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만 운영하는 코스
평소에는 점심, 저녁 술과 곁들일만한 파스타나 타파스가 나오는 곳인데
크리스마스에 코스를 운영하여 가보았다.
가게는 6명이 최대 정원이고 ㄱ자로 된 바 형태로 되어있다.
분위기는 조용하고 셰프님들이랑 소통하기에 편한 구조다.
첫 음식은 들어가자마자 먹느라 놓쳤는데
하몽 크로켓과 단새우 음식이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탱글탱글 음식 전반적으로 식감과 향이 살아있다.
방어 타르타르
노란 토마토를 소스로 한 신기한 음식이었다.
위에 곁들여진건 치즈에 감태를 구운 칩이었다.
방어 타르타르를 소스에 비벼서 먹다가
마무리 시점에 치즈칩과 함께 먹으니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다.
첫 코스 사진을 놓친것은 다 이녀석 때문...
알쓰지만 기분 내보겠다고 크리스마스 기념
위스키를 주문했다.
주문하고서 향맡을때까지는 올? 하다가
한 입 하고 후회함... 헿
Dewars라는 위스키를 추천해주셔서 먹었는데 안되면 하이볼로 해주신다 했지만
무슨 객기인지 오늘은 원액을 마시고 싶었으나 마시면서 고통스러웠다 ㅋㅋㅋㅋㅋㅋ
거의 앞니만 적시며 마심 ^^
전복, 더덕과 트러플 비네그레뜨
이거 정말 맛있었다.
전복에 더덕이라니 신기한 조합이라 생각했는데
더덕은 아삭아삭한 식감과 전복의 쫄깃함에
위에 뿌려진 트러플 향까지 더해져서 감탄하며 먹었다.
로스티드 갈릭스프
감자스프 같았는데 갈릭으로 만든 갈릭스프라고 한다.
갈릭을 계속 구우면서 갈아낸거라는데 진짜
갈릭향은 은은하고 감자 스프 같다 ㅋㅋㅋㅋ
한국인이라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맛 ❤️
문어와 감자
스페인한 느낌의 음식이다.
밑에 파프리카 가루로 만들어진 소스와
구운 감자와 문어를 곁들이면서 먹는 음식이다.
소스가 좀 더 강렬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버섯 아뇰로띠와 산트렐 버섯
오늘 음식 중.. 내 마음 속 1등 💛
산트렐 버섯은 프랑스에서만 나는 버섯인데 셰프님 설명으로는
가을에 잘 어울리는 진한 맛이라고 했다.
그래서 받자마자 버섯 자그만 조각 하나 먹어봤는데
입 안에 버섯 풍미가 가득 찼다.
여기에 버섯으로 만든 서양식 만두를 먹는데 정말 맛있었다.
속도 편하고 풍미도 가득하고 안 와봤으면 못 먹어봤을 맛이었다.
채끝 스테이크와 페퍼 데미그라스
브로콜리와 아스파라거스의 중간이라는 채소와
채끝살 그리고 몽골 트러플이 어우러져 나온다.
셰프님께서 소금도 프랑스 고오급 영국 왕실에 들어가는 소금이라 하셨다.
평소에는 스테이크 메뉴가 없는데 크리스마스 코스나 대관 시에만 제공하는 메뉴라고 하셨다.
페퍼 데미그라스 소스는 1주일 정도 계속 끓여 나가야 해서 손이 많이 간다 하셨다.
후추 쳐돌이인 내게 소스는 더할나위 없이 맛있었고, 밑에 매쉬드 포테이토와 참 궁합이 좋았다.
고기도 정말 딱 알맞게 구워져서 여러가지 가니쉬와 함께 먹으며 여러 조합으로 식감과 풍미를 즐길 수 있었다.
보늬밤 티라미수와 슈톨렌
밤 퓨레를 넣은 보늬밤 티라미수와
브리오슈 반죽에 럼 등에 절인 과일과 견과류를 아낌없이 넣은 슈톨렌이라 하셨다.
보늬밤 티라미수는 꾸덕꾸덕하면서도
엄청 달지 않아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먹고 있는 와중에 럼을 부어주셨다.
헤이즐넛향이 나는 럼인데 정말 풍미가 훨씬 살아났다.
초코나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랑 같이 먹을 때 뿌려도 좋다고 하셨다.
구입뽐뿌 와서 바로 찍음
슈톨렌은 씹으면 씹을수록 건과일의 향이 올라와서 좋았다.
빵은 언제나 환영
셰프님들이 정말 재료에 대한 자부심도 있고,
엄청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좋았다.
크리스마스에만 열리는 코스 요리라 더 특색있기도 했다.
그리고 가게가 작아서 시끌벅적하지 않아서 넘 좋았다...!
다음에 그냥 와인 마시러 한 번 가보고 싶은 곳!
https://naver.me/xP8Q3m2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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