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결혼 준비16

결혼식 준비 (3) 결혼의 시작 & 가치관 충돌(feat. 비혼, 딩크, 싸움...) 결혼은 어떻게 시작되나요? (feat. 부모님 부스터) 천진무구한 표정으로 "우리는 결혼 언제해?" 라며 남친이 쏘아올린 작은 공이 덩치가 커졌다. 남자친구 부모님께 인사드리는 일정이 딱하고 잡히었다. 사실 그 전까지 결혼은 '사랑해의 최상급 표현' 같은 존재였다. '매 순간 같이 있고 싶고 평생 너와 함께 하고 싶을만큼 사랑해'를 간결하게 말해줄 수 있는 기똥찬 표현이었다. 그렇다고 입밖에 자주 내어보진 않았다. 단어의 무게감이 다른 것과 비교할때 꽤나 컸기 때문이다. 그런데 2019년 12월쯤 카페에서 노닥노닥 이야기를 하다가 남친이 뜬금포로 '2021년에는 결혼을 했으면 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훅 밀고 들어오자 그제서야 '결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연애하면서 막연하게 '결혼을 한다면 이.. 2020. 8. 19.
결혼식 준비(2) 부산 본식 DVD 업체 구하기 -브라운셔터 계약 후기 11월 말 예식 예정인데 7월 말 그러니까 4개월 전부터 dvd 스냅을 막상 알아보니 가능한 곳이 정말 몇 없었다. 유명한 아보카도 스타일, 도니미디어는 요 며칠동안 홈페이지 접속이 안 되었다...? 카페에도 글을 올려보니 사람들이 다들 '헐 저 거기에서 예약했는데'라며 반응이 올 뿐 왜 그런지 아무도 모르셨다. 혹 예식 앞두고도 이럴까봐 불안하여 패쓰했다.(후에 다시 아보카도 스타일은 홈피가 복구되어 샘플 영상을 볼 수 있었다.) 유명한 필름회관, 프롬구, 스냅셔터, 브레이브필름도 연락해봤는데 다 예약이 차있었다. 예산을 받아보니 딜라이트, 소나무작가는 비싸서 제꼈다. 플래너님이 추천해주신 메모리클립으로 마음 먹고 있었는데 알아보는 사이 이미 다 찼었다..! 그래서 메모리클립 작가분께 업체 추천을 부탁.. 2020. 8. 7.
결혼식 준비 (1) 부산 부산진구 웨딩홀 투어 - part 2 홀패키지만 알아보고 가려니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요소가 많았다. 특히 스냅 업체가 워낙 악명이 높았고 애초에 스튜디오 촬영을 될수록 안 하려고 했던 차라 스튜디오를 빼고 드메와 대관으로 알아보면 어떨까하였다. 그러나 너무나!!!!!!!!!!!!!!귀찮은것.................... 그 때 다이렉트웨딩 카페에 가입했을 뿐인데 부산지사에서 연락이 와 상담만 받고 가라고 했다. 마침 엎어지면 코 닿을 위치인 센텀에 지사가 있어서 가서 상담을 받았다. 상담에는 약 2시간 반 정도 소요되었다. 상담을 받고 보니 홀은 가봐야 아는 것이기에 2차 홀투어를 가려고 마음 먹었다. 상담 결과를 보니 스튜디오를 빼면 약 100만원이 절약되었다. 그런데 홀패키지 대비 진짜 사진 퀄리티는 비교 불가일 정도로 훨씬 낫.. 2020. 8. 6.
결혼식 준비 (1) 부산 부산진구 웨딩홀 투어 - part 1 세상에나 블로그에 결혼 카테고리라니...! 너무나 신기하고 당황스럽지만 발품 판게 아까워서 공유하고자 한다. 결혼식 산업은 돈은 돈대로 투입되나 결과물은 맘에 안 들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ㅠ0ㅠ 재구매가 일어나지 않고 정보 비대칭이 너무나 심하기 때문이다 ㅂㄷㅂㄷ(웨딩놈들 ㅂㄷㅂㄷ) 이 시장에서 호갱이 되지않으려면 ㅠㅠ 많은 후기와 쪽지, 댓글 문의로 연대하는 수밖에 없다. 홀투어에서 중요한 점은 협상력이다. (나 같은 소심 호갱쟁이는 ㅠ0ㅠ 그저 웁니다) 대관료가 예를 들어 100만원이면 말만 잘하면 70이 되기도 하고 더 호갱에게는 150이 되기도 한다. 호갱이 되지 않기위해!! 추천하는 코스는 아래와 같다. 1. 방문 전 홀투어 희망 리스트를 작성한다(3~6군데 정도) 나는 지인 추천으로 희망 리.. 2020.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