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가로 가는 기차표 현장 구매하기

브라가로 가는 기차가 앱에서 예약이 되지 않았다.
노선에 대한 안내만 있고 예약 버튼이 없었다.
포르투에서 상벤투 역은 단거리 노선,
캄파냐(compahna) 역은 장거리 노선이 있다.
브라가로 가기 위해 캄파냐역에서 현장 구매를 했다!
역 매표소에서 브라가를 간다고 하니 CP siga 카드 두 장을 주었다.


CP카드를 사면 역 플랫폼 입구에 있는 노란색 기계에 태그를 해야한다.
브라가 도착

브라가에 드디어 도착!
기차로 약 1시간 정도 걸렸다.
조용하고 사람은 별로 없고 평화로운 소도시였다.
골목골목이 아름다운데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 매우 마음에 들었다.
브라가 맛집 다이애나로 고고
브라가를 가기 전 기차에서 맛집을 폭풍 검색했다.
미슐랭을 받은 식당도 있었는데 메뉴를 전체적으로 보니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다이애나로 골랐다.
기린은 아직도 포르투갈 최고의 맛집이라고 기억하는 곳이다.
https://maps.app.goo.gl/kCyHCCzFKLkvv7hu5?g_st=ipc
Diana · Braga
www.google.com
가이드들이 찾는 식당이라고 한다.
우리처럼 워크인으로 들어온 현지인도 있었고,
가이드가 대동해서 데려온 무리도 있었다.
가이드 무리와 오면 코스처럼 애피타이저-메인-후식까지 이어지는데
메인 요리가 간단한 파스타류였다.

우리는 워크인이라 자유롭게 메뉴를 시켰다.
메뉴는 영문, 포르투갈어로 QR 코드로 찍어서 편하게 볼 수 있었다.
서버분도 영어를 곧잘 하셨다.

집집마다 자체 라벨 화이트와인이!
우리는 문어다리요리와 아귀 요리, 하우스 그린와인을 주문했다.
레스토랑마다 각자 이름을 건 와인이 있다는 것도 신기하다.
와인은 정말 맛있고 깔끔했다.

올리브 왜 이렇게 맛있어?
처음에는 빵과 올리브, 버터소스가 식탁 위에 올려져 있었다.
2.95 유로였는데 메인 음식에 더해서 먹기에는 양이 많을까봐 일단 먹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 메인 음식이 나온 뒤 고민하다 소스에 빵과 올리브를 찍어서 먹었는데...!
안먹었으면 후회할 정도로 빵과 소스가 맛있어서 야무지게 다 먹었다.

아귀를 이렇게도 먹는구만

소울푸드가 아귀찜인 기린이 아귀 요리를 주문했다.
아귀를 구워서 파프리카 소스와 대형 이자카야 풋콩 같은 채소와 새우가 함께 나왔다.
소스가 정말 맛있었다.
빵에 야무지게 싸먹으면서 아귀 살코기랑 먹었다.
아귀로 된 요리는 아귀찜이 다였는데 이렇게 구워서 소스와 곁들여 먹을 수도 있다니 신기했다.
문어요리 뽈뽀는 맛으로 배신하지 않지
뽈뽀도 질기지 않고 아주 야들야들하게 나왔다.
같이 익혀서 나온 양파와 채소가 정말 맛있었다.
다만, 약간 기분이 상했던건...
식사 중에 옆에 현지인 아주머니 혼자서 식사를 하셨는데
대왕 문어 다리가 두개나 있는데 우리는 하나였다는 것...!
뭔가 현지인과 관광객 대상으로 양이 다른듯하여 기분이 좀 상했다.
먹는 것 같고 장난치지 마세요.

그래서 포르투갈 브라가 외식 물가는요...
올리브+빵+버터 2.95유로
아구요리 22.95유로
문어요리 24.95유로
물 1.5유로
그린와인 두 잔 8유로
총 60.35유로였다.
현지인 요리에 비해 양이 적은 문어요리 때문에
좀 기분이 상해서 아쉽지만 맛에 있어서는 후회 없었던 곳!

브라가, 아기자기하고 예쁜 도시
일단 사람이 적어서 몹시 마음에 든다.
예쁜 골목을 붐빔 없이 평화롭게 조용히 돌아볼 수 있다.



앤티크 가게가 있는데 입구에 개가 누워있길래
신나서 셔터를 눌렀다.
들어갔더니 정말 골동품 가득한 가게였다.



브라가 시내를 둘러본 다음 택시를 타고 봉제수스를 향했다.
브라가의 명물, 봉 제수스 두 몬트 성소(Bom Jesus do Monte Sanctuary)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성소다.
브라가 시의 에스피뉴 산(Mount Espinho) 경사면에 자리 잡고 있다.
올라오는 길에 푸니쿨라를 탈 수 있다는데 우리는 뭣 모르고 올라와 택시 타고 곧바로 성당 앞에서 내렸다.
1882년에 건설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수력식 푸니쿨라(케이블카)라고 한다.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 정교한 조각상과 거대한 계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당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가장 유명하다.
인간의 오감(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을 상징하는 분수들이 설치되어 있어
순례자들이 오르면서 자신의 감각을 경계하도록 돕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성당에 내리니 결혼식이 진행중이었다.
사람들은 환호하며 단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생각보다 신랑신부는 소박한 느낌의 결혼식이었다.
하객들의 의상이 원색이 많고 화려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위에서는 추웠는데 내려오다보니 더웠다.
성당에서 계단을 내려오면서 건축물과 도시 전경을 감상하였다.
한 칸 한 칸씩 내려갈수록 보이는 정교한 건축물과 탁 트인 도시 전경에 마음도 정화되는 기분이었다.
사진 좀 잘 부탁드랴요

사진을 찍는데 기린이 계단을 기울여서 자꾸 찍었다.
수평 맞춰서 사진을 다시 찍어달라고 했더니 기분 상해했다.
ㅎ r....

ㅎ r... 그래도 여행을 조질 수는 없짜나!!!!!
기린이 열심히 잘 찍어준 사진도 있으니까
그 사진에 감사하며 넘겼다.
돌아가는 길에 체리주도 득템
포르투갈 명물이라는 체리주!
긴자 체리주 가게가 있길래 먹어보러 들어가봤다.
초콜렛잔에 체리주를 부어서 먹어볼 수 있다.
나는 가스 활명수 같은 맛이라 불호였지만,
기린은 마음에 들었는지 구매했다.



브라가문 입구 전통 빵집은 불호!
브라가문 옆에 구글 맵 평점도 높고
브라가의 전통빵을 판매하는 페스츄리 베이커리가 있었다.
브라가의 전통빵은 어떨까? 하며 호기심에 들어갔다.

전통빵 비쥬얼에서 1차 실망을 했다.
맛도 그저 그럴것 같지만 언제 여기까지 와보겠냐며
먹고 후회하자 생각하고 구매했다.
먹어봤더니 맛도 그냥 내가 아는 슈크림빵이라 2차로 실망했다.
심지어 맛있지도 않아 ~~~



역 근처 으르신들 사랑방 같은 가게를 지나쳤다.
다들 오래된 가게에서 맥주나 에스프레소 한 잔씩 시켜놓고
카드게임을 하고 계셨는데 그게 참 분위기가 좋았다.
이것이 유럽 노포 갬성인가...!
CP카드 사면 태그는 필수
사실 CP카드를 처음 구매해서 태그가 뭔지도 몰랐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개념이라 그냥 냅다 기차에 탑승했다.
그러다보니 포르투에서 브라가로 갈 때 모르고 태그를 못했다. ㄷㄷㄷ
브라가에서 포르투로 돌아가는 티켓을 구매하려니 역무원 할아버지가
포르투갈어로 말하면서 티켓을 새로 발권하지 않으셨다.
역무원 할아버지가 돈이 안에 이미 있다면서 갈 때 카드 태그하라고 알려주셨다.
그제서야 알았다.
알고보니 포르투에서 브라가로 갈 때 태그를 안해서
요금 차감이 안 되었던 것...!
브라가에서 포르투로 갈 때는 태그했으나 마음이 찜찜했다.
승무원이 티켓 검사하러 왔을 때 포르투>브라가행 태그 안한게 걸릴까봐
엄청 쫄렸는데 무사통과하였다 휴...

그짓말하고는 못 산다고....
승무원이 검사하러 왔을 때의 그 쿵쾅쿵쾅이 너무 불편해서,
그 다음부터는 절대 잊지 않고 태그를 하고 다녔다.
평화로웠던 브라가 당일투어 마무리!
포르투에서 당일로 안 갔으면 정말 후회할뻔한 브라가였다.
근교 소도시 투어를 왜 그렇게 다들 추천하는지 알겠다.
다음 포스팅에는 포르투에서의 전기자전거 질주를 다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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