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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씨앗/매일을 기록

건성 파데 유목민 비교 후기(나스/아르마니/바비브라운/디올)

by 그네* 2024.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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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가 몇호인지 몰랐다

자매들은 언니 화장품을 따라 쓰기 마련이다. 

그렇게 메이크업에 입문하여 베이지 베이스 파데를 썼다. 

그러다 회사생활을 시작하고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메이크업 강의를 갔더니 

스앵님이 내게 다시 메이크업 해주고 싶다면서 '쿨톤'이라고 했다. 

핑크 베이스에 딸기 우유 색깔을 외우라고 했다ㅋㅋㅋㅋㅋ

그 때부터 촉촉+핑크 베이스 파데를 사기 시작했다. 

내 피부타입은

🌵 악건성에 속건조 심함 화장 잘 뜸

🌝 피부 하얀 편이고 타면 빨개지는 스타일

🤒 피부 약함(심한 아토피, 한포진, 켈로이드성 다 보유 낄낄)

🤩 커버보다는 촉촉하고 얇게 발리는 걸 선호

🫶🏻 메이크업하면 화사한 톤 좋아(핑크 베이스 선호)

 

나스 리플렉팅 파운데이션 입문

나스 파데가 건성에게 좋다고 해서 백화점 가서 손에 테스트 해보았다. 

점원이 내게 색상 오슬로를 추천해서 ㅇㅋ하고 면세점에서 구매했다.

(이 때 얼굴에 꼭 테스트 해볼걸....😭)

나스 파데 오슬로 = 불타는 고구마가 되어 벌임

나스 오슬로 발랐는데 목색깔이랑 차이 머선일...?

이 날 목에 습진 때문에 바른 연고에 머리카락 늘러붙어서

머리 묶다가 그제서야 얼굴 색깔이랑 목 색깔 차이 보고 깜놀했다. 

어째서 목보다 얼굴이 더 어두운 느낌인거죠...?

그래서 파데를 다시 돌이켜보는 작업을 시작했다. 

건성 파데 비교 조르지오 아르마니 / 나스 / 바비브라운/디올

1. 조르지오 아르마니 디자이너 리프트 1호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나의 최애 파데다. 

래스팅실크, 파워패브릭, 디자이너 리프트까지 고루고루 사용해보았다. 

파워패브릭은 여름에 쓰면 좋지만 너무 건조하고, 디자이너 리프트가 건성에 맞다고 해서 사봤다. 

래스팅 실크는 내 인생 최초의 파데인데 몇통을 비웠는지 모른다. 

나는 디자이너 리프트 맑은 상아빛의 1호를 구입했다. 

단점으로는 1호만 자외선 차단 지수가 없다.. ㅂㄷㅂㄷ

그리고 너무 많이 사용해서 지겹다 😅

 

2. 바비브라운 세럼 파운데이션 N-012 포슬린

 

 

바비브라운 세럼 파데도 촉촉했다. 당김이 거의 없었던것 같다. 

그러나 뭔가 아르마니에 비해서 피부결이 엄청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또 쓰다 보면 괜찮은데 아르마니를 쓰면 '오!'하면서 뭔가 피부결이나 느낌이 다르다는게 느껴진다. 

자외선 차단도 잘 되어서 좋고 색상이나 광채는 다 괜찮았던 파데! 그러나 왠지 재구매 의사는 없음.

 

3. 내겐 아직 어려운 나스 리플렉팅 파운데이션 오슬로

 

나스 파데는 색상 종류가 엄청 다양하다. 

얼굴에 테스트 안 해보고 그냥 점원이 추천해주길래 오슬로 무지성으로 골랐는데 너무 안 맞아서 당황했다. 

단점으로 자외선 차단지수가 없다. 모든 나스 파데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 자체가 없다고 한다.

 

바비브라운 / 아르마니 / 나스 파운데이션 색상 비교

바비브라운 포슬린 / 조르지오 아르마니 디자이너 리프트 1호 /  나스 오슬로 순이다

여태 써온 파데들이 이리 보니 내 피부랑 잘 안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르마니가 누렇게 떠서 이상하다 느꼈는데 기분탓이 아니었다...!

특히나 최근 구매해서 양이 한 무더기 남은 오슬로는 톡 튀었다.

그러고보니 최근에 파데를 바르면 오히려 뭔가 누렇고 화사한 맛이 사라졌다. 

어디서부터 나의 파데가 잘못된 것일까...?

 

디올 파데를 얼굴에 테스트 해봤습니다

유튜브에서 여럿 보고 갔더니 현존하는 파데 중 디올 스킨 글로우 파데 00이 제일 밝다고 한다.

사람들이 디올 파데를 섞어서 사용하면 본인 피부톤에 맞으면서도 화사하게 잘 쓸수 있다는 좋은 후기가 많았다.

백화점에 이번에는 얼굴에 테스트 해보러 갔다. 

 

00은 거의 웨딩 화장할 때 쓰는 엄청 하얀 호수라고 한다. (청담샵 필수템이라고 함)

점원분이 00과 0N 사이에 새롭게 출시된 00.5N을 추천하셔서 테스트 해보았다. 

이번에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얼굴에다가 테스트를 받았다.

 

실제 내 피부색과 거의 비슷했다. 

피부결도 좋고 얇게 발려서 답답하지 않아 좋았는데 

뭔가 화사한 맛이 없었다. 그냥 내 피부같았다. 

두껍게 화장하는걸 좋아하지 않는데 그냥 너무 내 피부 같아서 별 감흥이 없었다. 

나스 + 아르마니 파데 최강 조합

오늘 처음으로 이 조합으로 발라서 갔는데 정말 너무 피부 표현이 잘되었다. 

아르마니의 누런 끼도 잡히고 나스의 수분감은 살아있으면서 아르마니의 피부결 표현이 잘되었다.

그런데 화사한 맛은 없어 좀 아쉽고 둘 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없어서 여름이 걱정이다. 

 

그렇다고 디올을 사려니 이미 몽충 비용이 넘치는데?

산다하더라도 바쁜 아침에 호수 맞추고 이런걸 어뜨케 하지?

다 귀찮고 여름에는 그냥 선쿠션이나 톤업크림 바르고 다니면서 치울까 싶기도 하다.

그러면 지금 있는 파데 친구들은 어쩔껀데? 살려야한다 😭

 

아직 나의 파데들과 친해지는 중이다. 

근데 오늘 딱 저 두개를 섞어서 바르니 사람들이 왜 파데를 믹싱해서 쓰는지 깨달음을 얻었다!

여태 하나로만 써왔던 파데랑은 완전 달랐다! 신세계를 경험했다. 

정말 하늘 아래 같은 색조 없다더니 무궁무진한 뷰티의 세계...!

 

파데 유목민 정착하고 싶어요

무지성으로 화장하면서 톤을 잘 안 맞추다가 최근에야 뒤돌아보게 되었다. 

난 내가 피부가 밝으니 쿨톤 21호겠거니 했는데 어쩌면 21호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이번주에 들었다. 

그래서 메이크업 유튜브를 요근래 엄청 찾아 보았는데

색상 비교가 밝은 피부는 잘 없어서 블로그에 써야겠다 싶었다. 

 

파데를 섞어 바를 만큼 메이크업에 진심은 아닌데

🌸다가오는 봄에는 화사하게 예쁘게 다니고 싶은 마음은 커서 어째해야할지 모르겠다. 

 

색조를 자주 많이 하는 편은 아니라서 이왕 살 때 색상 예쁜거 사자면서 백화점 면세를 즐기는데 

🫶🏻잘 맞으면 대박 아니면 💸몽충 비용 타격감이 커져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찌되든 피부톤이나 내 얼굴의 특징을 파데 공부하면서 알게 되어서 좋았다. 

더 찰떡인 파데를 찾아 오늘도 떠나보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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