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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씨앗/매일을 기록

엉망될뻔 했지만 무사히 하루 마무리

by 그네* 2024.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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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식탁이 박살이 남

아침에 갑자기 뽷 소리가 나면서 세라믹 식탁이 깨졌다. 
정확히는 세라믹 식탁 아래 강화유리를 덧댄 부분이 쩍 쩍 소리를 내며 갈라지기 시작했다. 
갑분 식탁 상판 아래부분이 산산조각 나서 온 집안에 유리 파편이 뛰는 상상을 해버린 나...!
동시에 블로그에 올릴 떡밥이 생겼다며 사진을 얼마 못찍어 아쉬워하는 나가 공존했다 낄낄
식탁에 대해 알게된 이 스토리는 긴긴 스토리이기에 주말에 공익적 목적으로 글을 써야겠다. 
 

회사에서 골 때리는 이슈가 터짐

언론 홍보 일을 하다보면 참 이 업계는 이상한 구조인데 정상인 척 하고 있는게 많다. 
법제처 해석이다 뭐다 하며 갑분 회사의 성격을 걸고 넘어지는 이슈가 터졌다. 
다른 일을 하다가도 그 일의 경과 과정이 들려오면 바로 튀어가야하는 상황.
그래도 회사 사람들이 같은 마음으로 대응하자 여서 좀 다행이었다. 
 

어버이날 선물이 무사히 잘 도착함

엄마꺼보다 먼저 샀던 아버지 선물이 오늘에야 도착했다. 
용호동에서 접수해서 북대전까지 갔다가 서부산 거쳐 동부산으로 오는 비효율 뭔데ㅔㅔㅔ
나는 용돈 드리는 거보다 선물을 드리는걸 선호한다.
만족감 극대화를 위해 엄빠에게 필요하지만 내돈내산 하지 않는 아이템을 드린다. 
 
엄마는 설화수 화장품과 쿠션 세뚜를 질렀다. 
레티놀 화장품을 잘못 써서 엄마 피부가 자극을 많이 받았는데 이거로 힐링하기를...!
아버지는 요새 수채화, 인물 데생에 빠지셔서 수채화 색연필과 색연필 필통, 무반사 데생 연필을 드렸다. 
새거보다 늘 당근을 즐겨하시고, 색연필을 무슨 다 쓴 쉐이크 통에 보관하시는데 제대로 된걸 사드리고 싶었다. 
전문가용이라서 색이 안 빠지고 더 오래 보존된다고 한다. 
고운 색감으로 표현될 아버지의 그림을 더 오래오래 생생하게 볼 수 있겠지?
아버지께 역작을 만들어라고 농담으로 압박했다 낄낄
 

선재가 있는 미래 10화까지 잘 달려옴

오늘 저녁 식탁도 없는데 하며 김씨네붴 가서 소바를 때렸다. 
집에 와서 잠옷 입고 선재업고튀어 남은 2회차를 다 보았다. 
이 드라마의 묘미는 인물 관점과 시점에 따라 다시 보면 연기나 연출 디테일이 더 보이는게 많다. 
주말동안 다시 돌려봐야징... 미방영분 떡밥도 너무 재밌다 >_<
월요일이 기다려지다니..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믿을 수 없다. 
 


마음을 담아 보낸 선물과 편지가 무사히 도착

항상 신세만 졌던 두 언니에게 만든 빵, 소소한 선물, 편지를 담아 택배를 보냈다. 
손편지를 우편함에서 받는 즐거움을 알려준 언니들인데 그 행복에 대한 보은이었다 낄낄
무사히 잘 도착했는데 W 언니는 받고서 뿌애애앵했다고 한다. 
S 언니에게는 빵 보관법을 알려줬는데 그럴 새도 없이 그 자리에서 다 먹었다고 한다. 
하루종일 일하느라 밥도 못 먹었는데 빵을 바로 뜯어서 먹었다고 한다. 
둘 다 어찌나 마음이 쓰이던지. 
 
행복하려고 하면 행복이 더 멀어진다. 
너무 애쓰지 말고 지금에 충실하자. 
언니들에게도, 나에게도 해주고픈 말이었는데 마음이 전달되었나보다.
 
아침부터 골로갈뻔한 하루였지만 잘 마무리된 오늘 하루!
내일은 금요일 주말세계 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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