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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씨앗

회사에 있는게 즐겁다

by 그네* 2014.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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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6.


#1. 회사가 즐겁다


입버릇처럼 말했다. 퇴사할거라고. 존경할 점이 없는 리더와 힘든데 의미는 없는 일들.

그런데 새로 들어온 사람들이 너무 좋다.

금요일에는 너무 웃겨서 웃다가 울었다.

오늘도 회사 마치고 저녁을 먹으면서 가방에서 폰을 꺼내지도 않고서 시간이 촬촬 흘러갔다.

환하게 있는 힘껏 물개박수 치면서 매일 웃는다. 

그래서 회사를 가는게 그렇게 힘들고 괴롭지가 않다. 


그런데 또 여기에. 이렇게 성장이 없고 정체되는 것 같은 곳에

익숙해지는 것 같아 겁이 나기도 한다. 

힘을 내서 뭔가를 해볼까. 여기서 아직 희망을 찾는게 나을까. 


회사를 다니면서 100가지 중 1가지만 만족을 하더라도 다닐 수 있다던 언니들의 말.


사람들이 좋거나 

돈을 많이 주거나 

일이 나랑 맞거나 


등등 하나만 만족하더라도 거기에 기대서 회사를 다닐 수 있다.


모르겠다. 이 상황을 어찌해야할지.

나중에 가서 후회하지 않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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