 그런건지.

아니면 아버지가 내 이름을 지어주셔서 더 그런건지.

이번 글은 쓰면서 받았던 피드백들이 마음에 많이 남았다. 

그래서 블로그에 박제 해놓고 언젠가 힘이 들거나

이 때가 생각나면 보러와야지 싶었다. 

 

나의 이름에 대한 비하인드 by. 못골

아버지께서 이름을 지으실 때 이런 깊은 뜻이 있을 줄이야...!

나의 이름에 대해서 박근혜와는 전혀 다른 근혜가 있다는 식으로는 생각해보지 못했다. 

그냥 그녀와 나는 다르다. 전혀 다른 사람이다. 오히려 대척점에 가깝다라는 생각을 했다. 

타산지석은 아니고. 뭐랄까. 그녀와 나의 관계는 서로 더 대척점을 향해 간 두 근혜 아닐까 ㅋㅋㅋㅋㅋ

그리고 비교조차 되기 싫은 존재 🤭

 

박근혜에 대한 호의 by. 못골

정말 싫은 박근혜지만 그녀 역시도 주류 남성 대통령에 비하면 

불이익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아버지의 시각이 존경스럽다. 

 

피드백 by. 못골

이거 다 어디서 온 시각이겠습니까 낄낄낄낄

생물학적 유전자 뿐만 아니라 문화적 유전자도 깊이 박혀있음을 느낀다.

 

아난 글에 대한 피드백 by. 못골

내란에 대해서 흘러가는 분위기가 영 꼬릿하여 걱정이다. 

부디 사필귀정으로 흘러가기를.

 

못골 글에 대한 피드백 by. 아난

글을 통해서 나의 아버지가 주인공인 1987 영화를 한 편 본 느낌이랄까. 

그 시대 아버지의 일상은 잘 연결되지 않았는데 글로 온전히 볼 수 있어 좋았다. 

 

흔희 글에 대한 피드백 by. 못골, 아난

흔희의 글은 내게는 초큼 어려웠다.

국문학의 영역이라 문학 비평 같은 느낌이었는데 그마저도 언니의 색이 잘 묻어있어 좋았다. 

 

글을 두고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마음이 따수워졌다.

역시나 글쓰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을 좀 더 강화

회야강에서(2022)

이번에는 새롭게 사진을 넣으면서 제목을 더했다. 

보내고 나니 선동이라는 사진의 제목이 시국에 좀 맞지 않게 

부정적인 의견인듯하여 걸렸지만 

그래도 이미 떠나버린 뉴스레터...!

 

보내고 나면 부족한 점이 더 잘 보인다 ㅠㅠ

다음엔 더 꼼꼼히 봐야징!

 

구독 취소라니 맴찢

오랜만에 보내서 그런지 구독자 두 분이 사라졌다...!😱

마음이 좀 아프지만 반성하게 된다. 

 

꾸준히 안 쓰고 갑자기 나타나서 글을 보내어 사라지신걸까?

아니면 글이 마음에 안 들어서 그냥 구독 취소 한걸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독을 유지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 💛 터져나온다. 

내가 집중해야 할 분들은 바로 여기임을 되새겨본다. 

 

그래도 계속 보내야지!

계속 보내서 설사 구독취소가 일어나더라도

결이 맞는 구독자님들과 함께 가는 수 밖에 없다. 

계속 쓰는 이 과정 자체가 좋고 그 과정에 집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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