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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박 2일 가족 여행 (4) 진주성 촉석루와 박물관

by 그네* 2025.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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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 박물관 알차다 알차

어제 밤에 비가 쏟아져 제대로 보기 힘들었던 진주성!

다음날 아침에는 날이 좀 흐리고 바람이 미친듯이 불지만 

비가 오지 않아서 잘 둘러볼 수 있었다. 

진주성 참 아름답더이다. 

 

논개가 뛰어내렸다던 바위로 내려가는 길에 사진을 찍었다. 

늘 그렇듯,

아버지는 더 절벽쪽으로 가서 서라 하고 

엄마는 '훠오우. 안된ㄷ ㅏ. 조심해라!!!!!🔥' 하면서 대치가 이어졌다 ㅋㅋㅋㅋㅋ

아부지의 카메라로 찍는데 겁나 웃겼다. 

바람 때문에 한 많은 처자처럼 나왔지만 아버지는 사진 잘 나왔다며 나를 그려주고 계심!! 후후후후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서 야외에 있기 너무 힘들었다. 

진주성 박물관이 잘되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진주성이 정말 커서 도보로 꽤 걸어야 했다. 

 

 

진주성 박물관에서 임진왜란에 대한 설명이 있는 연혁 표를 보고 있었다. 

5살 정도도 안된거 같은 어린 여자아이가 걸어오더니 

일본전국통일에 붙어있는 '도요토미 히데요시' 면상을 손으로 '퐉'소리가 나게 찰지게 때렸다.

 

학습된 반일감정은 연령을 가리지 않는다...!

교육효과가 진하다며 엄청 웃었다. 

 

진주박물관에는 가족 나들이 객들이 많았는데 

부모님들이 다들 역사에 관심이 많은지 아이들에게 세세하게 설명해주는 모습이 참 좋았다. 

진주박물관의 내용도 알차서 볼거리도 참 풍부했다. 

 

박물관을 나와서 걸어가는데 지난 밤, 

아부지가 비염 때문에 목이 간지러워서 '캬ㅑㅑㅑㅑㅑ악' 하셨는데 

그 소리에 언니도 나도 놀라서 깼다. 

그 소리를 재현하는데 정말 너어무 웃겨서 눈물나게 소리지르면서 웃었다. 

 

웃다보니 달달구리 먹어줘야 하는 타이밍이 되어서 

진주성 앞에 있는 맛집 엘더프랑 카페로 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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