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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씨앗/매일을 기록

광안리 SUP 패들보드 타고 웨이양 양고기 냠냠

by 그네* 2024.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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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물놀이 해야지!

리모델링 프로젝트로 출혈 및 9월 스위스 여행이 대기하고 있는 관계로

이번 여름에는 따로 여행을 가지 않았다. 

그렇다고 물놀이를 안 할 수는 없찌!

몇 년 전에 광안리 노을 SUP를 재밌게 탔던지라 이번 여름에 다시 찾았다. 

5시 10분까지 크레이지 서퍼스로 가서 간단하게 샤워실 및 시설 이용을 안내 받았다. 

5시 40분부터 교육이 시작되고 6시부터 8시까지 탈 수 있었다. 

 

어째저째 일어나긴 했는데 패들 없이는 아무 것도 못 해ㅐㅐ 🫠

다리 빠진 식탁마저 폭망.

패들에 의존하여 부들부들 먼산 응시하다가 패들을 물에 담그고 몇 번 저으니 물에 풍덩했다. 

 

물에 빠지니 청량감 터짐

으아아악 하면서 물에 빠졌지만 막상 물에 빠지니 

생각보다 물이 엄청 차갑지는 않고 물에 빠졌다 나오니 더 시원해서 좋았다. 

바람이 불때마다 솔솔 시원하고 노를 저어갈 때마다 구름을 배경으로 한 광안대교와 가까워져서 황홀했다.

 

지난 번에 갔을 때는 아예 물에 거의 빠지지 않았는데 이번엔 물에 빠지겠다고 마음 먹고 갔다. 

여러번 일어서려고 노력도 하고 일어서서 노로 저어보려고 여러 도전을 하다보니 물에 계속 빠졌다. 

물에 빠지는 게 싫고 두렵고 무섭더라도 시도하니

생각보다 별거 아니고 오히려 더 도전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뿌듯하다.

다음에 오면 노로 왕왕 저어서 앞으로 향해 가는 걸 목표로 삼아야겠다.

뭐든 일단 시도라도 해야 된다라는 걸 또 한 번 느끼고 간다. ⭐️

 

물에 빠지면 옆에 코치님들이 얼른 달려와서 낑낑 대는 나를 도와주셨다. 

패들에 간신히 올라오길 몇 번 반복하다 보니 벌써 2시간이 금방갔다. 

 

 

침몰 중인 기린호 낄낄

물놀이 뒤에는 고기+면이지! 웨이양 양고기 렛츠고

진짜 20번은 넘게 갔을 웨이양 >_<

가자마자 생맥주와 양갈비, 미니마라탕+옥수수면을 주문했다. 

마파두부쫄면 노래 부르면서 갔는데 메뉴가 없어져서 너무 아쉬웠다...

생각보다 매니아들이 좋아하는 음식이었다고 

사장님이 손수 소스 뽑아내고 관리하기가 쉽지 않아 사라졌다한다 😶‍🌫️

 

메뉴가 하나씩 나왔고 신선한 양갈비와 맥주가 테이블에 뙇!

보는 것만으로 심신 안정되는 떼샷!

 

 

물놀이 뒤 녹아내릴거 같았지만 고기를 먹으면서 기운을 차렸다. 

신선한 양고기에 마라탕 옥수수면 호로록 먹고 다시 양고기로 가는! 온냉탕 오가듯 먹었다. 

 

이번 여름에 멀리 여행을 못 가 아쉽지만 

그래도 광안리가 가까이 있어 너무 재밌게 압축적으로 여름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부산에 사는 기쁨이 이런게 아닐까...!

외지 사람이라면 날 잡고 와야 하지만 그냥 예약하고 튀어나갔다가 집에 올 수 있으니 

이 또한 너무 좋다!

 

기린은 너무 재밌었다며 매년 여름 가자고 한다. 

매년 여름 SUP 너무 좋은 여름 계획 아닌가?

 

내년 여름이 또 기다려진다! 여름 가지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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