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튀르키예 대가족 여행25 (26) 카파도키아 대가족 여행 아침 벌룬 구경과 조식 명가 아이딘리 호텔 알라딘 만화처럼 눈앞에 벌룬이 강렬했던 어젯밤 가족과의 싸움 후 장렬히 전사하여 자고 있었다. 자는데 갑자기 아침에 밖에서 큰 소리로 부웅부웅 하길래 뭐지 하면서 숙소 창문을 열었다. 창문을 여니 정말 만화처럼 숙소 코앞까지 온 열기구에 눈이 번쩍 떠졌다. 형형색색 큰 열기구가 창문 앞에서 위이잉 움직이고 있었다. 이 순간에 심장이 쿵쾅 뛰면서 정말 설레었다. 어서 뛰쳐나가서 가득찬 열기구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당장 옷을 입고 뛰어 나갔따. 옆에 기린이 사라진걸 보니 기린도 열기구 장관을 보러간듯 했다.카톡을 확인하니 그는 일찍 일어나 열기구 구경하러 간다했다. 열쇠를 기린이 가지고 있어서 기린한테 연락했더니 그냥 문은 닫고 잠그지 않은 채로 나오라고 했다. 약간 불안했지만 걸어 나와서 마을에.. 2024. 10. 19. (25) 튀르키예 대가족 여행 으흘랄라 계곡과 눈물의 밤 한참을 걸어가야했던 으흐랄라 계곡검색을 잘 안 해보고 여행지를 고른 P 이모를 만나서 고생해버린 우리 조카...😶🌫️아니 계곡이라 금방 걸어서 들어가면 되는 줄 알았는데 45분 정도 걸었던듯 하다. 이 땡볕에 걸어가다보니 제일 걱정되는건 아무래도 7살 조카였다. 물놀이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물놀이하는 계곡이 아니라 도착했을 때 모두 당황했다. 조카가 간신히 걸어왔거늘 ㅠㅠㅠ 물놀이 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발목까지 담그고 그늘에서 쉬는 분위기였다. 물가 곳곳에 테이블과 나무 의자가 있었고, 나무 정자같은게 있어서 조카는 거기서 재웠다. 나머지 가족들은 맥주와 음료수, 감자칩을 사서 신나게 술판을 벌렸다. 신기한게 주변 터키 사람들은 다 차를 타 마시거나 음료수를 마시고 술을 정말 잘 안 마셨다... 2024. 10. 15. (24) 카파도키아 대가족 여행 셀리메 수도원 땡볕 맞짱뜨며 올라가 보는거야 계단으로 저 위에까지 올라간다. ㄷㄷㄷ이 곳은 대체 어디길래...! 이 땡볕에 올라간단 말인가!가만히 나와있기만 해도 일사병으로 픽 쓰러지기에 좋은 날씨!습하진 않지만 온도가 후덜덜한 8월의 카파도키아 날씨다. 아무래도 등반은 힘들것 같다며 어린 조카와 언니네 부부는 밑 나무 그늘에서 쉬고기린과 나, 아버지만 올라가기로 했다. 셀리메 수도원이란?으흘라라 계곡 끝의 언덕 위에 우뚝 솟아 있는 8~9세기 암석 수도원이다. 로마와 비잔틴, 오스만 제국의 문명이 남아 있는 곳으로, 8세기 수도사들이 사용했던 예배당과 주방, 홀, 터널 등의 흔적을 볼 수 있다. 희미하지만 벽에 새겨진 벽화와 문자 등으로 오랜 역사를 가늠할 수 있다. 주변의 기암괴석 지형과 수도원의 독특한 구조로.. 2024. 10. 13. (23) 카파도키아 대가족 여행 - 지하도시 데린쿠유 호텔 아이딘리로 출발!벌룬투어를 끝내고 밴 타고 숙소로 왔다. 쉴틈 없이 10시부터 시작되는 투어! 루비호텔 체크아웃하고 도보 1분컷인 아이딘리로 출발했다. 체크인 시간 전이라 아이딘리에 짐을 맡기고 투어를 나섰다. 정말 다들 너무 친절해서 기분좋게 체크아웃하고 곧바로 체크인! 도착한 데린쿠유 지하도시에서 언니랑 형부랑 연서는 옆 카페에 있기로 했다. 아무래도 7살 연서가 같이 다니기엔 ㅠㅠ 너무 무리인 일정이라 언니네는 카페에서 쉬었다. 지하도시 데린쿠유란? 가이드 스앵님에 따르면 카파도키아에는1300개가 넘는 지하도시가 있다고 추정된다. 무딘 돌의 특성 때문에 인간의 손과 도구로 만든 도시라고 한다. 발견된 지하도시 중 최대 규모인 데린쿠유 지하도시의 최대 깊이는 아직도 발굴 중이라 하고,현재는 안전.. 2024. 10. 12. (22) 대망의 카파도키아 벌룬투어 재도전 성공 후기 새벽 기상 어게인어제 빨간 깃발 때문에 못 떠서 되돌아갔기 때문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일어났다. 이번에도 새벽 4시 픽업...!안 뜨면 이번 여행 망하는거야 하는 엄청난 불안감과 함께 일단 픽업차량에 탔다. 우리는 큰 단체식당 같은 곳에서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과 대기를 탔다. 간단한 빵과 커피, 음료를 마실 수 있었다. 그러나 온 가족들은 어제 새벽부터 일어나 석양까지 진행된 투어로 지쳤다. 모두 입맛 없어 하고 연서는 한숨이라도 더 재워라고 식당에서 재우려 애썼다. 이 와중에 우리집의 대식가인 형부는 커피와 빵까지 야무지게 먹어서 가족들을 웃게했다. 드디어 벌룬 뜬다!정보가 뜨지 않다가 초록 깃발!!!!!!!!!!!이 뜨자마자 대흥분해서 캡쳐했다. 당일 역사적인 순간 바로 캡쳐하여 내 마음 속 저장.. 2024. 9. 27. (21) 카파도키아 대가족 여행 - 로즈밸리 투어, 맛집 chubby meatballs 안 갔으면 큰일 날 뻔한 로즈밸리 투어로즈밸리 투어는 해질녘 오후 4시쯤 시작된다. 로즈밸리는 카파도키아 지질 암석 특성 상 햇빛을 받으면 아름다운 붉은색을 내는데 이를 보기 위해 가는 곳이다. 아쉽게도 ㅠㅠ 조카의 컨디션 난조로 언니네는 숙소에서 쉬고 엄빠와 기린과 나만 떠났다. 가이드 선생님과 같이 갔는데 오늘 로즈밸리 투어가 있는지 공유가 안되어서 원피스에 샌달을 신고온 그녀...!그러나 너무나도 씩씩하게 괜찮다며 친절하게 잘 소개해주셨다. 로즈밸리 가는 곳도 사람이 살던 동굴 마을이 형성되었다. 정말 도시 전체가 돌만 보이면 다 파고 들어가서 사람이 산듯...동굴집들이 사유재라구요? 올라가면서 가이드님이 말씀해주시길작은 구멍은 비둘기들 위해 만들어둔 집이라고 한다. 또 와인 저장고도 저렇게 동.. 2024. 9. 25.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