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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오스트리아 가족여행

엄빠와의 유럽여행 (2) 도시간 이동 밴 및 교통편 예약

by 그네* 2021.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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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아하실수도 있다. 아니 이 코로나19가 창궐하는 때에 무려 2년 전 유럽 여행기를 왜 지금에서야 쓰냐고...? 이유는 정말 발품판게 너무 아까울 지경이라 그렇다. 내가 간 오스트리아 소도시 오버트라운, 첼암제는 이동편이 너무 불편해서 기차로는 4시간, 차로는 2시간이라 밴을 알아볼 수 밖에 없었다. 세상의 모든 정보가 있으리라 믿었던 블로그, 유랑 카페에서도 정보를 찾기가 어려워서 진짜 한 땀 한 땀 밴 회사에 영문으로 메일 보내고 해서 예약했다.

사실 예약 확정 메일 받고도 '당일에 혹시 돈을 더 달라고 하면 어쩌지? 예약이 안된거라 하루 공치면 어쩌지?' 온갖 걱정쟁이 발휘했지만 여행 때 정말 발품팔아 예약하길 너무 다행이고 가장 뿌듯했었다.

자유여행을 사랑하는 부모님과의 효도여행에서 프로 의전러가 될 자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1. 공항 픽업 밴 (프라하 공항 > 숙소) : 숙소에 문의하면 연계해줌!!

정말 강추였고 픽업 서비스 신청한 나 자신에게 정말 칭찬하고 싶었다. 우리는 지방러라 전날 부산 > 김포 > 인천공항으로 이동해서 자고 인천-뮌헨 11시간>뮌헨 -프라하 1시간 타고 도착했다. 정말 여행 전부터 이미 여행 끝난 느낌이 넘쳤다 ^_ㅠ 더군다나 부모님은 첫 유럽 여행이어서 굉장히 지치셨다. ㅠㅠ건조하고 좁은 이코노미석에서 11시간 주무셔야했으니 ㅠㅠ 그래서 숙소였던 VN17 Apartment에 쪽지를 보내서 혹시 공항 픽업 밴이 있냐고 물어봤다. (픽업=공항에서 숙소까지/ 센딩=숙소에서 공항까지) 

 

아래와 같이 친절하게 숙소에서 답이 왔는데 3명을 위한 밴 가격은 28유로였다. 공항 셔틀 3인 가격과 비교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다. 셔틀을 타면 짐 끌고 정류장까지 가서 다시 역에서 내려서 숙소까지 캐리어를 들고와야 한다. 체력이 좋고 시간이 많다면 추천하지만 이쯤되니 돈 조금 더주고 편하게 가는게 좋을듯 했다. 

 

밴 업체로부터 받은 예약 서식!!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다. 

thank you for your e-mail.

1. Price for 3 people is fixed- €28
2. Type of car is Sedan but I can not guarantee that for 100%
3. After you provide us information important for booking of taxi we will order it and you will receive confirmation e-mail with all important information such as meeting point (its in meeting room at the airport)
Meeting with taxi driver is easy as you get all instructions in e-mail and our guests using this service on daily basis.

To order taxi, please, provide us the following details:
- flight number
- time of landing
- number of passengers
- your phone number (with the international code)
- your e-mail
- special requirements - wheelchair, baby...

Kind regards,

Lenka

요청한 정보를 기입해주면 아래 메일 3번째 줄에 'Pending' 상태라고 주문이 접수되었다고 확인 메일을 보내준다. 다음 기사가 배정되고 예약이 확정되면 아래와 같이 초록색 CONFIRMED가 되어 메일이 왔다! 나는 담배 극혐자라 금연차로 배정해달라고 요청했는데 꼼꼼하게 NOTE에 표기되었다. 지불 방식도 체코돈과 유로 모두 가능한데 한국에서는 프라하 돈으로 환전할수가 없어 나는 유로로 지불했다. 온라인 바우처도 있어 나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바우처를 인쇄해서 가져갔다. 

 

당일이 되어 기사님을 만나려고 하니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 나는야 걱정쟁이니 혹시나 못 만나거나 비행기가 연착되거나 할까봐 너무나 걱정되었다.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에 유심을 갈아끼우고 인터넷 접속 후 Driver Call을 사용하여 통화하였다. 

 

공항에 내리니 무슨 드라마처럼 외국인들이 환영 피켓을 들고 쭈우욱 서있었고 ㅎㄷㄷ 영어로 내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든 여성분이 있었다!!!!! 여성 기사님이라니!!!!! 넘나 안심되고 멋졌다 후후... 5분 도보거리로 공항 바로 앞에 있는 주차장에 대었다고 따라오라고 했다. 

차는 큰 6인승 밴이었고 나는 운전자 옆 조수석에 앉고 엄빠는 뒤에 짐과 편하게 앉아주셨다. 풍채가 좋은신 기사분이었는데 우리의 짐을 트렁크에 실어주셨다. 아버지는 매너로 짐을 들어서 넣어주시려 하였는데 괜찮다면서 알아서 넣겠다고 웃으면서 짐을 가볍게 넣으셨다. 버지랑 엄마는 차에 타자 하이 하면서 영어로 조크조크를 날리시기도 했다 >_< 귀엽조용히 운전을 하시다가 카를교를 지나갈 때는 전세계인들이 오고 싶어하는 곳에 드디어 왔다면서 축하한다고 기사님도 조크조크하셨다. 나도 '오 여기 와보고 싶었다' 하니까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구분해주시면서 여기는 구시가지인데 넘어가면 신시가지다 라고 이야기해주셨다. 아버지도 보시면서 프라하에 와봤던 친구분이 이야기한 다리가 여기냐면서 신기한듯 창밖너머를 보았다. 

 

공항 셔틀을 탔으면 이렇게 저렇게 돌아갔을텐데 바로 우리 숙소로 가니 너무 좋았다!!! 공항 고속도로를 지나 우리의 숙소가 있는 건물 바로 앞에 내려주었다. 숙소 건물 앞에서 짐 내려주고 나는 팁 개념으로 30유로를 드렸다! 당연히 거스름돈 주시려고 하시길래 괜찮다고 너무 운전 감사드린다하고 했다. 뒤늦게 아버지도 혹시 팁을 줬냐 하시길래 알아서 조금 더 드렸다고 했다. 아버지는 이내 안도하셨다. 젊은 여자분이 참 부지런히 산다고 대견해하셨다.  부모님과의 여행에서 공항 픽업 밴은 사랑입니다.... 강추드립니다... 돈이 아깝지 않아요!!!

 

2. 프라하 > 체스키 크롬로프 레지오젯(Regiojet) 버스

프라하 > 체스키 크롬로프로 가는 버스는 정보가 많아서 다행히 잘 예약할 수 있었다. 유명한 레지오젯 셔틀버스 예약 웹사이트는 아래에 있다. 

www.regiojet.com/

 

RegioJet | Buses and trains

 

www.regiojet.com

예약할 때 참고한 블로그 포스팅인데 보시면 예약 방법과 정류장 가는길까지 잘 나와 있어 좋다. 참고하시길 ^0^

blog.naver.com/vivid0716/221654423187

 

[프라하에서 체스키크롬로프 가는법] REGIOJET 레지오젯 버스

체코 여행에서 프라하만큼 인기있는 곳이 체스키크롬로프인데 프라하에서 체스키크롬로프 가는법은 레지오...

blog.naver.com

티켓 예매를 하면 메일로 아래와 같이 QR 코드가 담긴 E-ticket이 온다. 이걸 인쇄하거나 그냥 핸드폰 화면으로 보여주면된다! 

나는 아버지가 연세가 많으셔서 노인 가격을 적용했다. 국제나이로 치면 아리까리 할수도 있어서인증 과정이 어찌되지 했는데 별도로 나이를 체크하진 않았다. 당일 코스로 유명해서 그런지 아침 버스로 가면 정말 줄이 엄청나게 인파가 생긴다. 내가 탑승할 때는 버스 두대가 오자 줄이고 나발이고 질서의식 1도 없이 도떼기 시장이 되었다. 2줄로 서라고 했고 다들 버스 A를 탈것인지 B를 탈것인지 눈치게임이 시작되었다. 2줄 서기 후 다들 티켓을 내밀었고 기사님은 인원을 확인하고 QR 스캔 후 오케이 하고 짐 넣고 태워주는 형태였다. 마치 간택되기를 바라는 댕댕이처럼 기사님과의 아이컨택에 부단히 노력하며 티켓을 들이 밀었다. 

 

 

3. 체스키 크롬로프 > 오버트라운 숙소 : CK Shuttle 밴

예약처 : www.ckshuttle.cz/booking/

 

CK Shuttle booking form | Český Krumlov shuttle bus transfer

FROM Please select city Cesky KrumlovHallstattLinzMunichPragueSalzburgVienna AachenAbonyAcerraAcirealeAfragolaAgrigentoAjkaAlbertirsaAlessandriaAlfeldAltamuraAmstettenAnconaAndriaAnsfeldenAnzioApriliaApuliaArezzoAscoli PicenoAsconaAstiAugsburgAvellinoAvers

www.ckshuttle.cz

CK shuttle 홈페이지에서 Booking에 가서 From Cesky Krumlov  To Obertraun을 선택하면 된다. 

체스키에서 오버트라운 가는 방법 해서 블로그 후기를 참고해서 업체를 찾았다. 

 

예약이 완료되면 예약 내용 확인을 위한 메일이 아래와 같이 온다. 이건 확약 상태는 아니고 뒤에 지불 링크가 덧붙여진 메일이 온다. CK Shuttle - request for payment 라는 메일이 따로 오는데 링크를 클릭하면 신용카드로 결제 가능한 링크가 열려서 결제하면 된다. 요새 하도 피싱이나 국제 신용카드 범죄가 많아서 불안했지만 별 문제 없이 결제가 잘 되었다 ^0^

 

 

예약 완료가 되면 확약 메일과 함께 아래와 같은 E-ticket PDF가 메일로 함께 온다. 인쇄해서 탑승 시 운전사에게 보여주면 된다. 너무 편하게 우리 숙소 바로 앞에 내려주니 캐이득 >_<

 

 

대략 아래 사진 느낌의 큰 대형 밴이 온다. 탑승하면 웰컴 물도 주고 간단한 스낵류도 줬다. 체스키 성 인포 데스크 앞에서 만났는데 우리 가족은 중국인 가족과 쉐어했다. 중국인 가족은 중간에 할슈타트인가에서 내렸고 우리는 좀 더 가서 오버트라운으로 갔다. 아주 문신 넘치는 젊은 백인 청년이 운전했는데 운전이 점잖지는 않았지만 딱히 불편할 정도는 아니였다. 가는 길 옆으로 보이는 웅장한 산맥에 엄마와 아버지는 감탄하시면서 편하게 갔다! 아버지는 내내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않으시며 움직이는 차 안에서도 '찰칵' 하셨다 ^^

 

 

 

4. 오버트라운 > 첼암제 이동 밴(Transfer)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파인로드 밴투어 : 오스트리아 관광청 덕분에 예약 성공!!

이 밴 예약 구하는게 진짜 너어무 힘들었다. 정보가 1도 없었다... 그래서 지난 포스팅에 덧붙였듯이 오스트리아 관광청에 인스타로 DM을 보내어 알아보고 난리 애바쌔바 했다.

 

 

숙소에도 문의하니 홀리데이 셔틀이라는 이 사이트에 문의 해 보라고 했다. 요렇게 메일을 보냈었다. 혹시 필요하신 분들은 쓰시면 될듯!!

<문의 요청 메일>

Hi, I would like to ask a transfer service from Obertraun to Zell am see and one day tour for Grossglockner High Alpine Road from Zell am see. I checked a transfer service on your website but I could not set the departure place that I want
. Please kindly send me the details including price, total time, routes, and booking procedure if you could offer taxi service of these two routes below on the date that I wish.

 

No. of Passenger : 3 Adults

 

 

1. Transfer Service

Date: 15th Sep. 09:00AM

From : Seestraße 152, 4831 Obertraun, Austria

To: Hotel Feinschmeck - Altstadt, Zell am See, Dreifaltigkeitsgasse 10, 5700 Zell am See, Austria

Distance: 115 km

 

 

2. One day tour for Grossglockner High Alpine Road from Hotel Feinschmeck(Zell am see)

Date : 16th Sep. 9:00

 

첫 번째는 숙소에서 알려준 홀리데이 셔틀( https://www.holiday-shuttle.at/ ) 여기는 공항 픽업 센딩만 담당한다고 하여 다른 파트너사를 추천해 주었다. Taxi 6620이라는 업체였다. 

두번째는 오스트리아 관광청에서 추천해주는 Top Taxi(www.top-taxi.at )라는 업체였다. 세번째도 오스트리아 관광청에서 추천해준 업체였다. Austriatransfers.at

네번째는 구글링한 파노라마라는 업체였는데 가격대가 후덜덜했다. 다섯번째는 구글링해서 찾은 Get transfer이라는 사이트였는데 출발지와 도착지를 설정하면 견적이 오는 특이한 형태의 사이트였다. 

 

1) 업체별 금액 비교

  첼암제 > 오버트라운 그로스글로크너 투어  기타
Taxi 6620  € 260 호텔 픽업 & 하차
종일 투어  €300(톨비 포함)
반일 투어  €240(톨비 포함)
홀리데이 셔틀에서 대신 알아봐줌(직접 컨택 포인트 X)
세금, 통행료, 수하물 포함
Top taxi
(top-taxi@sol.at)
(www.top-taxi.at )
 € 220 호텔 픽업 & 하차
종일 투어 €320
반일 투어 €240
종일투어 : 9시 ~ 18시
반일투어 : 9시 ~ 14시
PANORAMA  € 405 종일 투어 € 850 https://www.panoramatours.com/en/salzburg/tour/grossglockner-high-alpine-road-private-full-day-tour/
Austria transfer  € 188 제공 X  
Get trasnfer  € 250 제공 X  

숙소 추천픽 : https://www.bobstours.com/tours.php이었으나 읽씹 당했다....

 

All tours - Bob's Special Tours

X-mas Tour(late Nov - Dec. 24th) Let us guide you to Oberndorf, where the famous X-mas song "Silent Night - Holy Night" was written, enjoy X-mas feeling at a typical Austrian Advent market and warm up with a cup of hot and spicy wine - "Glühwein" click fo

www.bobstours.com

2) 첼암제>오버트라운 이동 밴 최종 선택 Austria Transfer

오스트리아 관광청에서 첼암제 > 오버트라운이 200유로 이내라고 하셔서 Austria Transfer에서 제시한 188유로가 합리적인듯 하여 예약을 진행하였다. 

이 사이트도 신기했던게 출발지 도착지 검색할 때마다 200유로가 훌쩍 넘었었는데 어느날 들어가니 갑자기 188유로로 확 떨어졌다. 무슨 기준으로 가격이 갑자기 이렇게 책정되고 바뀌는지 모르겠다 @_@ 너무 신기해서 그 날 바로 웹사이트에서 예약 하고 결제를 진행했다.

 

austriatransfers.at/

 

Austria Airport & City Transfers

Transfer From Vienna to Vienna Airport “Ease in booking, having the drivers name and contact # beforehand, customer service when called, competitive pricing.” - Judith S.

austriatransfers.at

예약을 다 하고나면 광속으로 예약 확약 메일이 온다. 뭔가 겁내 프로페셔널하다. 거기에서 확약 내용 확인해 달라는 링크가 오고 여행 하루 전에도 리마인드 메일이 온다(만족) Confirmaion Email에서 링크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확약 내용이 온다. 넘나 명확한 것....

 

 

3)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파인 로드 밴투어 : 최종은 Taxi 6620!!

Taxi 6620과 Top taxi 두곳을 괴롭혔다!!! 세세한 질문으로 폭격을 했다. 투어가 몇시간 진행되는지 어디어디를 방문하는 코스로 운영되는지, 코스마다 얼마나 머물수 있는지, 금액은 성인 3명을 모두 포함한 가격인지 물어보았다. 그런데 Top Taxis는 읽씹하였고 ^_ㅠ Taxi 6620은 친절하게 답장이 왔다. 

 

<보낸 문의 메일>

Thank you for your prompt response and kind answers though you do not offer the service! 

 

I have several questions like below. Please kindly give me answers!

 

1. Großglockner High Alpine Road half Day tour

 - Specific route : I heard that the Alpine road consists of several stops. I would like know exact site of this transfer service.

 - How long I can stay in the place and when should I get on the taxi ?

 

2. Großglockner day tour

 - Specific stops

 - How long I can stay in each stops ?

 

3. Price : Total charge for 3 adults are like below, right?

16.9.2019 day tour to Großglockner € 300,-- (including toll)

16.9.2019 half day tour to Großglockner € 240,-- (including toll)

 

Prices includes taxes, roadpricing and luggage.

 

I will wait for your reply! 

 

 

Taxi 6620의 강점

1.  호텔에서 픽업 후 호텔로 하차

2. 하프데이는 6시간 소요만 지키면 된다(9시 ~ 14시 혹은 12시 30분 ~ 18시30분 까지 등으로 유동적으로 시간을 선택 가능 )

3. 빠른 C/S : 아래 보면 알겠지만 정말 친절하게 설명을 주고 받았다ㅠㅠ 갬덩 ㅠㅠ

 

Taxi 6620으로부터 받은 투어 내용이 담긴 메일 !!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아 원문으로 넣어요!)

thank you for your request, we always pick our guests up at their hotel and also bring them back to the hotel.

Here are some details of the tours:

 

 

Halfday Tour (approx. 6 hours):

normally we stop an the Edelweißspitze and at the Fuschertörl, or we only go up to the Franz Josefs Höhe (end of the Großglocknerstraße, stop about 1 hour).

 

Daytour (approx. 10 hours):

Either there is a stop at Heiligenblut or at the zoo in Ferleiten (beginning of the Großglocknerstraße)

Other stops: Edelweißspitze and Franz Josefs Höhe

 

But everything depends also on the weather. Our drivers – which are knowing the area very well – will recommend you at the beginning of the tour what would be best.

If you have special wishes to look at on the way, just let them also know.

 

 

The prices my colleague sent you are for 3 persons total.

Looking forward to your booking.

 

Mit herzlichen Grüßen/ Kind regards

Brigitte Auer


아래와 같이 예약 요청 메일을 보내었다. 뭐든 확실하게 해두고 싶어서 세세하게 다 구분하여 기재하였다. 마지막에 하차하는 곳을 원래 숙소로 했다가 그럴 필요 없이 우리가 가려던 타우에른 스파로 짐을 싣고 바로 가면 될거 같아서 아래와 같이 예약 요청을 확정하였다. 

 

<예약 요청 메일>

 

I need to change the drop-off address after the tour. Please kindly confirm the details.

 

Tour : Großglockner half day tour

Name : Zoey Kim

Passenger : Adult 3 , luggage 3

Pick-up : Hotel feinschmeck

Date& meeting time : 12:30 , 16th. Sep. 

Drop-off : Tauern Spa Platz 1

Total charge : 240 euro by cash to the driver.

 

Please let me know if I understand something wrong! I am excited because I could go to Grossglockner! Thanks a lot!  

 

 

예약을 확정 지으면 이렇게 썰렁~한 확정메일이 온다.. 나는 되게 불안했다 당일까지도 혹시나 돈을 더 내야할까봐 ^^;; 그치만 숙소 앞에 기사님이 당일날 잘 왔고 투어는 진짜 완전히 만족했다. 어느 정도로 불안했냐면 인당 240유로였는데 내가 잘못 이해한것일까봐 할정도로 너무 만족했던 투어였다. 

 

9:00에 출발할지 오후로 할지 나도 모르겠다~하며 정말 고민했다. 왜냐면 세부 계획이 안 나온 상태에서 확정 지어야 했기 때문에 ^^;;; 그러나 일단 오전에 빨리 해치우는게 나을거 같아서 9시로 했다. 정말 쏘스윗한 Taxi6620 담당자가 아래와 같이 확정 지어주면 메일은 마무리가 되었다.

 

Taxi6620은 내가 여행 중 이용한 밴 투어 중 최고였다. 진짜 엄마랑 아버지도 유럽 물가에 240유로 실화냐며 계속 확실하냐고 물으셨다. 나중에 그로스 글로크너 하이 알파인 로드 투어 관련 포스팅에서 썰을 더 풀겠지만, 이 곳은 정말 우리나라 운전 고수가 가도 운전하기 너무 힘든 곳이다. 운전할 때마다 엄마랑 아버지도 혀를 내두르시면서 와 여기는 진짜 차가 있어도 못 오겠다 라고 하신 곳이다. 이 곳을 엄빠와 단 셋이서 오붓하게 차로 여행 하고 각 코스에서 편하게 보고 사진 찍고 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고 윤택했다. 엄빠의 체력 안배도 잘 할 수 있었고 편하게 광활한 대자연을 오붓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로스글로크너 투어 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날에 갔고 날씨도 흐림으로 자꾸 예보가 떠서 포기해야하나 했지만 정말 여행 중 가장 뿌듯한 코스로 내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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