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콘텐츠/오늘의 영상&음악31 넷플릭스 트렁크 정주행 솔직 후기(스포 없음) 물기 하나 없는 파사삭 멜로 드라마모름지기 로맨스라고 하면 사랑으로 극복!🔥 무드 아니던가…! 혐관으로 시작해도 밝고 명랑한 분위기로 가는게 대부분이다. 혹은 슬프고 힘들더라도 '우리 사랑하니꽈!!!!!'를 중심으로 가져가는데 그런 면에서 넷플릭스 트렁크의 결은 다르다. 결핍 덩어리인 인물들이 모여 서로 관계에 대한 집착, 갈증, 외로움 등을 여과없이 드러낸다. 등장인물들도 산 송장 같은 인물부터 욕망 드글러까지 농도가 아주 다양하다. 트렁크 추천 이유 1. 기간제 결혼이라는 극단적인 설정극 중에는 1년만 결혼을 유지하는 기간제 결혼 서비스가 등장한다. 심지어 공유는 전부인이 추천해서 성사되는데 이야기 초반부에는 이해가 잘되지 않는다. 아니 왜? 저렇게 한 쪽이 다른 한 쪽의 일상에 갑자기 그냥 들.. 2024. 12. 9. 요즘 넷플릭스 콘텐츠 솔직 후기와 하반기 기대작 흑백요리사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 엄청난 스케일, 설정도 음식의 '맛'에 집중하여 끝판왕을 뽑느라 집중하며 볼 수 있음. 요리 계급 전쟁이라 칭하고유명요리사와 무명요리사의 맞대결이라는 자극적인 구도인데 속도감있게 전개된다. 어떻게 이렇게 화려한 출연진을 다 섭외했으며,세트의 규모나 분위기도 엄청나고 배수나 요리 화구 마련하는게 보통 일이 아니었을텐데 제작진이 대단하다 느껴졌다. 보고나니 생각에 남는 킬포 1. 빠..빠쓰여?진짜 개웃겼다. 뻐끔뻐끔하며 음식 추측하면서 맛 제대로 보는 심사위원들도 대단한데 이 장면은 진짜 웃겼다. 2. 채소의 익힘심사위원 중 한 분이 미슐랭 3스타 모수의 안성재 셰프다.이 분은 청경채의 익힘, 아스파라거스의 익힘 등 익힘좌 너낌으로 집착하는 심사평을 .. 2024. 9. 22. 메이즈러너 1,2,3편 한 방에 달린 솔직 후기 & 질문 시리즈 기대한 것보다 재밌고 생각할 요소가 많은 영화1편 메이즈러너 = 안쪽 위키드 세계관 설명 2편 스코치 트라이얼 = 바깥쪽 플레어&오른팔 조직 세계관 설명3편 데스 큐어 = 한국인 구하기 대작전 으로 한 줄 요약할 수 있다. 3편 다 모으면 러닝타임이 꽤 될텐데도 순식간에 시간이 갔다. 아무 정보 없이 영화를 보는걸 좋아해서 어떤 장르인지도 모르고 봤는데 기대보다 재밌고 생각할 거리도 많았다. 미로 탈출을 위한 10대들의 우정 영화!라는 한 줄 소개와는 달리 재밌는 설정이 많았다. 특히 마지막편 스케일이 커서 극장에서 봤으면 엄청났을 영화👍🏻 친구에 미친 자들의 목숨을 건 우정 영화라고나 할까 이와중에 배신도 왕왕 터지고, 여자 배우들이 매력적이라 보는 재미도 있었다. 미국의 돈 아끼지 않는 CG.. 2024. 9. 21. 인사이드 아웃2 추천 솔직 후기 (feat. 오열) 인사이드 아웃2 줄거리라일리의 사춘기 경보와 함께 새로운 감정들이 등판한다. 원래 있던 조이, 슬픔이, 버럭이, 까탈, 소심이도 정말 귀엽지만새로 등장하는 감정 친구들인 불안, 당황, 부럽, 따분이도 정말 귀엽다 ㅠㅠ1편에서 가족의 비중이 높았던 것에 비해라일리가 사춘기 소녀가 되면서 2편에서는 학교 적응기나 우정이 주를 이룬다.모두가 한 번쯤 겪어봤을 만한 일이라서 10대부터 50대까지 공감가능하다. 거의 인종, 성별, 세대 대통합 수준의 애니메이션이다. 추천이유 1. 너무 귀엽다. 언제까지 이렇게 귀여울거야.... ㅠㅠㅠ감정 특징에 맞게 진짜 어쩜 시각화를 이렇게 기똥차게 했는지 감탄하면서 봤다. 특히 당황이 진짜 너무 귀여웠다... 1편의 빙봉도 생각나고 불안이도 부럽이도 너무 귀여웡 ㅠㅠㅠ따분이.. 2024. 6. 29. ‘퓨리오사 : 매드맥스 사가’ 솔직 후기 (영알못 기준) '매드맥스 사가'가 뭐죠? 이번 영화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편 이전 시점 이야기를 담은 프리퀄 영화다. 전작에서 샤를리즈 테론이 연기했던 '퓨리오사'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 오프닝에서 '사가'가 SAGA로 나와서 한자가 아니라 놀랐다. 뜻을 찾아보니 '북유럽 중세 문학의 한 장르로 주로 무용담, 신화'등을 의미한다.직역해보면 '시타델 총사령관 퓨리오사의 신화' 정도로 보면 될듯하다. 액션영화 불호자가 봐도 재밌음나는 액션영화를 잘 모른다.서로 싸우고 피보는게 재미도 없고 보기 힘들어하는데도 이 영화가 재밌었다. 보통 액션영화는 중간중간 격투기 좀 하고 20분 정도 차량 부수고 휘몰아치는 액션씬이 나오는데 이 영화는 그냥 계속 질주하고 계속 부수고 싸운다. '와 끝난게 아니구나.. 2024. 6. 9. 영화 한공주 솔직 리뷰(밀양 성폭행 사건 실화 기반, 스포 X) 그냥 영화였으면 좋았을 '한공주'모두가 알다시피 밀양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최근에 한 유튜버가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며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사건이다. 단순하게 한 줄 요약하자면 44명의 밀양 남학생들이 약 1년동안 여학생들을 강간하고 성착취 영상을 찍어 협박하다 공개해버린 사건이다. 이 사건의 빡침 포인트는1) 가해자 44명 모두 미성년자라 형사처벌을 단 한명도 받지 않았고, (보호처분만 받음)2) 전체 가해자는 100명이 넘지만 돈있고 빽있는 애들은 다 빠져나갔고3) 피해자의 알콜중독 아버지가 가해자들로부터 합의금 5천 받고 피해자에겐 한 푼도 주지 않았고4) 입싸닫고 가만히 있어야 할 가해자 학부모가 피해자 학교로 찾아가 탄원서 서명을 요구하고5) 그 일 당하고도 밀양 왜 갔냐며,.. 2024. 6. 7.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