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잡지2 1호 점심 - 시청역 점심 먹이는 사람 시청역 점심 먹이는 사람 밥을 먹는 사람이 있으면 밥을 먹이는 사람도 있는 법. 시청역의 끼니를 책임지는 사람들의 점심은 어떨까? 점심마다 인파가 쏟아지는 에는 구수한 냄새가 진동한다. 박종철 사장은 들어오는 이와 나가는 이들을 맞이하고 보내느라 분주하고 아주머니들은 주방에서 바삐 음식을 준비하고 내놓는다. 박종철 사장의 하루는 집을 나서는 아침7시에 시작된다. 11시까지는 주방에서 식재료와 반찬을 준비한다. “점심은 오전 11시나 오후 3시에 간단히 해결합니다. 13년 동안 해 온 점심이라 익숙하죠.” 점심을 챙겨주느라 정작 자신의 점심은 잃어버려 슬플 거라는 예상은 오만이었다. 내 리듬에 맞는 점심시간이 사회 통념이 정해둔 시간과 다르다고 해서 슬플 이유는 전혀 없었다. 밥집 사장이 바라본 손님들의 .. 2014. 11. 24. 1호 점심 - 최고의 점심은 아직 오지 않았다 최고의 점심은 아직 오지 않았다 쫓기는 시간, 7000원이 훌쩍 넘는 밥값, 푸석푸석한 대화는 점심의 여유를 삼키는 괴물이다. 어떻게 하면 잃어버린 혹은 잊어버린 점심의 여유를 되 찾을 수 있을까? 청계천 산책로 두 번째 벤치가 놓인 보도블럭에 발을 놓으면 나만의 시청역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펼쳐진다. 그곳은 이색 점심 풍경이 펼쳐지는 매트릭스 속 시청이다. #1. 점심시간 3시간대한민국의 현주소는 OECD 노동시간1위, 생산성 최하위다. 특히나 소처럼 일하는 것이 미덕인 공간이 시청이다. 한편 매트릭스 시청역에서는 변화가 일고 있다. 직원들의 땀방울이 눈물방울 되도록 일 시키기로 유명한 회사 ㈜PPAKSE에 전직 한량 출신이 사장으로 올랐다. ㈜PPAKSE의 점심시간은 12시부터 3시까지로 대폭 늘어났다.. 2014. 1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