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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씨앗/매일을 기록

기린 생일 기념 민락동 데이뚜

by 그네* 2025.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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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 생일 기념 데이뚜 후일담

 

생일에는 가급적 손편지를 꼭 쓰려고 한다. 

오늘 퇴근하고 써야지~ 눈누난나 하고 집에 와서 쓰는데 

띠띠띠띠 하며 기린이 들어와서 옴총 당황...!

그가 옷 갈아입으러 간 사이에 휘갈겨서 카드는 어찌저찌 막았다.(오늘도 긴박한 P의 라잎프)

 

2025 올해의 생일선물 = 명상용 방석

본 생일 선물은 생일자 요청으로 명상용 고오급 방석을 샀다.

이름하야 '모르포스 프리미엄 명상 기도 쿠션 방석'...!

무려 거의 30만원하는 가격이다 ㅋㅋㅋㅋㅋㅋ

 

요새 1일 1명상에 빠진 기린을 위해서 기쁜 마음으로 칼주문!

앉아서 가부좌 자세로 있으려니 엉덩이도 배기고 여러모로 힘들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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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포스 프리미엄 명상 기도 쿠션 방석 : 모르포스

모르포스 프리미엄 명상 기도 쿠션 방석은 고급 소파에 사용되는 프리미엄 고탄성폼과 친환경 패브릭을 사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절방석, 큰방석, 높은방석, 108배방석, 미끄럼방지방석 남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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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세뚜 선물로 스탑워치 등판

명상시간을 정해줄 스탑워치가 필요한데 내 오븐 타이머를 자꾸 뚬쳐 쓰길래 

명상용 스탑워치를 하나 구매해서 오늘 간단 선물로 준비했다. 

거기에 기린처럼 가부좌 하고 있는 미스터두낫띵 스티커를 붙이며 완성😆

냉장고 열었다 닫았다 하는 모습도 실사 수준이라 스티커를 붙였다. 

 

조용조용한 골목마다 매력터지는 민락 데이뚜는 즐거워

비토에서 카드와 스탑워치 증정식 하고 맛난 밥도 먹고 

인근에 있던 주책공사도 들렀다. 

가보고 싶었던 서점인데 버스 타고 가다가 대문짝만하게 쓰인 '주책공사' 간판 보고

오~ 여기 있었구나! 하며 밥 먹고 가보자고 했다. 

(행운처럼 운명처럼 만났따...!❄️)

 

주책공사에는 블라인드 북으로 생일책이 있었다.

오늘 생일자인 기린 날짜의 책이 딱 남아있어서 운명처럼 샀다!

주인님이 원래 이런 경우가 잘 없다고 하셨는데 남아 있어서 넘 다행이었따!

 

광안리 산책 좀 하다가 스티커 사진도 찍었다. 

둘다 넘나리 피곤에 쩔어서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그래도 오늘은 기념하는 컷으로 의미 만땅이었다. 

 

대형 그로밋 인형뽑기에도 도전해봤는데 

집게의 악력(!)이 1도 없어서 1트 해보고 바로 에이 사기꾼들이네 하면서 갈길 떠났다. 

재밌는게 많아서 골목골목 안 들어갈 수가 없는 민락&광안리 데이뚜다 ㅋㅋㅋㅋㅋ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로또도 한 번 사봄 ㅋㅋㅋㅋㅋ

집에 와서 재활용 분리수거 마무리하고!

컵라면 한 판 땡기고 로또 긁으며 기린의 생일을 마무리했다. 

처음 사보는 즉석 확인 복권이라서 넘 재밌었따

그만큼 허무함도 만배 정도의 타격감으로 옴 낄낄

 

기린에게 어떤 인생을 살고 싶냐고 하니까 

하루하루 행복하고 의미있는 삶이라고 했다. 

어떤 삶이 행복하고 의미있는 삶이냐고 물으니

지금처럼 기타도 치고, 맛있는 음식 먹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관계를 쌓아가는거라 했다. 

의사나 부자가 행복할 거라고 사람들은 믿지만, 기린은 그렇지 않을거라고 했다. 

돈을 벌기 위해서 지금이 매몰되는 삶보다는 하루하루를 그 때 그 때 만끽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했다. 

 

ㅋ ㅑ ~ 그런 의미에서 우리 대화의 결론은 오후 4시쯤엔 퇴근해야 된다였다. 

오늘도 4시에 퇴근해서 집에 오니 해 떠있는 우리 집이 이렇게 예쁘구나 감탄했다. 

밥을 다 먹고 산책해도 7:17이라니!!!!!!!!!!!

8시까지 하는 어지간한 카페나 소품샵이나 서점에 다 가볼 수 있었다!!!!!!!!!!

이제 적당히 일하고 4시에 퇴근합세댜!!!!!!(기승전 퇴근)

 

기린이랑 오랜만에 평일 데이뚜였는데 여유롭고 아늑하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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