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콘텐츠/오늘의 책&동네서점25 친구에게 힘이 되는 책 선물 추천 책 선물 해주는 사람 = 놓치면 안되는 좋은 사람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이번 부산 여행에서 책 선물을 서로에게 한 우리!주책공사에서 각자 볼 책을 산 줄 알았는데스멀스멀 서로를 위해서 샀던 책을 집에와서 꺼내 선물했다 ㅋㅋㅋㅋㅋ 부산에서 이런 책을 만나다니! 하며책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거쳐 서로에게 선물한 책이었다. 스스로에게 관대해졌으면 하는 친구에게 주고 싶은 책 =셀프 러브 클럽, 폴라리또와 나예전에 S언니 집에서 봤던 책장에는 자기계발서가 가득했다. 비전, 열정 등의 좋은 말들이지만 사람을 채찍질하는 느낌이 있었다. 언니는 최근에 퇴사 등 이리저리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중이라안 그래도 위태롭고 불안한데 자학 하듯 자기계발서를 읽어댔다.스스로를 내몰며 자극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그런 .. 2025. 3. 17. 한강 ‘소년이 온다‘ 독서모임 발제 후기 총평5.18을 소재로 한 소설이라는 면에서 각오하고 읽었지만, 읽고나니 마음이 너무 힘들다. 읽는 내내 눈물을 한 바가지 쏟아냈다. 동호와 동호 가족, 도청에 있었던 누나, 형들의 여러 관점에서 이어지는 묘사들이 너무도 생생했다. 무장한 군인들을 상대로 총을 제대로 쥐어본 적도 없던 시민들이 맞서야 했을 때의 그 막막함.생존자들에게 이어지는 상흔의 기억들과 회한들이 너무 가슴 아프게 파고들었다. 우리 모두는 광주에 빚졌다. 경상도인으로서 부끄러운 몇몇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다. 전라도 출신에게 덧씌우는 이상한 프레임으로 많은 것을 설명하려는 이들이 있다. 그럴 때마다 '그 사람이 이상한거지 그게 전라도랑 무슨 상관이냐.'하며 말하면 딱히 답을 못한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광주 사람들이 홀로 고립.. 2025. 3. 10. 부산 독립서점 ‘주책공사‘ 방문 솔직 후기(추천) 꼬마부터 어른까지, 여행객과 동네주민 모두가 어우러진 동네서점 아웃트로바이비토 갔다가 주변에 발견한 주책공사!가보고 싶었던 서점인데 드디어 가본다! 남포동에 있을 때는 한적해진 구시가지 한 가운데에 있는 느낌이었는데동네 사람들이 오가는 서점이 되고 싶어 민락동으로 오셨다고 한다. 정감가는 주택에 넓어지고 좋아진 느낌! 들어가는 길을 기념하야 카메라를 들고서 가는데 동네 주민분들이 와르르 들어가셨다. 저녁 7시쯤에 갔는데 서울말 쓰는 여행객부터 동네 꼬맹이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여럿 있었다. 어린 아이와 같이 가면 좋을 동네서점 어린이 책 코너 부분이 상당한 규모로 있었다. 동네 서점이 되고 싶은 이유 중 하나가 어린이책 코너를 보강하여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안겨주고 싶다했던책방지기님의 마음이 .. 2025. 3. 6. 책 ‘대온실 수리 보고서’ 독서모임 발제 후기 소설의 줄거리주인공 '영두'가 창경궁의 대온실을 수리하는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된다. 그녀의 역할은 대온실을 수리하고 복원해나가는 과정을 기록한 보고서를 쓰는 역할이다. 그 과정에서 미완으로 남았던 삶의 어떤 영역을 마주해가는 이야기. 책이 내게 준 메시지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고 저마다의 시간으로 흘러간다. 영화 같은 책이었다.책의 초반부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이야기와 인물들이 쏟아져 속도가 더뎠다. 건축물로서 창경궁 수리 과정, 창경궁의 역사, 영두의 유년기 등이 모두 엉켜 있었다. 그런데 중반부로 넘어가니 대온실의 역사적인 사실과 함께 영두를 둘러싼 관계도에서 이야기가 맞물리듯 풀리면서 몰입해서 단숨에 다 읽었다. 오랜만에 재밌게 읽어본 소설! '대온실 수리 보고서' 독서모임 발제1. 리사가 영두에게.. 2025. 2. 23. 안자이 미즈마루 독서모임 발제 및 후기 총평25년 새해 독서모임 첫 책을 무엇으로 해야할까? 하다가 쉬엄쉬엄 읽을 수 있는 책을 고르자고 했다. 언니가 구독하고 있는 유튜버가 추천해준 책이라던데 책 전반에 '무리하지말고 마음 편하게 갖자'라는 메시지가 그림과 글로 전달된다. 안자이 미즈마루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파트너로서 여러 책의 표지와 삽화를 도맡았다. 설명이 필요한 선은 점점 덜어내고 직감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다. (추천사에 있던 '슬슬 그림체'라는 말이 딱이다! ㅋㅋㅋ)설렁설렁 그린듯 하지만 핵심을 담는 일러스트레이터다. 밝은 에너지와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여러 사람과 작품에게 큰 영감을 불러 일으킨 사람이기도 하다. 무라카미 하루키나 일본 일러스트레이션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보면 더 좋아할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의 생전 .. 2025. 1. 29. 1월의 책 - 김하나 금빛 종소리 솔직 후기 총평 : 서양 고전 쉽지 않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서양 고전은 보통 한큐에 넘어가는 법이 없다. 방금 읽었던 구절이 즈언혀 머리에 남지 않는다. 다시 돌아가서 읽다 보면 몹시 더디다. 그리고 다시 읽어도 사실 잘 모르겠다 ㅋㅋㅋㅋㅋ혼란스러운 나와 저멀리 달려가는 고전 속 구절들, 그 중간에서 김하나 작가가작가의 실제 삶이나 책의 상황과 비슷한 우리가 잘 아는 영화를 끌고와 연결 고리가 되어 준다. 그 덕분에 다행히 완독할 수 있었다. ㅋㅋㅋㅋㅋ100페이지는 무조건 읽자중간에 탈주할 뻔 했지만 책에서 나오는 독서법 중 하나가 100페이지는 무조건 읽자다. 정말 효과가 있다. 앞으로도 책을 읽을 때 카페에 가서일단 100페이지까지는 무조건 읽자라는 자세로 가보려고 한다. 발제. 1. 가장 읽어보고 싶었던.. 2025. 1. 23.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