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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진주 가족여행 숙소 추천 - 구월 아뜰리에

by 그네*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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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된 한옥을 감각있게 고쳐쓴 곳

외국인 국제 커플이 신혼집으로 사려고 리모델링한 집이었다가,

본국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처제인 호스트분이 관리하고 있던 숙소였다. 

오셔서 친절하게 집 곳곳을 설명해주시니 더 이해가 잘되고, 숙소가 소듕했다. 

 

내 집 같은 편안함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ㅋㅋㅋ 

빠른 속도로 젖어들어간 우리 가족들 ㅋㅋㅋ

소품 하나하나에 되게 신경쓰고 

편안한 고급 침구와 가구들이라 구경하는 맛이 쏠쏠했다. 

 

 

 

 

우리는 4인 멤이라 3명은 안에 별도 작은 방에서 자고 

아버지는 거실에서 주무시기로 했다. 

바닥이라 등이 배기거나 하면 어쩌나 했는데 침구도 폭신폭신하여 잘 잤다. 

 

이 복도와 천장이 거의 원형을 유지한 곳이었다. 

복도는 70년된 목조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다닐 때마다 삐그덕 소리가 났지만 운치 갬성 인정~

 

주방 옆 식사 공간인데 여기에서 4명이서 모여서 

야밤에 숯불 치킨을 뜯어먹었다.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던 장소 🌼

 

화장실도 특이하게 앉아서 이용하는 욕조였는데

가족들 모두 샤워할 때 엄청 편하다고 했다. 

집에 돌아가서 이 욕조와 의자로 바꾸고 싶을 정도로 

되게 특이한 구조인데 사용자 편의성도 좋아 신기했다. 

 

정수기는 브리타 정수기를 사용했고, 

특이한 건 주방 옆에 세면대가 있었다. 

천장은 투명하게 뚫려서 자연광과 비오는 정취를 다 느낄 수 있었다. 

 

천장 서까래가 너무 알흠다웠다. 

이런 촌집 어디 없냐며 가족들 모두 좋아했다. 

 

 

 

밤에는 비가 와서 비오는 소리 들으려고

일부러 문도 살짝 열어뒀다. 

호스트님에 따르면 벌레도 없고, 날도 춥지 않은 시기라 잘 방문하셨다고 했다. 

 

한옥 앞에서 단체 사진 내가 원했던 거 이거

 

요 한옥 입구에 걸터앉아 네명이서 사진을 찍었다. 

아부지의 새 카메라로 담아보는 가족 사진 단체컷!

우리집 마냥 편안했던 숙소고 예뻤던 곳이라 다들 엄청 좋아했다. 

 

 

 

호텔에서는 맛보기 힘든 다양한 소품과 인테리어를 둘러볼 수 있어 에어비앤비를 좋아한다. 

부모님과 언니가 숙소 잘 골랐다며 칭찬해줄 때 세상 뿌듯했다 ㅋㅋㅋㅋㅋ

 

숙소 위치도 진주 중앙시장 인근이라 주요 관광지와 가까워서 아주 좋았다. 

베이스 캠프 삼기에 딱이었고, 배달도 가능해서 야밤에 치킨도 시켜먹을 수 있어서 만족!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날씨가 별로 춥지 않고, 벌레도 없던 계절이라 문도 자유롭게 열어두고 했는데

여름이나 겨울에는 벌레나 우풍 이슈가 좀 걱정되는 곳이긴 하다. 

그래도 내가 머무는 동안 불편한 점은 없었다.

 

친절하고 센스 넘치는 호스트님이 가꿔놓으신 한옥 인테리어에 흠뻑 빠졌다.

또 편안한 분위기가 가득해 우리가 오랜 시간 이곳에 살았던 느낌이 날 정도였다. 

계절이 지나면 다시 한 번 찾고 싶고 마음에 오래 남은 숙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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