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어렵네. 드디어 보냈다!
쉽게 써질 줄 알았는데 고민이 길어졌던 회차이다.
처음부터 성시경이 떠올랐는데 왠지 성시경을 쓰고 싶지 않은 이 마음은 뭘까?
그간 내가 좋아했던 유명인들을 다 떠올려 보았다.
보아, 성시경, god, S.E.S., 태연, DAY6, 박재범, 나상현씨밴드, 워너원, 소수빈, 이승환, f(x) 등등 날 미치게한 가수들을 떠올려 보았다.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애청자라 송은이를 쓸까도 싶었다.
송은이의 기획력, 판을 만들어내는 추진력 같은게 너무 멋있고 배우고 싶게 나이들기 때문이다.
재재나 장도연도 떠올랐지만 좋아하는 호감 정도에서 상승세인 상황이라 제꼈다.
김연경을 쓸까도 싶었다. 내가 정말 좋아해서 유니폼까지 산 배구선수...
날 주춤하게 만든 건 그녀의 국대 대회 말고 시즌 경기는 보지 않은 날라리 팬이었기 때문...
모니카 스앵님도 쓸까 했지만 선망이지 들고판 건 아니라서 넘어갔다.
배우 정경호, 이진욱, 변우석, 김혜수, 손예진, 수지, 한소희, 이민호, 박보영, 이제훈, 남주혁, 이준기를 좋아했던듯.
요리 쪽으로는 제이미올리버, 자도르, 이욱정PD 등등이 떠올랐다.
문학가로는 윤동주, 김애란, 황선우, 박연준, 나혜석 정도가 떠올랐다.
그래도 성시경
근데 이 모든 리스트에서 제일 불씨가 오래 가는 사람이 성시경이다.
그래서 성시경을 썼다. 역시 돌고돌아 성시경이었다.
성시경을 왜 좋아하는지를 깊이 고민해봤고 더 좋아졌다.
간만에 성시경 라이브 유튜브를 보고 또 들으면서 빠졌다.
🍁가을이 오면 또 돌려들어야겠다.
다들 글 잘써서 샘나네
못골의 글을 받고는 마지막 문단을 향해갈 때 캬- 육성으로 감탄하면서 읽었다.
'좋아하면 물길이 튼다'를 해석한 문단이 너무 표현이 아름답고 깊게 공감되었다.
흔희의 글에서는 부박함이라는 단어로 풀어내면서 과거의 찌질함을 안아주는 말이 참 따뜻했다.
이동진에 대한 과한 열정보다는 사실위주로 언급하여 흔희만의 잔잔한 호기심이 잘 보였다.
보내고 나서 오타 발견
원래 마종기 글에서 문단 순서를 바꾸려던 것이 안 바뀐 상태로 갔다. 😶🌫️
마종기 시인의 시 중 하나에 마종기가 아니라 '마기'로 표현되었다. 젠장.... 바꿨어야 하는데 ^_ㅠ
어제 인생 첫 차대차 교통사고를 당하고 심신미약 상태라서 보내는데 의의를 뒀다 햫......
다음엔 더 꼼꼼히 마지막까지 읽는 자세를 가져야겠다.
글도 미리미리 쓰고.....(라고 23호를 보내고 나서 스물 세번째 다짐 중)
그래도 드디어 스티비 크리에이터 트랙의 서면 인터뷰했던 것도 꼼꼼히 공들여서 보냈다.
(무려 3월에 요청 왔는데 8월에 보냄)
그래도 보낸게 어디냐! 더 고르고 나은 퀄리티 고집하다가 아예 못 보낼 판이라서 날잡고 휘리릭 보냈다.
하나씩 이렇게 해나가면 되는거쥬!
이제 책도 만들어나가야하는데
일단 8월까지 원고를 확정하고 9월에 표지 및 내지 디자인을 확정하고
10월에 원고와 사진을 다 앉히는 작업을 하고 11월에 내는게 내 목표다.
(나름 여유롭고 벌써 치밀한 스케쥴 짰다고 생각하는 P)
못골과 흔희를 멱살잡지 않으면 잘 하지 않아서 압박을 또 하러 가야겠다.
이번에는 교통사고로 집에 와서 그냥 쉬기만 하니 무조건 글도 빨리 써야지!
라면서 '퇴근하면 갓생살아야지' 하고 현실은 드라마 보기 바쁘겠지만 낄낄
또 나가보자 다음 24호를 향해🤸🏻
일단 써보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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