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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튀르키예 대가족 여행

(24) 카파도키아 대가족 여행 셀리메 수도원

by 그네* 2024.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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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 맞짱뜨며 올라가 보는거야 

 

계단으로 저 위에까지 올라간다. ㄷㄷㄷ

이 곳은 대체 어디길래...! 이 땡볕에 올라간단 말인가!

가만히 나와있기만 해도 일사병으로 픽 쓰러지기에 좋은 날씨!

습하진 않지만 온도가 후덜덜한 8월의 카파도키아 날씨다. 

아무래도 등반은 힘들것 같다며 어린 조카와 언니네 부부는 밑 나무 그늘에서 쉬고

기린과 나, 아버지만 올라가기로 했다. 

셀리메 수도원이란?

으흘라라 계곡 끝의 언덕 위에 우뚝 솟아 있는 8~9세기 암석 수도원이다. 

로마와 비잔틴, 오스만 제국의 문명이 남아 있는 곳으로,

8세기 수도사들이 사용했던 예배당과 주방, 홀, 터널 등의 흔적을 볼 수 있다.

희미하지만 벽에 새겨진 벽화와 문자 등으로 오랜 역사를 가늠할 수 있다.

주변의 기암괴석 지형과 수도원의 독특한 구조로 인해 영화 '스타워즈' 배경의 모티브가 된 곳으로 유명하다.

지금부터 웃음기 사라질거야 가파른 이 길을 좀 봐😶‍🌫️

올라가기 전에 밑에서 보니 어마어마해보였다. 

그러나 막상 올라가는데 20분 정도? 경사로지만 직선 길이라 얼마걸리진 않았다. 

그치만 그늘 하나 없는 길이라 정말 심장 터질뻔 ㅋㅋㅋㅋㅋ

곳곳에 남아있는 생활 흔적

땡볕 올라가다가 생활공간 들어가면 그늘이라 엄청 시원했다.

주방, 예배당, 가축이 살던 곳 등 생활 흔적이 남아있다. 

돌 자체가 화산재 지형이라 손으로 파도 파진다고는 하지만

이 산등성이까지 올라와서 수도원을 만들다니... 아무리 봐도 종교의 힘 대단쓰...👍

 

셀리메수도원 올라갈 때는 운동화 필수👟

생각보다 길이 좁고 가팔라 위험하다. 

앉아서 내려가고 올라가듯 해야했다. 

돌모래 자갈도 많아서 미끄러지기 쉬워서 마음의 준비를 조금 하고 올라가는게 좋다. 

있을 건 다 있는 수도원

수도원 생활공간과 곡식 저장고, 예배당 벽화 등 다양한 공간들이 있었다.

 

놀라운 건 2층 규모로 된 수도원 공간이 있었다. 

1층에서도 보고 2층에 올라가서 내려다 볼 수도 있었다.

이 돌을 다 파서 2층 규모로 만들었다는거 아니요... 

심지어 현재까지 유지되는 이 내구성 무엇이요...

 

탁 트인 으흘랄라 계곡 뷰가 미쳤네

높이 올라온 만큼 눈에 걸리는게 없다. 

초록초록과 황폐한 사막 지형이 함께 있는 신기한 뷰였다. 

한국에서 도시도시한 곳에만 있다가 이렇게 눈이 탁 트이니 속이 시원했다. 

 

다음은 온 가족이 기대했지만

물놀이하는 곳이 아니라 실망했던 ㅠㅠ 으흐랄라 계곡으로 떠났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으흘랄라 계곡에 대하여 이야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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