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책공사 입고를 허락받음
메일을 보내고 입고를 해도 좋다는 답장을 받았다 😆
설레는 마음 이끌고 책을 주섬주섬 챙겨 온 가족 소환
땡비와 함께 책 땡비를 배달하러 갔더랬다.
명당에 드디어 책 입고!
우리 가족한테도 그리고 어린 조카의 기억 속에도 남는 어느 한 페이지가 될까 싶어
다 데리고 갔다 ㅋㅋㅋㅋㅋ
사장님은 책이 잘 팔려야할텐데... 라며 걱정하셨다 ㅋㅋㅋㅋ
주책공사에 입고하기 위해서는 책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적은
손편지지를 써야 한다.
나는 빳빳한 종이가 좋을듯하여 적었는데
오히려 책을 접고 펴기에는 말랑한 종이가 좋다고 하셨다.
파트1이라 된걸 보시고는 파트 2도 나오냐길래
한숨을 푹 쉬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는 이거 만드느라 저희 싸웠어요 하면서 웃었다.
ISBN을 받아야 저작권 보호가 가능하다는 것과
이후에 다른 서점에 입고할거면 그 서점에서 시키는대로 하면 된다고 하셨다.
아주 따수운 쿨가이랄까...!
시그니처 문구 - 나의 ###
연서가 보기 좋을 만화책과 그림책을 5권 정도 샀다. ㅋㅋㅋㅋㅋ
사장님도 책 선물을 주시겠다면서
최근에 사장님이 낸 책에 사인을 해서 주셨다.
주책공사에서 하는 책 큐레이션 프로그램 구독자이기도 했던 언니는
매달 나의 (###=실명) 으로 오는 주책공사 손편지가 대단하다고 했다.
그리고 그걸 본 형부는 이 사람 누군데 남의 아내 이름에다가 나의 ###라고 하냐며 농담을 던졌었다.
그런데 오늘 나의 ###(조카이름) 으로 쓰는걸 보고 모두 빵터졌다.
사장님도 실제로 의심 받았던(!) 에피소드를 말씀해주셔서 정말 웃겼다.
책이 서점에 들어가다니 잊지 못할 하루
엄빠랑 언니네랑 다같이 가서 서점에서 사진도 찍고
책을 세팅하고 나왔다.
팔릴 거라고 크게 기대는 하지 않는다.
그냥 이 과정의 경험들이 책을 내야만 느낄 수 있는 경험이기에
그 자체에 의미를 둔다.
사장님이 책 내느라 정말 고생 많았다며 말씀주시는데 뿌듯하면서도
뭔가 좀 쑥스러웠다 헿
계속 무슨 이야기든 글을 써내려가야겠다.
그리고 그걸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좋고 의미깊다.
엄마는 책 쓰느라 고생했다며 곤국에서 곰탕을 쐈다.
다음에는 엄마와도 함께할 수 있는 글쓰기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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