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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튀르키예 대가족 여행9

(9) 튀르키예 대가족 여행 - 예레바탄 지하궁전 저수조(대기 안 하는 꿀팁) 엄청난 대기줄 식당을 가는 길에 100m는 족히 넘는 대기줄을 보았다. 대체 저 곳은 어디길래 이렇게 사람들이 몰려있지 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미래! 우리가 다음으로 가려던 곳은 예레바탄 고대 저수조였다. 고대 로마시대에 상당한 기술을 보유하여서 물 저장하는 곳이었다고 한다. 여러 미드도 촬영했던 곳이라고 하여 가보자 했다. 그런데 오면서 단체관람 및 온라인 티켓 줄은 널널했던 것을 보고서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구나 싶어 식당에서 열심히 찾아보았다. 예레바탄 지하궁전 저수조 온라인 예약 다행히 당일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여서 바로 결제를 했다. 아래 공식 사이트에서 예약을 다 하고나면 아래와 같은 QR 티켓이 발행된다. 가격은 총 385 리라였고 인원마다 하나씩 pdf를 다 다운받아야 했다. https:.. 2024. 4. 21.
(8) 튀르키예 대가족 여행 - 이스탄불 맛집 Restro Han 솔직 후기 이스탄불 맛집 Restro Han 솔직 후기 블루모스크를 나와 여러 식당을 후보군에 올려보았다. 단체로 무계획적인 우리 자매는 여러 곳을 일단 구글에 저장해놓고 주변에 띄워놓고 현장에서 고르려고 했다. 그런데 유독 저장된 식당이 튀르키예 해장국, 케밥이었는데 별로 땡기지 않는 것이었다. 땡볕에 서서 찾기에는 점차 체력이 고갈되어 가서 바삐 카페와 구글지도에서 이곳저곳을 찾아보았다. 그 중에 한국인에게 평이 좋은 식당이 있어 찾아가보았다. 몹시 친절하고 맛이 좋다고 하여 기대를 안고 갔다. 식당을 가는 길은 공사중이라 인도가 사라지거나 몹시 좁았다. 그런데 트램이 바로 옆을 지나가고 거칠게 운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엄마는 '오오와우!'하면서 경악을 했다. 우리가 비키지 않으면 바로 트램에 사고를 당해도 이.. 2024. 4. 21.
(7) 튀르키예 대가족 자유 여행 - 블루 모스크 아야 소피와 마주보고 있는 블루모스크 아야소피아를 보고 나왔으니 건너편 블루모스크로 이동한다. 외관은 아야소피아보다 블루모스크가 더 낫다. 정말 아름다운 파란색으로 머리가 덮여있는 건물이다. 성당이었던 아야 소피아를 부수지 못하고 이슬람 사원으로 바꿨으나 뭔가 찜찜함에 아야 소피아를 뛰어넘기 위해 블루 모스크를 만들었다고 한다. 허름한 외관의 아야소피아에 비해 블루모스크는 정돈된 외관에 아름다워보인다. 오래는 못 걸어다니겠는 튀르키예 8월 날씨 그늘은 시원하고 땡볕은 따가운게 정말 신기한 날씨다. 그늘에 들어가서 바람이 불면 선선한 봄가을 날씨인데 햇빛은 너무 세서 오래 걷지를 못하겠다. 지쳐가는 체력에 외부에 앉아서 잠시 쉬다가 들어가기로 했다. 사원 가운데 광장 쪽에서 히잡으로 가져온 머플러로 연서와.. 2024. 4. 18.
(6) 튀르키예 대가족 자유 여행 - 아야소피아, 니콘 수리센터 가족들은 아야소피아로 아버지와 나는 니콘 서비스 센터로. 어제의 카메라 박살로 의기소침했지만 아버지가 사진을 찍어보시더니 필터만 깨진거 같다고 하셔서 아침에 니콘 서비스 센터로 가보기로 했다. 튀르키예는 이스탄불의 수도니까 니콘 서비스 센터가 없을리 없었고 역시나 구글 맵에서 검색하니 바로 나왔다. 가족들은 아야 소피아 성당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아버지와 나는 니콘 서비스 센터를 갔다. 구글 맵을 믿지마세요. 공식 홈페이지 최고! 니콘 서비스 센터 3개가 나왔지만 모두 헛걸음이었다. A/S 센터라고 정확하게 표기되었던 곳은 건물에 진입하자마자 튀르키예 아저씨가 어디 가냐면서 불러 세우더니 지도를 말해주자 이사갔다고 했다. 마치 국제시장 카메라 매장들처럼 니콘이나 카메라 매장들이 즐비한 거리였다. 니콘 로고.. 2024. 1. 21.
(5) 튀르키예 대가족 자유 여행 - 탁심광장 케밥 맛집 Zübeyir Ocakbaşı 솔직 후기 돌마바흐체 궁전을 나와서 모두가 지쳐있었다. 이제 밥을 먹으러 가자고 하여 탁심광장 인근 케밥 집을 갔다. 튀르키예는 3대 미식의 나라라고 한다. 워낙 음식을 추천하는 후기도 많고 케밥 원조인 나라라 기대를 많이 하고 갔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육식주의자가 아닌 우리 부모님은 많이 힘들어 하셨다. 튀르키예가 손꼽히게 음식이 맛있었냐고 한다면 나는 선뜻 동의할수는 없다. 튀르키예에서 카메라 렌즈가 박살 여행 첫 날 대망의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에 들어와 자리에 앉았다. 책상위에 두었던 카메라를 남편이 옮기다가 떨어뜨렸는데 맙소사. 카메라 렌즈가 깨져버렸다. 한국에서부터 이고지고온 무기라 해도 좋을 무게의 DSLR이 여행 첫날부터 무용지물이 된것이다. 나는 카메라 렌즈가 깨진 것보다 이 여행을 카메라에.. 2024. 1. 8.
(4) 이스탄불 대가족 여행 시내 투어 (루멜리히사르 요새 - 돌마바흐체 궁전) 아침 일찍 숙소에서 일어나 라면 한 사발 아침에 일어나니 눈 앞에 펼쳐진 해협이 너무 멋졌다. 모두들 감탄하며 취재열기(!)가 이어졌다. 고양이들 넘치는 길가 내려가는 길목 곳곳마다 고양이들을 만났다. 사람에 놀라지도 않고 오랜 세월 공존해왔음이 느껴졌다. 이스탄불 카르트 교통카드 사기&충전 미션 숙소 앞 버스 정류장에 갔더니 이스탄불 카르트를 파는 곳이 있었다. 어지간한 트램역에는 거의 충전소와 판매소가 있었다. 그러나 사기 전까지 쫑기는 소심한 간땡이! 카드 구매 보증금이 한화로 약 5000원 정도 했다. 다시 반환하면 받을 수 있지만 그럴 정신도 없고, 몹시 귀찮다. 한국에 가지고 돌아와서 터키 여행자 카페에서 정보도 많이 얻었는데 고마운 마음에 여행 예정인 분한테 넘겼다. 우리는 1장을 사서 7명.. 2024. 1. 4.
(3) 튀르키예 대가족 여행 - 이스탄불 도착 이스탄불 공항에 오후 7시 30분에 도착했다. 해가 져 어둑어둑할 줄 알았는데 대낮 같이 밝았다. 모두 너덜너덜해져서 한산해진 공항에서 내려 나왔다. 인천공항의 3배 규모라더니 짐을 찾으러 가는데도 한참 걸렸다. 엄마와 아버지는 1등석에서 아주 편하게 왔다고 싱글벙글하셨다. 엄마는 우리집 침대보다 낫더라면서 인체공학 디자인이 적용되어 너무 편했다고 하셨다. 아버지는 비행기에 탑승하고 승무원에게 "우리 자식들이 몰래 사서 한건데 가격이 얼마냐"고 물으셨다고 한다. 승무원이 웃으며 "저희도 가격은 잘 모르지만 일반석의 3배정도 되는 걸로 알아요. 자식들을 참 잘 키우셨네요" 하면서 사진 찍어드리겠다며 사진을 찍어주셨다고 했다. 엄마는 얼마되지 않는 좌석수에 앉은 사람들이 젊어보였고 다들 일하느라 바빴다고 했.. 2023. 12. 24.
(2) 튀르키예 대가족 여행 - 드디어 엄빠에게 1등석 오픈 시작부터 위기의 가족여행 여행 전부터 언니 부부는 꽤나 오랜 냉전에 들어갔다. 언니는 행복하고 설레어 하며 여행을 준비해야할 시기가 엉망이 된 것에 속상해했다. 엄마와 아버지도 위태위태하다가 끝내 여행 가기 1주일 전에 대판 싸우셨다. 다음은 기린과 내 차례인가 싶을 정도였다. 좋지 않은 감정선을 가지고 불씨가 파팍하면 싸움이 바로 타오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 모두 비행기에 올랐다. 공항에서부터 우당탕탕 사건의 연속 김해공항에 다 같이 모이기로 했다. 언니네와 엄빠는 이른 시간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왔다. 주차를 하고 공항 셔틀을 기다리고 있는데 불현듯 “근데 설마 국내선 출발에 있는거는 아니제?”했더니 언니가 “국내선인데?”라고 답이 돌아왔다. 김해-인천-이스탄불로 가는 노선은 국제선이다. 김해에서.. 2023. 12. 24.
(1) 튀르키예 가족 자유 여행 선택이유(7세부터 70대까지 7명) 왜 튀르키예였나? 눈떠보니 출국 전날이었다. 실감이 나지 않았다. '여행가자!'는 많은 말들이 맴돌다 사라졌다. 하지만 이번 가족 여행은 강렬하게 살아남아 대망의 여행 전날이 되었다. 이렇게 탄력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언니였다. 올해 초등학교를 가는 연서를 위해 언니는 휴직을 했다. 휴직 기간동안 언니의 또다른 목표는 엄마 아버지와의 첫 해외 여행이었다. 시부모님과도 가본 해외여행이거늘 정작 엄마 아버지와 가보지 못했다는 것이 늘 마음에 남았기 때문이었다. 언니와 나는 대자연을 찾아 헤맸다. 스위스, 프랑스, 스페인-포르투칼, 튀르키예가 물망에 올랐다. 7세부터 70대까지 총 7명의 대여행이었다. 1인당 교통카드만 50만원인 스위스는 예산 상 탈락했다. 프랑스 ‘안시’의 빙하 대자연은 엄마, 아버지와.. 2023.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