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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씨앗/매일을 기록

마이 히어로 연경킴의 은퇴식과 금일봉 수여식

by 그네* 2025.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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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선수의 은퇴식

 

지난 해 연경신의 국가대표 은퇴식을 하면서

세계적인 배구 선수들과 경기를 치루는 KYK International이 처음으로 열렸다. 

올해 열린 행사에도 연경신이 초대했는데

한걸음에 다 달려와준 배구 선수들의 의리가 멋졌다. 

 

올해는 팀스타와 팀월드로 나뉘어서 연경신이 감독 포지션도 해보고 선수 포지션도 해보았다. 

그녀가 이끈 팀스타가 승리했다!

흥국생명까지 우승시키며 라스트 댄스 옹골차게 춘 연경신은 선수 은퇴식을 오늘 가졌다. 

기량 미쳤는데 진짜 가나요 언니 ㅠㅠㅠ

 

 

선수들에게 꽃 한 송이씩 받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울지 않을까 했는데 눈물은 무슨...

너무 담담하게 그녀는 이 순간을 기다려온거 같기도 하면서도 

또 빨리 끝난거 같기도 하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오히려 관중들과 선수들이 더 눈물을 훔쳤다. 

연경선수 베프인 브라질 선수는 연경선수보다 더 많이 울어서 

연경신이 당황해했다 ㅋㅋㅋ

 

중간중간 비추는 관객들도 많이 울고 

팬들의 사랑이 왕왕 느껴졌다. 

 

 

어디서든 어떤 형태로든 배구에 대한 사랑을 이어갈거라고 했다. 

지도자로서든 IOC위원이든 어떤 모습이든 멋질 거 같다. 

연경신이 운영하는 유소년 후원 기업인 텐에서 굿즈도 사두었는데 

어서 배송오면 좋겠다.

 

코트에 없는 연경신이라니 아쉽지만 

그녀가 펼쳐나갈 앞으로가 기대된다! 고생 많았어열 연경신 🫶🏻

 

좋아하는 것을 사주고픈 마음

기린이 기타를 사고서 인증샷을 찍은게 

내가 카메라를 사고서 찍은 사진과 너무 똑닮아서 엄빠에게 보여주었다. 

엄빠는 기린에게 기타를 사주고 싶었는데 벌써 사버렸냐며 당황해했다. 

아니 웃긴 사진 보라고 한건데 왜 당황하는건데 ;;

 

엄마는 기린이 좋아하는 걸 사주고 싶었다면서 

기린의 기타를 엄마가 사주겠다고 했다. 

괜찮다고 했지만 돈 주러 우리집까지 오겠다고 하여 

붐호님과 점심 겸 하여 기장으로 나들이를 갔다. 

 

그리고 주어진 금일봉 증정식 🧧

 

엄빠는 여러 취미를 두면서 삶을 풍요롭게 살아라고 했다. 

특히나 악기는 더더욱이 사람을 매력있게 보이게 하고 

나이 들어갈 수록 멋진 취미라고 응원한다고 했다. 

기린이 새로이 기타를 살 정도로 실력이 나아지고 있다는 것도 참 좋다고 했다. 

 

기린이 웃으며 밴드는 그만둬도 기타는 그만두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자 엄빠도 웃으며 기타 그만둬도 된다고 부담가지지 말라고 했다. 

 

기린은 엄빠의 마음에 엄청 감동 받아 하였다. 

나도 엄빠가 오랜 시간동안 지켜보며 사주고 싶어했다는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 

저 좋아하는 것을 사주는 그 마음을 안겨주고 싶다고 했다. 

엄마가 '니는 피아노도 사줬는데, 기린은 안 사줄수 없지. 기린도 기타 사주고 싶다.'라고 말하길래 

아 엄빠의 마음 속에는 나와 기린을 구분하지 않고 같이 대할만큼 진짜 기린이 크구나 싶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정말 취미를 응원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지켜보아온 시간과 정성이 고마웠다. 

 

사회적 성공이나 부보다도

우리가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빌어주는 것 같아서 좋고 마음이 따뜻했다. 

 

엄빠가 사주었던 피아노가 갑분 머쓱해지는 타이밍이다. 

다시 피아노 연습 열심히 해야징 헿....

사랑받는 사위 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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