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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씨앗/매일을 기록

요즘 내가 미쳐있는 것들 모음(선재, 독서, 리모델링)

by 그네* 2024.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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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야... 월요일을 기다리게 하다니

선업튀 보고 나서 나의 플레이리스트다. 하루종일 계속 돌려 듣고 있다. 
소나기도 가사만 보고는 항마력 딸렸는데 
선재가 부르니까 목소리가 담담해서 그런건지 넘 좋다... 
다른 수록곡도 다 너무 좋다...🧡

선재 스트리밍.jpg

이클립스에 멜론 주간 인기상 투표 세 번 몰빵하는 나 어떤데 ~ 
선재 너 음방 세우려고 내가 매달 만원 주고 멜론 들었나봐 👵🏻

선재 쳐돌이가 되어서 인스타 알고리즘도 모두 선재 떡밥 뿐이다.
그냥 계속 과거 왔다갔다하면서 전원일기처럼 무한 시즌으로 해주면 안되겠니? 🥹

선재에게 점령당한 알고리즘.jpg

 
오늘은 2019년에 주우재랑 류선재가 찍은 사진까지 떴다 ㅋㅋㅋㅋ
자동으로 변우석 시간여행 시켜주는 인스타 똑똑하네...
솔이도 너무 귀엽다.. 용맹한 말티즈 상... 둘 다 어여 흥해라!!! 둘이 제발 사겨줘….❤️ 아님 결혼해…🤫

다시 시작하는 독서모임

미국 갔다와서 하자하자 해놓고 계~속 긴 방학을 가져버렸다.
독서모임 재개 못하고 있다가 드디어 19일에 시작하기로 했다. 
이번 모임의 책은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이다. 
이동진이 찬양하길래 한 번 봤는데 재밌는지는 아직까지 전혀 모르겠다.. 흫... 
 
이틀 남았는데 15%밖에 못 읽은 거 실화입니꽈...?🙊
독서모임을 안하니까 책을 아.예. 안 읽어서 이렇게 나에게 강제로 하게 해야한다. 
주말에 볕좋은 카페에 가서 벼락치기 독서를 해야긋다 낄낄 
 
그런데 이 와중에 다른 친구랑 독서모임 하나 더 판 나 실화냐...?(일 벌리기 머선 일)
친구에게 기존 독서모임에 들어오라고 하니 낯가려서 힘들것 같다길래 
같은 책으로 두 명이랑 따로 1:1로 하기로 했다
1:1 두탕 뛰는 신개념 독서모임 낄낄 나는야 독서모임 인간 허브🤪
암튼 어여 책 읽으러 가야긋다 낄낄

엄빠집 리모델링 작전

 
우리집은 입주 때 이후로 단 한 번 도! 리모델링을 하지 않고 존버한 집이다. 
부모님은 불편하지 않다고 하는데 25년동안 정리되지 않은 짐과 엉망이 되어 이번엔 마음 먹고 리모델링을 하려고 한다. 
엄마집에서 요리를 하는데 공간이 너무 좁고 정신 없으니 짜증유발이 장난이 아니었다. 
집은 자고로 짐이 없고, 수납이 잘 되어 있어서 걸리적 거리는게 없어야 한다. 
그리고 좁고 정신없는 공간보다 잘 정돈되고 이쁜 공간에 있어야 내적 여유도 많이 생긴다. 
아니 이런 나으ㅣ 마음 몰라주고 돈 쓰는거에 삔또 상해서 엄빠는 쓰잘데기 없는 짓 한다며 어찌나 짜증과 반대를 하는지 🤯
 
오늘 처음으로 인테리어 견적을 위한 실측을 받아보았다. 
예산이 가장 문제이지만 또 예산만 보고 싼 곳을 했다가 자재 가지고 장난 칠 수 있기 때문에 잘 알아봐야하는 듯 하다. 
 
리모델링은 웨딩 준비과정과 똑닮아 있다. 
내가 열심히 알아보고 발품 팔면 전기/도배/장판/목공/조명/수납장/타일 등등 공정마다 실비에 가깝게 더 다가갈 수 있다. 
어떤 분이 자기 예산이 3000만원 정도라 생각했는데 견적을 처음에 받아보니 택도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공정마다 개별로 다 알아보고 가격을 맞춰보니 예산안에 들어가서 자기를 갈아 넣어서 1500정도를 절약했다고 한다. 
 
이렇게 가성비 터지게 하면 참 좋겠지만 여러 분야를 공부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가기엔 한계가 있다. 
업자의 정보력과 경험, 내가 쏟는 견적 발품과 시간도 무시 못할 내용이다. 
 
그래서 보통 턴키라고 해서 웨딩 플래너처럼 중간에서 이 모든 걸 관리하고 일정을 잡아줄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한다. 
나는 모든 과정을 세세히 알 수 없기 때문에 턴키로 진행하려고 한다. 
내일까지 3곳의 견적을 받아보고 대충 각을 보고 정하려고 한다. 
보통 6~8곳(!) 정도의 견적을 받는다고 하는데 오늘 첫번째 업체도 너무 꼼꼼히 봐주셔서 맘 같아선 그냥 여기서 하고 싶었다. 
 
좋은 업체를 만나서 정돈된 집에서 엄빠가 원하는 공간에서 편하게 지내면 좋겠다. 
예쁜 집으로 바뀔 걸 생각하면 두근두근 신난다. 
안방은 아버지 서재 겸으로 바꾸고 주방은 옆에 작은 방과 터서 다이닝 룸으로 하고 주방은 구조를 싹다 바꾸려고 한다. 
작은 방은 엄마방으로 해서 거의 잠만 자는 방이 될것 같다. 
거실에 티비도 바꾸고, 죽어가는 김냉도 바꾸고, 세탁기도 바꾸고, 인덕션으로도 바꿀듯하다. 
가성비 리모델링의 진리는 벽지랑 장판 미니멀하게 하고 가구와 조명으로 포인트를 주는거라고 한다. 
 
오늘 견적도 받아보니 처음에는 엄청 화내던 엄빠도
세 사람이나 와서 진심으로 집을 봐주고 노력해주니 그렇게까지는 반대하지 않을것 같다. 
내가 제안한 공간구성도 꽤나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다. (다행)
대충 견적은 포용 가능한 선으로 최대한 내리고 엄빠에게는 둘러치면 될거 같다. 
4주 내외로 리모델링에 시간이 걸릴 거 같다고 하여 그 시간동안 엄빠가 어디서 지내야 할지 너무 긴거 아니냐고 한다. 
근데 저건 내가 보기에 큰 문제가 아니다.
지금은 일단 리모델링 하는게 목적이기 때문에 가성비 견적이 잘 나올 수 있기를 바라며🧚🏻
열심히 리모델링을 공부하면서 호구가 되지 않겠다는 굳은 다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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