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가족 여행 (3) 진주 천수식당, 수복빵집

진주 사람들은 천수식당 간다해서 가봄

체크인 때 주인님과 만났을 때, 

진주 비빔밥 3대장인 천수식당, 천황식당, 제일식당 중 어디가 맛있냐고 물어봤다. 

주인님은 바로 진주 사람들은 천수식당을 간다했다. 

천황식당은 잘 안가고 관광객이 많다고 하셨다. 

그럼 아묻따 천수식당을 가야겠다 싶어 다음 날 아침 천수식당을 향했다. 

 

 

진주비빔밥 = 육회 올라간 비빔밥

진주는 특이하게 비빔밥에 육회를 올려 먹는다고 한다. 

다른 지방과 달라서 뭔가 기대되는 점...!

 

천수식당 내부 및 메뉴판

일반 비빔밥보다는 가격이 있었지만 

국내산 한우 육회가 올라가니 인정인정

 

 

매우 널찍하여 웨이팅할 필요도 없이 주말 아침임에도 무탈하게 들어왔다.

현지인으로 보이는 어르신들도 여럿 보이고,

젊은 층부터 가족 단위까지 다양한 손님들이 있었다. 

 

우리는 제육 넷 아니고 육회 비빔밥 네 개를 주문했다 .

그리고 만난 육회 비빔밥 두둥....

육회비빔밥 최고야

 

제사 끝나고 먹는 탕국 + 나물 비빔밥에 육회가 올라간 느낌도 있었다. 

나물들이 다 삼삼하고 식감이 부드러워서 정말 잘 넘어갔다. 

 

같이 나온 소고기국이 킥

 

소고기 선지국이 같이 나오는데 증말 맛있었다. 

아니.. 이걸 왜 서비스로 주세요...? 인심 머선 일....🥹

이건 돈 주고 팔아야 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이 날 아침에 바람이 많이 불고 비온뒤 날이라 추웠는데 

정말 몸이 녹는 맛이었다. 

육회 비빔밥 먹다가 소고기국 국물 한 숟갈이면 극 ㅋ 락 ㅋ

가족들 모두 맛있다며 만족해했다. 

주소 : 경남 진주시 향교로8번길 3지도

영업시간 오전 9시 ~ 오후 9시

 

전화번호 055-742-7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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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수복빵집 명성이 자자해

한그릇 쓱싹 먹고 나오면서 수복빵집 노래를 불렀다. 

진주 중앙시장의 터줏대감으로 웨이팅 압박이 있다고는 했다. 

그러나 우리는 12시 오픈하기 전 11시 30분쯤 나와서 애매하여

주변을 어슬렁 거리다가 돌아왔다. 

 

그랬더니

 

...?

줄이 엄청 서 있는거 아닌가...?

우리집에서 맛집에 줄서는 사람은 나 밖에 없어서 

약간 탈주각을 잴까 싶었지만 

그래도 한 번 먹어봐야 할 거 같아서 기다렸다. 

 

진주피플이 자신의 소울푸드라고 해서 무지 기대했다. 

 

아버지는 주변 골목을 찍고 엄마는 골목 구경을 갔나 싶었다. 

언니랑 기다리다가 입장이 임박해지자 엄마한테 전화해야겠다 하고 

이야기를 나누던 순간

 

 

...?

엄마 거기서 뭐해?

왜 남의 테이블에 앉아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랑 나랑 깜짝 놀랐다. 

엄마가 왜 거기서 나와?

엄마 아까 골목 돌고 있던거 아니였어?

언제 들어간거야? 

왜 거기에 있는데?

 

하면서 물으니 엄마는 다리가 아파서

어차피 들어올거 들어와서 앉아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아묻따 합석인....

 

언니랑 나는 고개를 저으며 웃기기도 하고

엄마는 정말 도라이 같았다 ㅋㅋㅋㅋㅋㅋ

여행 갔따오고나서도 다들 웃으며 

아따 그 할매 보통이 넘네 하며 곱씹는 에피소드다. 

마침내 만난 수복빵집 찐빵

마침내 우리 자리가 났는데, 

밥을 금방 먹고 와서 1도 배가 고프지가 않았다. 

맛만보자 싶었는데 4명이서 1인분만 주문하기는 그래서 

팥빵 1인분(4개)를 홀에서 먹고 꿀빵을 포장으로 주문했다. 

꿀빵은 냉동한건지 굉장히 차가웠다. 

 

찐빵을 팥 소스에 뿌려준다. 

팥 소스가 나름 킥인거 같은데, 

기다린 것에 비해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었다. 

한 번 먹어봤으면 되었지, 또 먹을 맛은 아니었다...!

계피향이 강하게 나고 팥소스도 괜츈하였는데 

엄청난 맛은 아니고 좀 많이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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