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1 인사이드 아웃 - 진짜 나를 만날 시간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에 곰곰히 돌이켜 생각을 해봤다. 지금 내가 가진 섬은 어떤 모습이고 잃어버렸던 섬과 다시 생겨난 섬은 어떤 것일까?무의식 저편에 있을 빙봉이 그립고 궁금해졌다. 오늘 고딩 때 친구들을 만나서 서로의 회사와 앞으로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기쁠 일이 없었다. 그런데 인사이드 아웃을 보고 나오니 갑갑한 이 상황과 이 슬픔이 어쩌면 완전히 나쁘지 만은 않다는 생각이 든다.이런 슬픔이 있어야 진짜 기쁨이 올 수 있는 길이 터지고 그 기쁨이 더 가슴 깊이 느껴지지 않을까 싶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어른이 되었다는 그런 느낌에 이제 피식하며 웃음이 나오게 된다는 것이다. 엔딩 크레딧이 모두 올라가고 끝자락에 픽사가 남겨놓은 메시지 때문이었다. "이 영화는 모든 아이들에게 바칩니다. 더이상 자라지.. 2015. 7.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