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써라고 온 지구가 응원하는 듯한 하루

북페어 이후에 다 내려놨고요

하얗게 불태웠던 마우스 북페어...

끝난지 벌써 일주일이 더 넘었다니 믿기지 않는다. 

그리고 거기에 탄핵정국을 곁들인 다이내믹 코리아...🫠

 

마음속으로 어서 인스타도 시작해야되는데...

뉴스레터도 책 준비하느라 못 쓴지 오래되어 써야 되는데... 

'해야되는데...' 라고 말만 하고 내려놓고 있었다.

생리통😶‍🌫️ + 넷플 달리기🎥 + 칩거 = 39걸음

그런데 오늘의 행운 1. 서점 입고 메일 겟

처음으로 책이 서점에 입고하게 되었다. 

책 만들 때 도움주신 마음 선생님께서

5권 입고를 말씀하시며 계약서류를 보내주셨다 ㅠㅠ

 

및츈 제게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요 🥹

책이 아직 팔린 것도 아니지만

어느 서점의 매대에 깔린다는 것만으로도 두근두근하다. 

 

그러면서 마음에 어떤 동력이 일어났다. 

 

오늘의 행운 2. 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 백화점 상품권 당첨

 

티스토리 앱을 들어갔는데 축하합니다!라며 메시지가 떠있었다

오잉? 설마 하며 눌러서 들어갔더니 

경품 발송을 위한 개인 정보를 써라는데 입력폼이 약간은 허술하여

피싱인거 아닐까 라고 생각했다...!(의심)

 

와꾸가 불안한 입력폼에서 나왔다가 티스토리팀의 공지글을 보고서야...! 

입틀막하며 정보를 넣었다. 

21일동안 1일 1포한 사람 중 100명에게 준다던데 제가 거기에 들어간건가요? 

 

요즘 블태기였는데 갑자기 불타오르는 동력 22222

 

오늘의 행운 3. 첫 책 리뷰 

러닝메이트 단톡방에서 오늘의 포완을 보다가 

Orsr가 쓴 땡비 책의 어느 구절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ㅠㅠㅠ

상상도 못한 땡비의 등판...!

 

땡비가 왜 거기서 나와...!

책 한 페이지를 찍어 구절구절 적어주었다. 

고맙습니다 🥹 열심히 쓸게여....(라며 반성)

 

https://orsr.tistory.com/m/422

오늘의 페이지_며느리는 왜 나쁜 시어머니가 되는가(책:땡비)

 

오늘의 행운 4. 인스타는 따스움을 불지펴🔥

나는 인스타에서 평소에 스토리를 전혀 올리지 않고 다른 친구들의 스토리만 본다. 

인스타는 내게 필요한 정보를 얻는 창구이자 친한 친구들의 글에 댓글을 종종 다는 정도의 플랫폼이다. 

그런데 마우스북페어를 앞두고, 첫 책이 나오니 뿌듯함 한 바가지 샤워하고서

용기가 불끈 솟아 몇 년만에 ㅋㅋㅋㅋㅋ 근황을 스토리에 올렸다 ㅋㅋㅋㅋㅋ

 

그 스토리를 보자,

정말 오랜만에 졸업하고 처음 연락온 대학 동기도 있었고, 

육아 중에 바쁜 친구들도 관심을 보여줬다. 

3-4년만에 연락 준 고등학교 동창도 있었다. 

예전에 같이 일했던 싱가포르인 자스민 언니도 있었다. 

 

특히 자스민 언니는 결혼하기 전에 한 번 보고 

거의 못 봤는데 오늘 주변 친구들에게도 선물하겠다며 6권을 주문했다. 

다 한국말인데 괜찮냐고 하니 '너한테 물어보면 되지'라며 친구니까 응원하고 싶다고 했다. 

 

그냥 책을 보내겠다고 했는데도 자스민 언니는 한사코 계속 계좌를 불러라고했다.

계좌 안 알려주면 주소를 알려주지 않겠다는 창과 방패의 대화... ㅋㅋㅋㅋㅋ를 한참 했다. 

 

 

거의 3-4년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자스민 언니가

계속해서 글을 써라고 응원해주었다.

내가 생각하고 있던 사람의 반경이 얼마나 좁았는지. 

보이지 않고 연락되지 않더라도

이렇게 갑자기 인스타를 타고 전해오는 불끈 에너지🔥

그간의 세월동안 무심했던 것이 미안해졌다. 

인스타든 뭐든 소중한 사람들과 연락하고 챙겨야지 싶었다. 

 

오늘의 따수운 기운에 일어나서 드디어 땡비 주제 재정비

아유 좀 쉬자 하며 퍼져있었는데 ㅋㅋㅋㅋㅋ

다시 글을 써야겠다고 고쳐앉게 되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다시 남은 대주제였던 '시간, 사물'에 속해있는 소주제들을 살펴보았다. 

중복되는 주제들은 제거하고 다른 대안으로 어떤 주제가 나을지 정리한 다음에 

땡비 단톡방에 올렸다. 

 

다시 주제를 정하고 

꾸준히 써내려가봅시다. 

(징-글)

 

전국 뒤로 미루기 연합(그러나 더는 미룰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