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워즈 커피 (No Words Coffee)
커피가 너무 맛있었다. 이 짧은 한 문장으로 표현이 끝난다는게 아쉬울 정도로 너무 맛있었다. 부드럽고 고소하고 진했다. 나와 언니는 커피를 즐기지 않지만 정말 먹고 눈이 번쩍 뜨이는 커피였다.
황리단길에서 한껏 지쳐서 5:30쯤 갔다. 황리단길 초입에 위치해있다. 특이하게도 1층에는 카페 테이블 공간이고 2층에서 주문하는 형식이었다. 매우 가파른 계단으로 올라가면 천장에 통나무로 되어있는 어둑어둑한 커피바가 정면에 있었다.
노워즈 커피 (No Words Coffee) 메뉴
우리에게 노워즈커피를 추천해준 언니는 더워 쪄 죽을지언정 따뜻한 플랫화이트를 추천했다. 그러나 우리는 정말 쪄죽을것 같은 30도 경주 한 가운데에 있었기 때문에 아이스 라떼와 아이스크림 + 라떼를 주문했다 ^^
다들 밥먹으러 가는 오후 6시쯤에 가서 그런지 2층 창가자리에도 앉아 있을수 있었다. 창가에는 건너편에 푸릇푸릇한 곳에서 사람들 사진 찍는 모습 보며 넋놓고 힐링하기에 딱이었다.
주소 경북 경주시 태종로 744 1, 2층 (우)38167지번황남동 270-11
영업시간
- 월~목 12:00 ~ 18:00
- 금~일 12:00 ~ 21:00
- 월~목 라스트오더 ~ 17:30
- 금~일 라스트오더 ~ 20:30
홈페이지 www.instagram.com/no_words
경주여행 하이라이트 - 월정교 야경
전에 경주에 왔을 때 대낮에 월정교 옆을 지나가면서 '와 여기 뭐야 진짜 멋있다.'하면서 다음에 꼭 와봐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다. 경주의 미친 더위가 해가지기 시작하자 잠잠해졌다. 오후 7시쯤에 도착했는데 아직 해가 완전히 지지 않았는데 고개를 돌리는 순간순간 마다 예뻤다. 점점 해가 질 수록 월정교 조명이 켜지면서 야경을 더 멋있게 만들어 주었다.
월정교에 올라가 맞은편을 보니 노을도 멋있었다. 강에 징검다리에 사람들이 건너 다니는데 정말 멋있었다. '와-쩐다 멋있다.'라는 단순하고 조잡한(!) 단어로밖에 이 절경을 표현할 수 없는게 아쉬웠다. ^_ㅠ
다리끝에서 2층에 올라가면 월정교의 역사, 예전 모습, 신라시대 유물 등을 볼 수 있는 자그마한 관람관이 있다. 엄청나게 가파른 계단으로 올라가야한다. 월정교에 서서 끝없이 펼쳐진 기둥들을 보면 너무 아름답다. 종묘 같기도 하고 경주는 정말 이런 문화 유산을 많이 남겨 놓은 것이 얼마나 큰 자산인지 시간이 갈수록 알게 될것이다.
진심으로 자매님이 앞으로 사진 찍을 때 카메라 렌즈를 좀 닦고 찍었으면 좋겠다 ^0^ 어찌나 빛이 번지는지 후후...
주차는 월정교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에 어려움은 전혀 없었다. 경주 황리단길은 주차하기가 정말 불가능하고 차를 들고 진입하면 헬이다. 그러나 그 외에 경주 명소들은 주차가 좀 여유롭고 역시나 관광도시라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어 좋다.
월정교 위치 경북 경주시 교동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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