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튀르키예 대가족 여행11

(2) 튀르키예 대가족 여행 - 드디어 엄빠에게 1등석 오픈 시작부터 위기의 가족여행 여행 전부터 언니 부부는 꽤나 오랜 냉전에 들어갔다. 언니는 행복하고 설레어 하며 여행을 준비해야할 시기가 엉망이 된 것에 속상해했다. 엄마와 아버지도 위태위태하다가 끝내 여행 가기 1주일 전에 대판 싸우셨다. 다음은 기린과 내 차례인가 싶을 정도였다. 좋지 않은 감정선을 가지고 불씨가 파팍하면 싸움이 바로 타오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 모두 비행기에 올랐다. 공항에서부터 우당탕탕 사건의 연속 김해공항에 다 같이 모이기로 했다. 언니네와 엄빠는 이른 시간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왔다. 주차를 하고 공항 셔틀을 기다리고 있는데 불현듯 “근데 설마 국내선 출발에 있는거는 아니제?”했더니 언니가 “국내선인데?”라고 답이 돌아왔다. 김해-인천-이스탄불로 가는 노선은 국제선이다. 김해에서.. 2023. 12. 24.
(1) 튀르키예 가족 자유 여행 선택이유(7세부터 70대까지 7명) 왜 튀르키예였나? 눈떠보니 출국 전날이었다. 실감이 나지 않았다. '여행가자!'는 많은 말들이 맴돌다 사라졌다. 하지만 이번 가족 여행은 강렬하게 살아남아 대망의 여행 전날이 되었다. 이렇게 탄력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언니였다. 올해 초등학교를 가는 연서를 위해 언니는 휴직을 했다. 휴직 기간동안 언니의 또다른 목표는 엄마 아버지와의 첫 해외 여행이었다. 시부모님과도 가본 해외여행이거늘 정작 엄마 아버지와 가보지 못했다는 것이 늘 마음에 남았기 때문이었다. 언니와 나는 대자연을 찾아 헤맸다. 스위스, 프랑스, 스페인-포르투칼, 튀르키예가 물망에 올랐다. 7세부터 70대까지 총 7명의 대여행이었다. 1인당 교통카드만 50만원인 스위스는 예산 상 탈락했다. 프랑스 ‘안시’의 빙하 대자연은 엄마, 아버지와.. 2023.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