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도전기) 교정교열의 축복이 끝이 없네

분량 지옥 가고 교정교열 무한 지옥 도래

글 화형식을 무사히 끝냈다. 
최종 분량 확정 짓고 돌아섰더니 
이제 교정교열이 이어졌다. 
 
다들 이제 그...그만...!
아버지도 언니도 다시 보다보니 또 보이는 오류의 영역들!
 

교정교열 지옥 속 싸움의 씨앗이 움트다

언니랑 아버지는 심지어 한 판 떴다 ㅋㅋㅋㅋㅋ
언니가 한 바가지 고칠 부분을 보내왔다. 
아버지는 이제 와서 이렇게 많이 고치면 어떡하냐고 언니에게 쏟아내셨다. 
그럼 처음부터 제대로 해서 줬어야 아난이 고생 안했을텐데 하셨다.
 
언니는 처음부터 한 방에 이렇게 다 보일수가 없다고.
보다보니 보이는건데 안 고치면 편한데 오히려 애정 있어서 글을 또보고한건데
많이 고쳤다고 하니 섭하다며 빅뽜잇...ㅋㅋㅋㅋ
 
그러나 아버지가 전화 끊고 생각해보니
글을 계속 보고 고치는게 맞다며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훈훈한 마무리!
 
고치고 조져지는건 저니까 여러분 싸우지마세효....

교정교열 가고 맞춤법 어서 오고

그렇게 모두의 수정사항 반영하고 나서
새롭게 펼쳐진 맞춤법 지옥....
한글에서도 맞춤법 검사해보고
워드에서도 해보고 한 원고였다. 
그런데 정말 프로그램 마다 다 기준도 다르고 혼란스러운 부분이 많다. 
 
설마 하는 마음으로 가장 정확하다던 부산대 맞춤법 검사기로 해보니
또 나오네 나와.... 
 
이 검사기가 부산 사투리도 잘 잡아내고 
정확도가 가장 높다고 스앵님이 추천해주셨는데...
이 맞춤법 검사기로도 결국 처음부터 끝까지 다 돌렸다. 
 
이래도 오탈자 있으면 난 몰라.... 
이젠 몰라... 
그냥 안 볼래... 흐린눈 할래요... 
https://nara-speller.co.kr/speller/
 

곁눈질로 될 인디자인이 아니였어

스앵님 하시는 거 보고 인디자인으로 도전해 보았으나 
장렬히 실패했다. 
내가 선택하고자 하는 선택 영역이 잘 되지가 않았다. 
색깔도 바꾼거 같은데...?
뭔가 탁한 느낌적인 느낌?
뭐지 어디서부터 잘못된거지...?
조차도 감잡을 수 없는 이 전개는 무엇이지?
 
처음에 선생님께서 만들어주신 파일에서 줄여나간 분량들을 삭제하면 된다 생각했다. 
스앵님께서는 원고를 줄여서 워드를 다시 앉히는게 낫다고 하셨다. 
인디자인 펴보니 스앵님의 추천 방법이 탁월했다. 
그렇게 해 보았는데 도저히 혼자할 수 없는 영역이었다...
패배를 인정하고 스앵님께 S.O.S를 요청하여 내일 다시 나락서점으로 가기로 했다...
 
이렇게 귀한 시간 내어주시니 감사할뿐 ㅠㅠㅠㅠㅠ
다음에 책 낼 때는 꼭 인디자인 야무지게 배워서 내가 다 처음부터 해봐야지 ㅠㅠㅠ
 
그래도 원고는 다 끝냈다... 
인디자인에 앉히고 나면 이제 다시는... 보지 않을테야...!
내일이면 모든 파일 작업 끝내고 인쇄로 넘어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