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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프로젝트/뉴스레터 땡비

(독립출판 도전기) 드디어 책인쇄 맡겼다!

by 그네* 2024.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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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개운할 수 없어 🎉

오늘 퇴근하고 집에 오자마자 한 번도 안 쉬고 달렸다. 

더이상 도망칠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Q. 집에서 작업했는데 이렇게 집중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뭔가요?
A. 생각한 데드라인을 넘겼기 때문이죠.

 

역시 마감기한이 최강 동기부여책이다.

 

인디자인 나한테 이러지마요😶‍🌫️

중간에 삽입된 사진 용량이 너무 커서 PDF 내보내기가 안되어서 핵당황 ;;

데탑에서 흑백 사진 줄이는 작업하고 

인디자인이 설치된 노트북으로 뛰어와서 보고 장난 아니었다. 

 

인디자인 무지랭이라 깨진 링크 연결하고

다시 글을 소리내어 읽으며 교정교열했다. 

아니 몇번을 봤는데 또 보인다고? 또 있다고? 환장 대잔치다

 

눅눅쓰의 도움을 받아 탁하던 표지 색깔도

다시 뽀얀 버터크림 색깔이 되었다 >_<

명함도 아주 개성 넘치고 몰랑몰랑하게 잘 만들어졌다! 

 

드디어 북토리에서 결제 완!

이..이렇게 하면 되는건가? 

불안핑 빙의하여 선생님과 책등 사이즈 알려고 

넘어갈 때 찍어둔 스크린샷 보며 아바타처럼 기입했다. 

 

페이지 : 총 246p 

판형 : 136*195mm 

종이 : 모조지 120g인쇄 : 표지 컬러 / 내지 흑백 

 

땡비 파트1의 최종 사이즈다!

 

책가격은 고민하다가 16,800원으로 했다. 

독립서점 입고 시 한 권 팔면 770원이 남는ㅋㅋㅋㅋㅋ 마진이 의미없는 가격이다. 

 

그렇지만 지금 나의 목표는 수익 창출보다는

우리 책을 직접 내는 과정을 경험해본다는 의미가 더 크다. 

(준비된 도제식 수련생 & 무급 인턴 마인드)

 

오늘 집중 만프로하게 해준 노동요❤️

 

재쓰비 - 너와의 모든 지금

가사도 노래도 넘흐 좋다 ㅠㅠㅠ 흥해랏!!

https://youtu.be/XV0lSvr0huU?si=cX19salwc4JVFZb-

 

다음에는요!

책을 좀 더 얇게 파트를 나눠서 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독립출판은 저렴한 가격 + 휴대성이 중요한 시장 같다. 

 

사진 삽입은 제작 단가를 생각하면 정말 쉽지 않은 문제다. 

굿즈로 돌려서 생각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듯 하다.

일단 굿즈로 될지는 이번 북페어를 나가봐야할 듯!

 

다음에 책 내면 글 더 잘쓰고 싶다 ㅠㅠ

읽을수록 제한된 어휘와 개똥 노잼 같은 글이라 하이킥하고 싶다. 

 

내일부터 가위들고 만나요

이제 굿즈 만들러 가야된다... 후후...

힘들다... 마이 힘들어....

그래도 재 밌 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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