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스위스 취리히 공항에서 루체른 야경 보러 가보자고!

미션 : 취리히 공항에서 ATM 인출하기

 

취리히 공항에서 짐 찾는 쪽에 Credit Suisse ATM이 있다. 

영어로 선택해서 무난히 화면전환이 되어 쉽게 현금 찾나 했는데 PIN 번호를 쳐야한다. 

그런데 오랜만에 해외 여행이니 비밀번호가 기억이 안 났다. 

여러가지 번호를 쳐보는데 계속 오류가 났다. 

그런데 놀라운게 제일 처음에 쳤던 비밀번호가 맞았는데 오류가 났던 것이다. 

여러번 시도 끝에 같은 번호만 쳤는데 갑자기 화면이 전환되었다.

아니 바뀐거 없이 계속 "이거 아니야? 맞지 않아?" 하면서 똑같이 했는데 왜...?

남편과 나는 서로 비밀번호 잘못된거 아니냐거 다시 쳐보자 했을 뿐인데...!

다행히 현금을 뽑을 수 있게 되었고!!!!

우리는 현금이 많이 필요없다고 해서 최소 단위인 100프랑을 뽑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스위스는 현금이 필요 없습니다

기차역 코인 짐 보관함에 맡기는 정도로만 썼고, 

마트, 입장료, 역사무소 짐보관함 어디든 다 카드를 사용할 수 있었다. 

팁문화가 있는것도 아니고 일부 숙소는 현금으로 세금을 받는다고 하는데 

나는 다 에어비앤비로 예약했는데 세금이나 따로 돈을 요구하는 곳은 없었다. 

집시, 소매치기가 있거나 위험하지도 않아서 현금을 따로 보유하지 않아도 된다. 

 

취리히 공항에서 루체른 역으로 가자

취리히 공항에서 루체른 역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린다. 

우리는 스위스 패스 1등석을 구매했다. 

이렇게 자리에 '1'이라고 써있으면 1등석 2라고 써있으면 2등석 칸이다. 

기차마다 1,2등석 위치가 달라서 객실칸을 확인해야 한다. 

플랫폼 전광판이나 스위스 기차 앱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 시간으로 새벽이지만 스위스는 오후 6시

 

루체른 구시가지 숙소 도착

여행 때마다 나는 에어비앤비를 선호한다. 

갈 때마다 집이 다 다르고 살아보는 재미가 있다. 

 

루체른은 도시라서 그런지 원룸인데도 가격이 꽤나 나갔다. ㅋㅋㅋ

역시 도시는 다르구만유!

4층이라 짐 들고 올라가는 거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숙소 위치가 정말 루체른 중앙역에서도 멀지 않고,

중심가에 있어서 아주 만족했다. 

하루 정도 묵기에는 충분쓰

 

https://www.airbnb.com/slink/B8iCjcji

Lucerne에 있는 이 멋진 숙소를 살펴보세요.

 

 

 

 

 

 

일단 숙소에 짐만 던져두고 루체른 야경을 보러 나가자고 했다. 

한국 현지 시간으로 새벽이지만 

짐을 끌고 오면서 본 루체른 카펠교 야경을 날릴 수 없었다. 

 

카펠교 야경 낭만 넘쳐

 

 

 

 

 

흐린 날씨였지만 그래도 카펠교가 잘 보여서 야경 즐기기에 좋았다. 

한국에서 반팔 입다가 스위스에 오니 추워서 정신을 못차렸다. ㅋㅋㅋㅋㅋ

카펠교를 한 번 걸어보았다. 목조 다리라니 신기한 구조였다. 

이렇게 긴 다리 양쪽에 생화 꽃으로 꾸며놓다니... 

스위스 여행 내내 느낀건데 이 나라는 정말 조경과 꽃에 진심인 나라다.ㅋㅋㅋㅋ

 

루체른에 도착했다는게 실감이 나는 듯, 나지 않았다. 

기린이랑 같이 가서 편해서 그런지 여기 스위스 온거 맞아? 싶으면서도 

이국적인 유럽 골목이 너무 설레게 했다. 

숙소로 가서 컵라면 때리자

외식을 할까하다가 침대에 쓰러져 자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숙소로 황급히 돌아갔다. 

루체른에 유명한 맥주 양조장이 있고 카펠교가 보이는 곳에서 맥주 한 잔 때리고 싶었지만,

13시간 비행후 1시간 기차타고 루체른에 온 상황이라 체력이 말이 아니었다 ㅋㅋㅋㅋㅋ

 

결국 외식 포기하고 숙소로 돌아와 컵라면을 먹는데 한 입 먹자마자 

이거지!!!!!!!!!!!! 싶었다.

 

잠옷 환복 + 컵라면 = 진실의 미간

 

잊을 수 없었던 힐링의 순간...!

스위스는 무족권 컵라면 필수다 낄낄

 

루체른 일단 내일 우리 만나!

지금은 좀 자야겠어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