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번째 뉴스레터라니!
5, 10, 15 의 숫자는 딱 이가 맞는 정사각형 같은 느낌이 난다.
맺고 다시 시작하는 느낌을 언제든지 주는 바른 모양의 숫자다.
4번째, 6번째에서는 다시 시작해봐야지라는 맘을 먹기 뭔가 애매한 너낌인데
5, 10, 15는 딱 다시 재충전해서 뛰어갈 수 있게 칼각 맞춘 숫자같다.
그렇게 맞이한 스물번째 뉴스레터!
벌써 스무번이나 꾸준히 글을 쓰고 이어왔다는 것에 감격쓰 😭
숱한 위기 속 혼자였으면 광탈했겠지만 러닝메이트 덕에
꾸역꾸역 여기까지 왔다 낄낄
이 모든 영광을 러닝메이트 친구들에게 돌립니다 💛
탈고를 위한 아부지와의 무한 통화
오탈자 체크와 비문 수정을 하기 위해서
아버지와 테스트본을 주고 받으며 고칠 점에 대해 통화를 계속했다.
아버지는 이번에 내 글이 참 좋고 따뜻하다고 했다.
"집 안 고쳤으면 글도 못 썼겠노."라고 웃으면서 농담을 하셨는데
글의 소재도 잘 잡았고 참 생동감 넘치게 표현했다고 하셨다. 흐흫
아부지의 칭찬에 아주아주 씐이 났다.
나는 못골의 글 부분 중 마지막 문단에 다시 아이로 돌아간다는 표현이 마음에 남았다.
늙어가는 것에 대한 씁쓸함과 외로움이 곳곳에 담겨 있어서
아버지한테 더 잘해드려야지 싶었다.
흔희의 글에는 나이 든다는 것은 누군가의 눈에 담기기 보다
누군가를 담는 시간이 더 늘어난다는 표현이 좋았다.
쓸쓸하게 누군가를 보고 있는 할매와 할배가 잘 떠올랐다.
이번에도 정말 막판까지 뭉개다가 글 썼는데
집 안 고쳤으면 글도 못 썼을뻔. 영감까지 주다니. 여러모로 리모델링 칭찬해 👏
더군다나 지금 언니랑 아버지가 한 집에서 지내기 때문에
언니글도 아버지가 쪼아서 바로 해결이 되었다.👍🏻
글은 안 주고 벌금을 주겠다는 자매님
언니는 요새 평가 시즌이라 엄청 바쁘다.
카톡 보내도 겁나 읽씹하는데 뉴스레터 글을 달라고 계속 쪼았다.
이삿짐 때문에 만난 자매님에게 잊지 않고 얼굴을 빤히 보며 또 쪼았다.
"늦어도 11일까지는 글 줘. 안 그러면 나 벌금 내야돼"
"..."
"아니 이 표정 뭐야."
"벌금 그냥 내가 줄게."
이번달도 벌금을 내버렸지만..
6월 30일에는 부디 무탈히 보낼 수 있기를!
아직도 안 보낸 스티비 크리에이터 트랙 인터뷰
와 아직도 안 보낸거 실화인가...
거의 다 써놨는데 이놈의 완벽주의인지 미루기인지
둘의 환장의 콜라보인것은 확실하다.
몇달 째 안보내고 있는데 어서 보내고 홍보에도 힘을 써야겠다.
(라는 말만 반복 중)
인스타도 다시 불지피고.... 하지만 여전히 2주마다 글쓰기에 허덕이는 중...
너무 욕심 부리지 말자.. 일단 글이나 제 때 쓰잣 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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