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콘텐츠/오늘의 마켓&전시&공연20 부산불꽃축제 모두 불꽃을 온전히 즐겨도 된다며 불꽃 터지는 소리가 도시를 깨웠다. 그리고 그 소리에 사람들이 화답했다. 할아버지 품 속의 꼬마부터 불 앞에 있던 요리사까지 모두가 건물 옥상으로 올라왔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건물 옥상마다 다닥다닥 빼곡한 것은 태어나고 처음 본 풍경이었다. 엄마 등에 기대어 바람이 부는 가을에 불꽃을 보고 있자니 너무 행복했다 사람은 직감할 수 있다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은 순간을! 같이 환호하고 행복해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꼭 시간이 멈춘 밤 같았다 불꽃 축제보다 도시의 운치가 더 멋진 밤이었다. 2014. 10. 26. 금호 미술관 키친전 #1. 주방의 변천사 동기냔이 점심을 파토냈는데 알려주지도 않아서 점심시간이 붕떴다.다소 빡친 상태였으나 날씨가 너무 좋아 다행이었다. 삼청동을 조금 거닐다가 충동적으로 금호미술관 키친전에 들어갔다.(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사이에 회사 사원증을 제시하면 50% 할인이다. 헤헿) * KTICHEN * 전시를 보기전에 주방은 내게 말 그대로 '음식을 만드는 공간'이었다. 주방 자체에 대하여 깊이 고민해보지는 않았다. 그러나 연도별로 정리된 주방의 변화상을 보니 음식과 주부에 대한 당시 사람들의 생각이 고스란히 배여있어 신기했다. 주방을 두고 이렇게나 많은 변화와 도전이 있었다는 점이 놀라웠다. 1. 1920년 ~ 30년대'가구장에서 작업장으로' 가사 노동의 효율성과 부엌 : 프랑크푸르트 부엌(Frankfurt Kitc.. 2014. 8. 8.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