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드라마

캐스팅 맛집, 진짜 왕비같아

또방원 이야기임? 싶었는데

원경왕후에 좀더 초점을 두어 각색한

조선판 '부부의 세계'인 드라마라고 한다.

조선 초창기 하면 이방원-이성계만 기억나지 원경왕후는 거의 내 기억에 없던 인물이었다.

찾아보니 어릴적 용의 눈물에서 최명길 님이었다고 하는군...!(그래도 모름)

역사를 알아보니 으리으리한 집안 출신의 원경왕후 + 약간은 듣보 너낌인 무인 가문의 총명남 이방원 조합이라고 한다.

역사 속 최초의 연상연하 커플이었다고 하는 그들!

칼부림 했던 눈이 서늘한 이방원과

똑똑하면서 야망 넘치는 원경마마를 생각해보면

아주 케미랑 캐스팅이 미쳤다고 생각했는데

극이 더해갈수록 정말 재밌다.

특히나, 원경왕후 배우가 더글로리 혜정이었다니...

막 인지부조화가 올 지경이다.

어떻게 이게 같은 사람이야...?

10화에서 채령이한테 호령을 치는데 진짜 왕비마마 그자체였다...!

실제로도 정치 권력 싸움을 피터지게 했다고 한다.

왕권강화를 위해 내 가족을 다 죽여버리는 남편이라니...

그런데 이방원 사이에서 12명의 자식을 낳았다고 하던데...!

부부는 정말 무엇일까...!

그래서인지 드라마 보는 내내 매화 정말 둘이 눈빛은 절절한데

눈물을 닦고서 바로 피터지게 싸운다.

와 저렇게 마구마구 피바람 불어놓고 또 싸울게 남았어? 하지만

10화에 충녕대군(후에 세종대왕)까지 등판 ^^

자식문제로 싸움 문제 풀 충전 하핳

조선시대 재밌네 재밌어...

조선시대 뒤로 갈수록 고려보다 퇴보하는 여성인권 보면 맴찢이지만

드라마의 연출, 캐스팅, 극전개 다 너무 재밌다.

오랜만에 본방 챙겨보는 드라마였다.

다음주면 마지막회라는게 넘 아쉽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