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두번 보내기가 이렇게나 어렵다니...! 1월에 2번 보내겠다 했지만 결국 약간 지각을 해버렸다 ㅠㅠ
2월에는 반드시 2월 안에 두번 보내리라...!
그래도 보내고 나면 늘 성취감이 벅차 올라서 아주 뿌듯허다!
이번호 주제는 '사라져서 그리운 공간' 이었다.
'공간'이라는 대주제 아래 소주제로 장소와 관련된 이야기를 써내려 가고 있다.
문제는 장소라는 주제가 생각보다 많이 어렵다. 메시지를 잡기도 쉽지 않아서 많이 고민한 후에 글이 써진다.
신기한 것이 천천히 개요가 머리속에서 떡반죽처럼 챡챡 달라붙어서 커진다.
둥둥 떠다니다가 갑자기 제자리로 떡 반죽들이 떼어져서 쏙쏙 들어가는 형태로 글이 써진다.
아버지는 퇴고에 정말 특화된 인물이다.
나는 글을 쓰고, 사진을 선택한 다음에 어서 보내버리고 싶어한다.
반면에 아버지는 글을 보고, 또 보고 정말 예리하게 고치면 좋을 점을 알려주신다.
빨리 해치우고 싶어하는 나 같은 사람만 프로젝트에 있었다면 문제가 많았을게다 헣헣
다들 조금씩 다른 역할로 뉴스레터라는 프로젝트 안에서 같이 움직이고 있어서 좋다.
오랜만에 인스타그램, 브런치에도 글을 올렸다.
참 뉴스레터 하나만으로도 버거워서 여러 채널에 마케팅하고 홍보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조금씩 생각 날 때만이라도 해야겠다 싶다.
브런치는 그나마 아카이빙 하듯 올리고 있는데 인스타는 아직 고작 7화인가에 머물러 있다 ㅋㅋㅋ
조금 루틴이 자리잡게 되면 인스타그램도 열심히 해서 구독자를 늘려야짓!
다음 주제는 내 기억에서 최초의 공간이다.
어디까지 또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겐가...! 이런 질문을 던지지 않으면 사실 생각해보지 않을 것들이긴 해서 여러모로 좋은 기회가 되기는 한다. 무조건 2월 중순에 13번째 뉴스레터를 보내고야 말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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