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빛사진관/오늘의 사진13 아부지와 떠난 기장 연화리 해국 출사 바닷가 바위 사이에 난 해국해국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움틔운게 특징이다. 그래서 해국은 얼빡샷보다는 전경 속에서 해국이 강조되는 사진인게 중요하다. 아래 사진은 처음 갔을 때 무작정 찍은건데 바닷가와 몽돌해변, 바위가 경계 없이 다 찍혀서 별로 좋지 않은 사진이다. 위 사진과 비교하면 단순해진 배경과 척박한 환경속에서 자라나고 있는 해국이라는 주제가 명확해졌다. 이 모든 것은 비켜봐라며 한 수 알랴주시겠다는 아부지 덕분에 알게 된 것 낄낄 모르니까 일단 찍어놔아부지가 얘는 사진 되기 힘들거라 했는데 막상 찍고 와보니 내 마음에 들었다. 뚜껑을 열어보면 모르기 때문에일단 찍고 보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그렇게 해국 사생팬 마냥 바닥에 붙어도 보고 줌도 땡겨보며이리저리 다양한 컷.. 2024. 11. 19. 동래 부동헌 가야금 산조와 학춤 출사 가을 날씨와 가야금이라니 동래 부동헌에서 토요일마다 열리는 무형문화재 공연이 있다. 아부지께서 셔터스피드 속도의 중요성을 체감하기 좋은 동래학춤 출사를 가자고 하셨다. 사진수업을 듣는 친구와 같이 셋이서 떠난 동래 부동헌!날씨도 좋고 우리 가락이 아주 좋더이다.KTX와 한의원 대기가 생각나는 음율들 ㅋㅋㅋㅋ 기와 뒤 현대 건물과 소나무가 좋아 오른쪽 끝에 계신 스앵님 사생팬 마냥 엄청 사진을 찍었다.손끝 하나하나 열심히 연주하시는 모습이나 실루엣이 너무 아름다웠다.예쁘다를 넘어 정말 아름다워서 계속 이 분을 중심으로 구도를 잡아나갔다. 가야금 치는 분들이 서로 눈을 맞추고 웃으면서 연주를 하시는데 너무 보기 좋았다. 음색이 아름다워서 '우와'하면서 탄성이 터져나오고 약간 황홀했다. 멀리 여행온 것 같은.. 2024. 11. 18. 한국 골목 갬성 사진 퇴근길에 크레인과 전선이 어지럽게 어우러진 것 뒤로 노을이 지고 있어 차에서 창문을 내리고 홀린듯이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배우니 찍고 싶은 것이 늘어나는군요. 2024. 10. 31. 아버지와 떠난 가덕도 출사 아버지와 기린과 엄마와 함께 출사를 떠났다. 너무 소중한 추억이 될것 같던 하루다. 우리가 간곳은 동선방조제로 - 가덕눌차왜성 - 선창마을회관 - 성북마을정류장이다. 내리면 큰 호수가 있는데 그 호수는 쭉 한 바퀴 도는 코스였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폐허와 이제 막 개발이 시작되려는 건축물들이 뒤섞인 어촌이었다. 마을의 한 부분은 양지바른 집들이라 감탄이 나온다. 반면에 어떤 부분들은 폐허가 되어 헐고 외지인들이 짓는 새 건물들이 생겨나고 있었다. 물탱크를 감싸는 줄기들에게서 생명력이 느껴졌다. 색감도 봄 웜톤이다. 폐허속에서 활기가 느껴져서 마음에 드는 사진. 물이 참 맑고 색깔이 예뻤다. 이 부근에 차박을 하고 즐기시는 분들이 있던데 우리도 다음에 꼭 오자고 했다. 조카와 함께 오면 물놀이 하고 텐트 .. 2022. 2. 12. 아부지의 카메라 강의 - (1) 카메라 기본 개념 예전부터 아버지께 꼭 카메라를 차근차근 배워보고 싶었다. 한 달의 방학이 생겨 이렇게 시작했다. 앞으로 꾸준히 복습하리라 다짐 ^0^ 카메라의 기본 작동 원리 1. 이미지 센서 = 수광창 : 빛을 받아들이는 창 = CCD 가) 카메라 필름 사이즈 : 24mm*36mm = 현재의 디지털 카메라 내 CCD의 포맷 나) CCD 포맷 크기에 따른 카메라 분류 CCD 사이즈(mm) 적용 카메라 사이즈 비교 렌즈 크기 24*36 풀 사이즈(풀프레임) 세상 큼 16*24 니콘 D300 12*18 미러리스 더 작아짐 하이엔드 여기부터 렌즈교환 안 됨 더더 작아짐 똑딱이 더더더 작아짐 스마트폰 세상 작음 - 위로 갈수록 CCD 크기가 크기 때문에 렌즈 크기도 커지고 부속 기자재도 다양하다. - 스마트폰은 화소수가 아무리.. 2020. 9. 17. 부산 바다 미술제 추석 끝나고 아부지랑 엄마랑 부산 다대포에서 미술제를 즐겼다. 아부지는 과거로의 회귀를 외치며 필름 카메라로, 나는 아부지를 반쯤 따라서 수동 렌즈를 단 아사히 펜탁스로 셔터를 눌러댔다.색감이 너무 좋다며 감탄하며 사진을 찍었는데 아부지와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순간순간이 재밌다. 붐비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피해 바다미술제를 선택한 건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내년에는 둘 다 즐겨보고 싶다. 2015. 11. 5.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