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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콘텐츠/오늘의 영상&음악

영화 더 폴 디렉터스 컷 솔직 후기

by 그네* 2025.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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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유 : 운명처럼 자꾸 마주치는 영화

친구들도 추천하고, 구독하는 뉴스레터에서도 극찬하였다. 
이 영화를 뭐라고 줄거리를 말해야하나?
라고 다들 막혀했다. 
그래서 이왕 그래 된김에 이야기하지 마라고 하고 영화관으로 달려갔다. 
어떤 장르인지, 누가 나오는지도 모르고
제작하는데 겁나 공들이고 오래된 영화라는 사실만 듣고 갔다. 
 
https://naver.me/5ISo0crC

네이버 영화 예고편 저장소

'더 폴: 디렉터스 컷' 메인 예고편

bridge-now.naver.com

 

추천 이유 1. 영상미가 미쳤네(feat. CG 그게 뭔데)

이 영화는 영화관 가서 보아야하는 영화다. 
광고만 주로 찍었던 감독이 '언젠가 영화를 만들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로케이션 장소를 정하고 구상했던 영화라고 한다. 
색감이나 구도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실제로 여러 회화에서 오마쥬하듯 따온 장면도 많다고 한다. 
인도, 발리 등 다양한 국가에서 찍어서 볼거리가 풍부하다. 
 
무엇보다 감독님이 CG가 싫어서 CG 없이 실제 로케로 가서 다 찍은거라고 한다. 
이게 가능한가요? 싶을 정도로 스태프들의 피땀눈물 공들인게 느껴지는 영화

 

추천 이유 2. 알렉산드리아가 다 살렸네

 
남주 로이도 정말 잘생겼다. 눈이 깊고 연기도 잘하는데...!
알렉산드리아가 진짜 영화도, 뭐든 다 잘 살렸다 ㅋㅋㅋㅋㅋ
이 겸댕이 소녀가 웃으면 그냥 같이 웃게 된다. 
너무 순수하고 귀엽고 쫑알쫑알 대면서 하다보니
내용의 엉성함이 뭐가 중요하겠니...? 
보는 내내 엄마 미소하며 그 순수함에 흠뻑 빠져서 영화를 보게 된다. 
엄마도 보고 나오면서 어디서 저런 귀염둥이를 캐스팅했냐며 감탄했다. 
 
 

총평 : 스토리는 약하지만 볼거리가 풍부한 영화

 
여기저기 시점이 오락가락하며 이야기 안에 이야기가 있는 영화다. 
영화 소공녀 속 나오는 우화의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톤이랑 좀 닮아있다고 해야할까?
이야기는 개연성이나 깊이를 생각하면 안되지만 보고 나오면
순수함과 생의 의지에 대해서 다시 살펴보게 된다. 
중간중간 유머코드도 너무 사랑스럽다 ㅠㅠ
 
붐호님과 오전 10:30 상영관이 유일하여 일요일 아침 댓바람부터 뛰어가서 봤다. 
재개봉 입소문 덕분인지 상영관이 꽉차도록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아침 일찍 가서 그런지 중간중간 루즈한 부분에는 졸리기도 했다...! 
 
나는 안면인식장애가 있어서
중간에 간호사인 분과 로이 전여친인 분이 구분이 되지 않아서 혼란스러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의사와 유명 남배우도 구분 못함... 둘중 누가 총독인지 아직도 모름... 
화면에 대문짝만하게 얼굴이 나오긴 했는데 분장하니까 구분 못해서 '누가 누구여' 하며 혼란.... 

총평(약스포)

엄마는 보고 나오면서 "순수한 영혼이 여럿 살리는거여"라며 알렉산드리아에게 푹 빠졌다. 
나는 스토리가 촘촘한 영화를 좋아해서 약간 아쉬웠지만 시각적 경험을 즐기기에 좋은 영화인듯 하다. 
 

감독 인터뷰

https://blog.naver.com/cine_play/223749888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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