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천장이 콘크리트래요.
우리집은 천장이 콘크리트라 전기선 이동이 어렵다.
옹벽을 공구로 뚫으며 전기를 뽑는건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턴키 업체에서도 권하지 않았다.
요새 핫하다는 매립등, 우물천장, 실링팬 모두 못한다.
집전체 천장에 목공 공사를 해서 목공을 붙여주면 가능하긴 한데 그러면 천고가 낮아진다.
그리고 목공 공사 인건비가 제일 비싸서 비용이 장난이 아니라고 한다.
높은 천고를 유지하고 싶어서 목공공사는 포기했다.
옹벽이라 조명선 빼오기가 쉽지 않아
저 두 전기선 사이에 식탁이 위치할 예정이다...!
전기선을 어떻게 식탁 위치까지 끌어올것인가를
가구사장님과 턴키업체 분들과 함께 한참을 고민했다.
결국 결론이 나지 않아 일단 더 고민해보고 만나기로 했다.
여러 방법이 나왔는데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정리해봄!
방법1. 줄 노출 = 기안84 너낌
일단 선을 뽑을 수 있는데까지 최대한 뽑아보고
후리~하게 뉴ㅔ츄럴한 느낌으로 줄을 보여주며 원하는 위치에 뽑는다.
이걸 본 기린의 반응이 웃겼다.
이건 좀 아니다며 탈락!
방법2. 등박스 만들기
식탁 위쪽에 작은 박스를 만들어서
그 박스안에서 배선들이 자유롭게 움직이게 해주는 방법이다.
등박스가 있는 구역 안에서는 어디든 조명을 설치할 수 있다.
다만 툭 튀어나오는 것이 미관에 좋지 않아서 벽지와 통일하거나 우드 톤으로 만든다면 괜찮을듯 하다.
방법 3. 초배지로 덮어버리기
나와 비슷한 상황의 어떤 블로거분이 숨고를 통해
전기선을 옮긴 후기가 있었다.
https://m.blog.naver.com/zlaenqn8/222615218395
이렇게 하면 안되냐고 턴키 업체에 물어보고 싶은데
완벽주의 턴키 스앵님들에게 이 방법을 묻는것 자체가 발작버튼이 될것 같다ㅋㅋㅋㅋㅋ
천장이 울퉁불퉁해진다며 안된다고 대노하실듯...!
방법4. 관절 조명
점점 옆으로 진격해오는 관절 조명을 다는 것이다.
살짝 트위스트되는게 예쁠텐데 아주 옆으로 쭉죽 뻗어올텐데 괜찮으려나?
방법5. 쫄대나 레일 조명
쫄대나 얇은 레일을 깔아서 그 길로 조명을 깔아준다.
레일이 거슬릴 수 있지만 레일이 지나가는 선에는 어디든 조명을 편하게 달 수 있다.
어떻게 레일을 눈에 거슬리지 않게 잘 까는지가 관건인 상황이다.
부디 인테리어 업체분들이 전문가이니 좋은 묘안과 함께 오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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