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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프로젝트/엄빠집 리모델링 대작전

드디어 철거+현장에서 까보니 발견된 문제들

by 그네* 2024.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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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체 철거를 시작하지

인테리어 실장님이 관리사무소에 들러 엘리베이터 보양작업을 하셨다. 

여러 기기가 타서 엘리베이터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새 아파트에 가면 있는 엘리베이터 보호막 설치 작업이라고 보면 된다. 

 

철거를 위해 오신 오늘의 전문가분들이 여러 장비와 함께 집에 들어오셨다. 

인테리어 실장님과 함께 다니면서 철거할 부분과 살릴 부분을 정했다.

거의 다 철거할 부분이라 곳곳에 X로 표시가 되었다. 

바닥 장판, 걸레받이, 문선, 주방 상부장 하부장, 현관장 등이 철거 대상이었다. 

 

현장을 까보니 역시 새로운 문제 등판 

인테리어 시작한다고 했을 때 친구들이 모두 

현장에 가면 또 돈 쓸 일이 생긴다고 했다. 

무언가 교체하거나 훼손된것이 나타나 추추추추퍼노바를 찍는다는 것이었다. 

역시나 그런 예감은 틀린 적이 없지...🫠

 

1. 베란다 타일 깨져있음 

베란다에 장판을 깔아두고 사용했는데

타일 밑 부분이 뻥 뚫려있어 일부가 깨져있었다. 

타일을 철거하고 보충재를 가득 넣어서 빵빵하게 한 다음에 타일을 깔아야할지 판단해야했다. 

거실 베란다 타일은 공사를 전혀 할 생각이 없었던지라 심란해짐 🙈

우선 창호 교체시 창틀 주변부 1열 타일 들이 어차피 깨질테니

그 안에 공백이 얼마나 있는지 보고 판단해보기로 했다.

보충재가 너무 많이 들어가면 그 나름대로 부담이고 일단 상황을 까봐야 알 수 있는 지금...  

 

2. 준외벽 단열재 넣어 말어?

외벽이라 함은 집과 바깥이 맞닿아 있어 서늘한 기온이 계속 되어서 냉기가 나오는 문제가 있다. 

집을 살 때도 최고층이나 끝집은 피하라고 하는 이유가 외벽부가 많기 때문이다. 

우리집은 다행히 사이집인데 우리집의 준외벽이라 볼 수 있는 부분은

작은 방 한 벽면이다. 외부 엘리베이터쪽과 맞닿아 있는 지점이 있다. 

옛날 아파트라 단열재를 제대로 보충하지 않고 마감하는 바람에 벽이 약해서 깨졌다...!

인테리어 회사 이사님이 엘리베이터 옆쪽이라 원래라면 단열재를 넣고 석고보드로 덮는게 정석이지만 

경비 절감을 위해서는 추가 비용 없이 석고보드로 덮어주실 수 있다고 했다. 

실장님은 여태까지 사는데 별 지장 없었으면 그냥 석고보드로 해도 충분하다고 하셨다. 

그런데 엄마 침실로 쓸 곳이라 단열과 방음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창호 바꿨으면 어지간한 단열은 되지 않을까라며 고민이 되었따. 

 

- 필요사항 : 벽이 다 부셔져 있었기에 튼튼한 벽이 필요. 

 

1안. 석고보드로 덮기 
 - 장점 : 0원
 - 단점 : 단열 X (이전과 비슷한 수준)

2안. 단열재 + 석고보드 = FM
 - 장점 : 단열+방음 효과
 - 단점 : 비용 43만원 발생, 공사기간 늘어나나? 방 좁아지나?

 

이것도 아직 결정내리지 못했다. 

 

3. 보일러 분배기와 온도 컨트롤러 교체

 

주방 하부장 밑에 보일러 난방 분배기가 있다. 

우리집은 구축이고 지역난방이라 분배기 교체가 시급했다. 

아파트 관리 사무소로 가서 두 군데 업체 추천을 받았고 견적을 문의했다. 

 

 

A업체는 전화로 견적을 문의하니 술술 불러주었다. 

가격이 너무 사악 했다 ^_ㅠ 

B업체는 현장 실측한 다음에 견적을 주겠다고 했다.

60~70만원 정도로 예상했다. 

당일에 온다더니 말도 없이 안 와서 다음날 되어 물으니 그제서야 왔다. 👿 

기사님이 드디어 방문하셨고 문제 진단을 해주셨다.

 

- 문제: 지역난방 밸브, 배관, 누수 발생
- 작업내용 : 분배기 밸브 달린 상단부 잘라내고 일반적으로 노출식 밸브 열고 스탠드 형식으로 교체 
- 온도 조절계 디지털로 교체 > 난방비 절감
- 배관청소 찌꺼기 빼기 

총 70만원

 

기성 분배관에 대해서 물으니 기성품은 보통 개별난방 가스 보일러 교체 시 같이 많이 한다고 한다. 
그런데 기성품은 거의 중국제라 질이 낮고

더군다나 우리집은 지역난방이라 기성 쓰면 문제 생겨서 중국산 저가 자재 쓰지 말자고 하셨다. 

 

그런데 현장 기술자님은 70만원이라 했는데 사장님은 75만원이라 했다가 원래 76인데 75로 해주는거라고 하셨다. 

내가 혼란스럽다고 하자 그래도 75라고 했다. 🗿

우선 견적서를 보내달라고 했고, 전화를 끊고나서 턴키 실장님께 상황을 공유하고 상담받았다. 

이 B업체는 지역에서 여러 난방 공사 경험이 있는 곳이었고 크게 문제는 없다고 하셨다.

기술자가 70만원이라 했으면 70만원에 될거라고 현금가 해서 70만원으로 한다고 말해보라고 하셨다. 

B업체 사장님께 다시 전화를 걸었더니 직원이 그렇게 안내한 부분도 있으니 70으로 해주겠다고 하셨다.

KS 인증받은 스테인리스 등 좋은 자재를 사용한다고 하셨고, 턴키 실장님도 괜찮다 하셨으니 더 저렴한 B업체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철거 후 현장 사진으로 명확한 소통 

 

모든 철거가 끝난 뒤 바닥 샌딩 작업 등을 끝마쳤다. 

현장 사진을 단톡방에서 공유해주시니 현장에 가지 않아도 상황을 잘 볼 수 있어 좋았다. 

 

내일은 대망의 가구 업체와 현장미팅을 통해 붙박이장 견적 받으러간다. 

제발.. 비싸게 하지 말아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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