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드리즐 케익을 한동안 잊고 있다가 갑자기 먹고 싶어졌다.
아니 그러면 뭐하나 나는 그 맛을 재현해 낼 수가 없는걸 ㅠㅠ
그래서 다시 심기 일전하여 레몬 드리즐 케익과 관련해여 스크랩해놓았던 모든 자료들을 꼼꼼히 읽어보았다.
유튜브 영상들도 체크하고 나름의 비율도 생각하여 다시 계량하여 재도전하였다.
케익 : 버터 170g , 설탕 200g, 밀가루 110g, 아몬드가루 75g, 계란 4개, 베이킹 파우더 1t, 소금 1/2ts, 레몬 2개 껍질 갈기
레몬즙 2t, 1.5t 바닐라 엑스트라
레몬시럽 : 설탕 55g, 꿀한스푼, 레몬즙 2개 분량
(버터랑 설탕 노답 흙 ㅠㅠㅠ)
1. 볼에 밀가루, 베이킹 파우더, 소금을 섞는다.
2. 다른 볼에 설탕과 실온에 둔 버터를 돌려 고운 색깔이 나올 때까지 돌려준다.
3. 계란을 하나씩 슝슝 넣고 레몬 껍질 간것(흰부분 직전까지), 레몬즙과 바닐라를 넣어준다.
4. 볼에 가루류를 추가한다.
5. 180도에서 15분 160도에서 30분 구워준다.
레몬시럽 : 설탕과 레몬쥬스를 팬에 올리고 2분정도 끓이기.
케익에 구멍을 슝슝 낸 다음 위에 부어 준다.
역시나 내 오븐의 온도가 말썽이었다. 저렇게 했지만 겉은 익고 속은 여전히 물컹한 반죽으로 젓가락에 한 껏 묻어 나왔다.
중간단에서 굽다보니 윗면만 너무 익어서 중간에 유산지로 살짝 윗면을 가렸지만 역부족이었다.
다시 컨벡션 모드로 바꾸고 160도에서 20분 익혔다.
속까지 다 익었지만 조금 과하게 구워져 타기 일보 직전의 느낌이었다.
앞으로는 160도에서 컨벡션 모드로 굽거나 10-20도 정도 낮춰서 굽는게 나을듯 하다.
조금 타긴 했지만 맛이나 질감은 여태까지 만든 케익 중에 가장 포슬포슬하고 맛났다.
레몬 시럽도 들어가니 2일 이후가 제일 맛있는 듯 하다.
다시 머핀틀에 부어서 선물용으로 만들어봐야겠다. 그때는 온도에 더 주의해야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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