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결혼 준비

결혼식 준비 (1) 부산 부산진구 웨딩홀 투어 - part 2

by 그네* 2020. 8. 6.
반응형

홀패키지만 알아보고 가려니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요소가 많았다. 특히 스냅 업체가 워낙 악명이 높았고 애초에 스튜디오 촬영을 될수록 안 하려고 했던 차라 스튜디오를 빼고 드메와 대관으로 알아보면 어떨까하였다.

 

그러나 너무나!!!!!!!!!!!!!!귀찮은것.................... 그 때 다이렉트웨딩 카페에 가입했을 뿐인데 부산지사에서 연락이 와 상담만 받고 가라고 했다. 마침 엎어지면 코 닿을 위치인 센텀에 지사가 있어서 가서 상담을 받았다.

 

상담에는 약 2시간 반 정도 소요되었다. 상담을 받고 보니 홀은 가봐야 아는 것이기에 2차 홀투어를 가려고 마음 먹었다. 상담 결과를 보니 스튜디오를 빼면 약 100만원이 절약되었다. 그런데 홀패키지 대비 진짜 사진 퀄리티는 비교 불가일 정도로 훨씬 낫고 종류도 많았던 것 같다. 

 

비동행 플래너 장단점(ex. 다이렉트 웨딩 등)

장점 1) 내가 원하는 조합으로 홀패키지 대비 더 나은 퀄리티로 진행할 수 있다. (스튜디오 제외 등)

장점 2) 대신 잘 알아봐주는 사람이 있으니 너어무 편하다.

  - 웨딩홀을 부산진구 쪽을 알아보고 있다고 하니 원하는 날짜에 가능한 홀 리스트를 추려주시고 홀에도 다 연락해주셔서 정말 편하게 2차 홀투어를 갈 수 있었다. 

장점 3) 가성비 굿

 - 홀패키지는 독과점인 반면에 여러 경쟁이 있다보니 더 나은 퀄리티와 넓은 선택지로 가성비가 좋았다. 또한 카페 활동 열심히 하면 캐쉬백이 많아서 열정 만수르 들은 할인 받을 여지가 많다. 

 

단점 1) 동선이 쓔레기! 

 - 광안리나 부산진구에서 드레스샵에서 고른 다음에 메이크업 받고 식장으로 택시나 자차 타고 이동해야 한다.(그러나 수도권 친구들 물어보니 청담에서 메이크업 받고 광명까지 간다고들 했다.... 큰 장애요소는 아닌듯...!)

단점 2) 선택지가 많은만큼 부지런히 알아봐야 한다

 - 어느 드레스샵을 갈지, 어느 스튜디오를 갈지, 업체마다 다른 서비스와 견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골라야한다.

단점 3) 서비스가 없다

 - 부케, 혼주메이크업 다 따로 추가 계산이 진행된다. (홀패키지에도 서비스라 하지만 원래 포함 금액 같음...)

 

그래도 예식의 관건은 홀이기 때문에 홀투어를 가서 홀이 별로면 아무 쓸모가 없었다. 그래서 급히 부산진구에 다른 웨딩홀을 둘러보았다. 

 

2차 홀투어 대상지 : 사학연금 웨딩홀, 라온웨딩홀, 메리움

 

사학연금 웨딩홀

 

주차는 건물 내 180석이 가능했고 제휴 주차장까지 합치면 수용 가능 차량 대수는 총 400대라고 했다. 진입로는 좀 좁고 오래된 주차장인 느낌이 있었다. 

뷔페는 18층에 있고 총 380석이 있다. 식사는 2시간까지 가능하고 엘베는 총 4대가 있었는데 지하 주차장(b2-b5)부터 뷔페까지 가는 엘리베이터는 단 2대 뿐이었다. 뷔페 메뉴는 생선회가 활어회라 퀄리티가 좋다고 했다. 스테이크, 연어구이가 있다고 자랑하셨지만 평일에 가서 실제 식사가 운영 되는 것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사실 사학연금은 어느정도 제껴놨었다. 친구들한테 후기를 물어보니 밥이 식은 상태로 나오고 음식이 별로라고 했다. 우리는 '손님들에게 밥 때문에 욕먹는것은 절대 안된다'였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 

대관료는 w스퀘어보다 조금 더 저렴했다. 12,13시,14시 등 여유석이 많았다. 

웨딩홀은 어딜가나 다 예쁜것 같다. 블랙홀이고 단독홀이라 좋지만 홀이 4층인가에 있었는데 뷔페와 너무 떨어져 있어서 별로라는 생각이었다. 혼주 대기실은 없고 시간에 맞춰서 오기만 하면 되었다. 

 

사학연금 웨딩홀 신부대기실
사학연금 웨딩홀 넓은 로비
사학연금 웨딩홀 데스크
사학연금 웨딩홀
사학연금 웨딩홀

 

 

사학연금 상담하시던 분이 어느 홀을 보시냐고 물었다. 위 리스트 외에도 비동행 플래너님이 정말 많이 연제구며 다 알아봐주시면서 동선에 가까운 오쉐르도 시간되면 가보라고 하시긴 했다. 그래서 라온, 메리움 갈 거고 오쉐르도 고민중이다라고 하니 라온이면 모를까 메리움, 오쉐르는 별로라고 하셨다. 그래서 오쉐르는 갈 생각을 버렸다. 

 

 

 

라온 웨딩홀

 

플래너님도 제일 추천한 곳이었다. 식사와 홀 모두 괜찮다고 했다. 실제로 이 날 돌아본 3곳 중에는 가장 괜찮았다. 그러나....

 

주차장이 가장 큰 단점이었다. 진입로가 좁고 불편했고 주차장이 지금까지 봤던 그 어느 웨딩홀보다 가장 별로였다. 철골 구조물에 차를 올려야 되는데 나같은 초보는 그 철골 구조물에 차를 올려놓는게 너무너무 힘들것 같았다. (사진 참고)

라온 웨딩홀 주차장
라온웨딩홀 주차장
라온 웨딩홀 주차 진입로
라온 웨딩홀 주차 진입로

SUV 차량은 진입 금지다! 철골구조물 옆으로 아래 사진처럼 주차해야된다고 했다. 한 층에 10대 정도  정확한 차량 대수는 모르겠다고 상담하시는 분이 말했는데 여태까지 운영하면서 문제는 없다고 했다. 그렇지만 막상 주차장을 가보면 와... 여긴 못하겠다 싶었다. 

 

대관료는 w스퀘어와 비슷했다! 홀은 단독홀이고 리뉴얼될 예정이라 좋았다. 로비도 엄청 넓고 홀 자체도 컸다. 리뉴얼된 조감도를 보면 기대 되었다. 단독홀이라 올라오면 엄청 넓은 로비가 반겨주었다. 

아래 사진처럼 혼주 대기실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서 축의금 계산에 쉽다고 했다. 

 

신부 대기실도 굉장히 넓었고 여기도 리뉴얼될 예정이라고 했다. 

 

홀도 블랙홀로 리뉴얼된다고 했다. 전에 갔던 누리엔이나 국민연금 웨딩홀처럼 위에 직선형 샹들리에가 더 넓고 화려하게 되고 양쪽 벽면도 블랙홀로 바뀌고 버진로드도 블랙 돌로 바뀐다고 했다. 

특이하게도 혼주석이 단상 위에 올라오는 구조라 좀더 강조되고 사진에 잘 나온다고 했다. 장점인듯!

 

뷔페는 역시나 평일이라 갈 수 없었는데 B1층에 있었다. 홀은 23층엔가 있었다. 고속 엘리베이터 6대가 운영되고 지하 주차장 부터는 4대가 올라온다고 했다. 주말에는 웨딩홀만 영업을 하고 단독홀이라 우리 손님만 엘리베이터를 타서 이용에 전혀 어려움이 없다고 했다. 지하 1층에서 밥먹고 계단으로 사람들이 바로 1층으로 나가기 때문에 동선이 혼잡하지 않다고 했다. 실제로 고속엘리베이터는 정말 초고속이고 식 당일에 크게는 문제 없을거 같았다. 그러나 지하 1층이라 그런지 담배 부스가 옆에 있는건지 담배 냄새가 들어왔다. 본식 당일 날 음식이 맛있게 만들어지고 좋은 냄새가 많이 나면 괜찮으려나.... 지하 1층을 염탐하듯 가서 불꺼진 식당을 봤는데 공간은 매우 여유로웠으나 메뉴를 확인할 수 없었고 아무래도 동선이 그래도 23층과 B1층은 걱정이 되었다. 

 

메리움

 

가본 웨딩홀 중 가장 안타까웠다. 4개인가 홀이 있었는데 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위치도 좋고 층 동선도 다 좋은데 홀이 너무 안 예뻤다.... 대관료도 거의 없는 수준이었고 어느 시간대든 진행이 가능했다. 식당도 넓었고 각자 홀은 단독 홀처럼 쓸수 있게 분리되어 있고 에스컬레이터도 있어 동선은 최고였다. 2, 3 층 웨딩홀만 운영되고 같은 건물에 다른 고객이나 사람이 없어 좋았다. 지하 주차장은 가본 어느 웨딩홀보다 넓고 여유로웠다. 그러나... 홀 자체가 내 눈에는 너무 별로라 상담도 하지 않고 그냥 보고 나왔다 ㅠ0ㅠ

 

 

 

결국 비동행 플래너님이 알려주신 홀이 다 마음에 들지 않아 나는 w스퀘어로 마음을 정했다. 메리움 옆이 w스퀘어라 계약서를 작성하러 간 김에 한 번 더 보았는데 이만한 곳이 없다였다. 후 이제 웨딩홀을 계약하였으니 큰 산은 넘었됴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