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하우스 금요일 저녁 1시간 웨이팅 후기
6시에 웨이팅 걸었더니 앞에 11팀이 있었다.
메뉴를 다 골라야 웨이팅이 가능한 특이한 구조였다.
앞에 3팀이 남아있을 때는 가게 앞에 대기해야 한다.
어지간한 웨이팅 열정이 아니고서야 '다시는 못 가겠지'라는 마음으로 빠른 속도로 메뉴를 골랐다.
금요일 기준 6시 5분 4명으로 걸고 7시쯤 들어갔다.
아무래도 인원이 많아서 들어가는데 좀 걸렸다.
2명이서 가는게 빨리 들어갈 수 있어 좋은듯 하다.
그치만 둘이서 가면 많은 메뉴를 먹을 수가 없는걸!!! 🐷
바오하우스 N차 방문자로서 가게의 성장에 감격해벌임
바오하우스 2층 시절에도 갔다가 넘 맛있어서 반해서 아래처럼 리뷰를 썼었다.
https://fromswing.tistory.com/entry/전포바오하우스
2층 조그만 집에서 복작복작 음식도 나오고 웨이팅도 했던 시절이 있는데!
오랜만에 오니 이렇게 1,2층을 다 먹고 폭풍 웨이팅 맛집이 되어있었다.
사장님 성공하셨네예! 부럽고 축하드리고 행복하시겠어열!👏
(내가 키운줄...!)
바오하우스 다시는 안 갈것처럼 메뉴 다 시킴
웨이팅의 압박 때문에 대표메뉴를 다 시켰다.
웨이팅 후 입장하면 바로 조리가 되어서 나오는 형태다.
조리시간이 짧아서 일행이 다 와야 들어갈 수 있고 1시간 식사 제한이 있다.
1시간 식사 제한이 무색하게 우리는 30분만에 다 먹고 나옴 낄낄🐽
어향가지튀김(중)
생각보다 양이 그릏게 많지 않아서 대체 소자는 양이... 싶었다.
튀김의 바삭함이 그대로 살아있고 소스가 넘 맛있다.
충분히 소스가 묻은 가지 튀김임에도 젓가락으로 집어서
굳이굳이 그릇 바닥에 소소하게 남아있는 소스를 향해 돌진하며 더 찍게 된다.
그만큼 소스도 가지 튀김도 존맛이햐!
우육미엔
팔팔 끓는 온도로 나오면 좋겠는데 살짝 식어 나와서 아쉬웠다.
국밥에 익숙한 부산러로서 후후 불지 않아도 되는 온도는 포용 불가 🙅🏻♀️
국물과 면은 정말 너무 맛있었다. 속이 시원해지는 이 맛 최고햐!
클래식 바오와 새우 바오
바오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
우리는 4명이서 하나씩 시키고 반 띵해서 노나 먹었더니 딱 맞았다.
바오는 빵이 아주 폭신하고 달지 않고 짭쪼름한 맛이 이어져서 좋았다.
망고맥주
먹을 때마다 집에 쟁여두고 먹고 싶은 망고 맥주....
망고향 너무 상큼하고 술 같지 않아서 좋다!
최고 존맛 위엄 마파두부 + 볶음밥
급식실 노맛 마파두부가 전부였던 나를 새로운 마파두부의 세계로 꺼내준 구원자 바오하우스...!
갈 때마다 꼭 시켜먹는 메뉴! 정말 너무 맛있다!
오랜만에 러닝메이트 다같이 만나니 좋구낭
바오하우스에서 망고 맥주 뿌시면서
다음 맥주집 어디 가지를 자연스럽게 생각하던 우리... 낄낄
맛있게 먹고 나와서 르라보 가서 손 야무지게 씻고 구경하고 나왔다.
가는길에 마치 참새가 방앗간에 홀리듯 소품샵과 쥬얼리샵에 들어가서 어디 돈 쓸데 없나 하고 둘러봤다.
페이퍼 가든에 들러 넘 예쁜 식물과 탐나는 리빙소품도 맘껏 만지작 거리다 나왔다.
그리고 눅눅쓰의 쏘 써프라이즈 선물...💛
넘 귀염뽀짝한 코알라 숟가락에 모두 씹덕사 사진 찍으며 행벅했다...!
코알라와 함께 행벅은 멀리 있지 않군효 🐨
맥주와 함께 밸런스 딥톸 렛츠꼬
다양한 맥주를 파는 비어샵에서 여러가지를 맛볼 수 있었다.
나는 한 잔으로 충분한 찐-한 흑맥을 마셔서 한 잔으로 존버🗿
다른 칭긔들은 맥주 설명과 맥주캔 와꾸를 보며 여러 조합을 통해 골라서 먹었다.
안주를 부르는 놀라운(!) 맥주부터 초코향 가득한 흑맥까지 다양성 퍽발했던 탁월한 맥주 선택!
블로그 소재 고갈 어찌합니까🫠
1일 1포 챌린지를 위해서 매일매일 소재를 찾아야 한다.
좋아하는게 뭔지, 어떤 이야기를 내 스스로 풀어내야할지 고민이 다들 많이 되었다.
여행이라도 갔다와야하는 건지, 지금의 생활과는 다른 글을 쓰고 싶은데 등등의 고민을 서로 나누었다.
온갖 질문이 난무하였는데 참 다 좋은 질문과 이야기였다.
- 우리에게 어떠한 제약도 없다면 어떤 취미나 배움을 원하는지?
- 각자에게 잘 어울리는/ 정말 어울리지 않는 취미나 배움은 무엇인지?
- 10억 준다면 어느 연프 출연...?
- 다시 태어난다면 어떤 사람과 연애...?
-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불륜러 vs 살인자 뭐가 더 충격적?
- 각자 생각하는 외적으로든/내적으로든 매력적인 사람은?
- 자꾸 태클거는 똑똑이 vs 뭐든 팔로팔로하는 바보
- 문신 vs 담배
정신없이 웃고 또 웃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거의 빙의해서 이야기 답하다보니 밸런스 찾아가며 다른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ㅋㅋㅋㅋ
그리고 매일매일을 공유하면서 어느새 우리가 서로를 잘 알게 되었다는게 실감나는 질문타임이었다.
스스로는 현생에 치여 어떤 가능성이 내게 꿈틀대는지 잘 안 보인다.
그런데 우리가 서로 아는 면이 점점 많아지다 보니 자신을 여러 관점에서 봐주는 친구들이 생겨 좋았다.
같이 고민하며 잠재적인 소재나 잘 어울릴만한 배움이나 취미나 가능성을 말해주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가능성을 일단 실현하면 되는데...👀
욕심내지 않고 소소하게 1일 1포 하는 것만 잘해도 일단은 충분쓰 라며 다독여본다 🙊
일단은 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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