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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씨앗/매일을 기록

깨끗한 집 좋지만 어렵다

by 그네* 2025.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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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대대대청소

주말에 서울에서 언니들이 놀러온다. 

기린이 친구들과 제주도로 여행간다길래 냉큼 초대했다 낄낄

언니들이 집에서 자고갈거라서 부랴부랴 대청소를 했다. 🧹

내일은 부서 회식이 있어서 오늘 어지간한거는 다 치워놔야했다. 

 

오자마자 로봇 청소기 작동 시키고 환기부터 했다. 

 

가장 고난이 될 화장실부터 시작!

화장실 바닥을 솔로 다 문질러 때탄 부분을 벗겨냈다. 

잘 안 벗겨지자 칫솔로 한 땀 한 땀 청소 시작 🪥

 

거울을 닦고, 선반도 씻어서 양치 도구나 클렌징 제품들도 제자리에 앉혔다. 

안방 화장실도 똑같은 과정을 반복하고, 

변기와 욕조도 구석구석 다 씻었더니 2시간이 가있었다...!

 

다음은 주방👩🏻‍🍳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기에 넣고 싱크대에 거품칠을 했다. 

싱크대 개수대에 걸려있던 쓰레기도 버리고 솔로 구석구석 다 씻었다. 

식탁도 다 닦고 설거지 거리는 바로 식세기에 넣었다. 

 

이제 거실과 작은 방!

거실장 위에 어지러운 물건들을 다시 정리하고 먼지를 다 닦아냈다. 

먼지가 어찌나 쌓여있었던지...!

작은방에 책상과 피아노, 책장 위에 먼지도 벗겨내고

안방 협탁과 침대 프레임 위 먼지도 다 닦아냈다. 

 

이렇게 하니 거의 11시가 넘었다...🫠

하얗게 불태웠던 대대대청소!

 

집이 너무 가식적이야

깨끗한 집이 되니까 너무 좋다...❤️

매일 이렇게 살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안돼안돼.....😶‍🌫️

기린은 '손님들 한번씩 와야겠네' 하며 웃었다. 

그치만 전업주부가 되어도 이런 청소는 쉽지 않을거 같다. 

 

매일 집 거실장을 닦던 엄마가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다. 

당연하던게 당연하지 않다는걸 이렇게 조금씩 이제서야 알아갑니동

 

 

아부지 카메라에 새 생명을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매했던 니콘 아답터가 왔다. 

아버지가 20개 넘게 갖고 있다는 나사렌즈(?)를 다 연결할 수 있다고 한다. 

예전부터 모아온 카메라 렌즈가 신형 미러리스와 연결이 되니 

얼마나 좋은 호환성과 세월을 뛰어넘는 마력을 가진겐가!!

 

아부지가 택배 받고 레알 신나서 전화를 하셨다 ㅋㅋㅋㅋㅋ

"너무 좋다!!!!!!"하면서 잘 되더라면서 신기해하셨다. 

 

알리 익스프레스 첫 구매라 약간의 걱정도 되었다.  

전 세계인들이 보증하는 후기를 읽고서 산 니콘 아답터인데 

별탈 없이 잘 되어서 너무 기뻤다. 

 

좋은 카메라를 들기에는 너무 무겁고, 

가벼운 적당한 카메라를 찾아 헤매는 아부지한테 마음이 쓰였뉸데!

이렇게 가벼우면서도 성능이 좋은 카메라가 딱 와서 기쁘다. 

 

날이 좀 더 풀리면 아버지랑 출사도 가고 포토샵도 배워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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