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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씨앗/매일을 기록

링글 화상영어 매일 공부한 내돈내산 솔직 후기(+꿀팁)

by 그네* 2024.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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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룬 자의 최후😶‍🌫️

결제해놓고 방치하다보니 수강권 만기가 다가오고 있었다. 

오랜만에 영어를 하니 백치 아다다가 따로 없더이다. 😢

링글 수강권은 1회 40분 수업에 3만원 정도해서 꽤나 비싸다.

귀한 수강권 날려버릴 수는 없으니 매일매일 수업 + 주말에 2번 수업으로 지난 주부터 패기롭게 신청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랜만에 영어에 대한 열정 폭발하고 이쑴...!

 

매일매일 링글로 화상영어 해보니 실력이 느나요?

링글의 좋은 점은 내가 체감할 수 있게 AI가 분석해준다. 

확실히 할수록 Complexity를 제외하고는 모든 영역에서 미미하게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Complexity는 문장 구조를 어휘 난이도, 문장구조, 어휘 다양성으로 평가 받는데 

수업 준비를 치밀하게 해가면 잘 받고 안해가면 어버버하게 된다. 

지금은 최고 레벨 7까지 가봤는데 8과 9을 받아보고 싶다는 목표가 생긴다. 

 

AI가 어찌나 똑똑한지.

40분동안 내가 했던 대화 중 각 영역별로 틀렸던걸 지적해준다. 

이 오답노트만 다 읽고 공부해도 영어 실력이 왕왕 늘거 같다.

늘 그렇듯 모든건 준비되어 있다. 나만 잘 소화하면 됨... 헿... 

 

튜터 피드백도 알차

본토박이 미쿡인들과 얼굴보고 대화하려니 처음에는 떨리고 어버버했던게 이제는 아무렇지 않다.

새로운 튜터를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한듯.

40분도 생각보다 금방가서 더 집중적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다.

 

이전에 전화영어로 수강할 때는 이게 맞는 표현인지 아닌지 잘 알기가 어려웠다. 

새로운 표현이 들어오지 않고 그냥 계속 말하기만 반복하는 듯한 갈증이 있었다. 

링글에서는 매번 내가 자주 쓰는 표현에 대해서 새로운 표현을 알려주니 좋다. 

 

튜터는 전반적으로 수업이 어땠는지부터

더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는 다른 단어나 어구가 뭐가 있는지 문법적인 문제 등을 잘 잡아준다. 

 

링글로 효과를 더 낼 수 있는 꿀팁

1. 수업 준비를 철저히. 답변을 미리 써두고 튜터와 공유하자. 

링글은 수업별로 교재를 선택하고 교재마다 있는 질문 중 3개를 선택해서 이를 중심으로 수업을 한다. 미리 그 답변을 써두면 나만보기, 튜터와 나만 보기, 모두 공개로 세 가지로 고를 수 있다. 처음에 쑥스러워서 나만보기로 썼다가 지금은 모두 공개로 갈기고 있다. 이렇게 튜터가 볼수 있게 써두면 내가 답변을 하는 동안 튜터는 내 글을 보면서 더 나은 표현을 준비해준다. 서로 공유된 답변 없이 내가 말하고 튜터가 받아쓰기를 하면 잘못 왜곡될 수도 있고, 수업이 받아쓰기 하는데 허비될 수 있어 시간을 더 압축적으로 쓰게 해준다. 

 

2. 스몰토크 위주로 선택하자. 

다양한 주제가 있는데 일단 욕심내지 말고 스몰토크부터 조지자. 영어 하는거에 재미가 들려야지 그 단계를 넘어서 심각한 주제도 이야기할 수 있다. 다른 신청자들처럼 이직이나 해외 대학원을 희망하는게 아니라 나는 순수한 영어 실력 향상이 목표였기 때문에 일단 수업이 재밌어야했다. 그래서 대화 자체가 즐거울 수 있는 주제로 선택했다. 내 소개, 우정, 좋아하는 것, 기분좋았던 이벤트 등에 대한 가벼운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3. 앞 시간에 배웠던 표현을 뒷 시간에 들고와서 내 것인양 써먹기

튜터가 제시해준 좋은 표현을 다음 시간에 무슨 질문이 와도 이 문장은 말한다 기세로 써먹는다. 그러면 또 다른 표현이 이어진다. 내가 자주쓰는 영어 표현은 'I realized~ , I experienced 같은 문장이었다. 평소라면 익히지 않았을 have pp가 필요한 시점을 이해하게 되고 더 세련된 표현을 알게 되어서 요새는 영어가 좀 재밌다. 

 

4. 언어를 전공한 나랑 잘 맞는 튜터 찜해두기

링글이 이렇게 비싼건 하버드, 스탠포드 등 아이비리그 고학력자 튜터를 모집해둔 인력 풀 때문이다. 그런데 꼭 고학력자라고 해서 영어를 잘 가르치는건 아니다. 오히려 언어를 전공하거나 한국인들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쳐본 경험이 있는 튜터들이 훨씬 설명을 잘했다. 역시 공부머리와 가르치는 건 별개의 문제다. 나랑 잘 맞다 싶은 튜터들은 꼭 찜해두고 그들과 지속적으로 해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문제는 시차가 있어 예약이 쉽지 않으니 처음에는 다양한 튜터들과 수업을 해보고 나랑 잘맞는 튜터를 찜해두는 과정이 필요하다. 

 

5. 복습 꼭 하자. 

난 정말 복습하는 거 싫어해서 그냥 맨날 쌩라이브처럼 영어수업을 들었다. 그런데 링글은 미리미리 예습 및 복습을 철저하게 시키는 구조라 영어실력을 늘리는데 효과적이다. 그리고 준비해서 수업에 들어갈수록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날아가면 아까울만큼 자본주의 세상에서 비싼 수강료도 한 몫 한다💸

 

이런 사람에게 링글 추천

1. 영어로 의사소통은 할 수 있는데 초딩같은 문장과 어휘력이 갑갑한 사람

2. 외국계 이직, 해외 MBA 준비하면 첨삭 & 집중 인터뷰 준비 쌉가능할듯

3. 예습, 복습 철저히 잘하는 사람은 버프 마이 받을 듯. 

 

링글 내돈내산 해보니 보이는 단점

1. 시차 때문에 직장인 기준으로는 시간이 한정되어 한 사람과 계속해서 수업할 수 없는 구조

2. 비싸고 비싸서 다른 플랫폼으로 갈아타볼까 고민중

3. 미리 예약하는 철두철미함과 의지가 없으면 무한 방치하게 됨 Like me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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