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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프로젝트/엄빠집 리모델링 대작전

부산 구축 KCC 창호 교체 후기(윈도우스토리)

by 그네* 2024.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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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된 엄빠집 창호 교체하기

엄빠집 샷시는 처음 입주했을 때 그대로 25년의 역사를 지닌 창호다. 

엄마는 깨끗하게 잘 썼다고 하지만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있다. 

거실 베란다에 방충망은 곳곳이 찢어져 누더기처럼 붙여서 고쳐썼다.

알루미늄 샷시라 냉기가 쏘옥 들어오는데

엄빠는 이 집이 거의 유일한 내 집이었으니 이 정도면 좋다고 안 바꿔도 된다고 했다.

 

안방과 베란다 사이에는 나무문이다. 

틈새로 차가운 바람이 들어오고 문을 열고 닫을 때마다 끼익 소음도 심하다. 

그치만 엄빠는 이 집에서 계속 살아왔기 때문에 "우리집 창호 괜찮아!"라고 하셨다. 

 

 

비용이 많이 비싸지만 구축 리모델링 교체 0순위 = 창호

1000만원의 리모델링 예산이 있다면 단연코 우선순위는 도배, 장판, 조명이다. 

그러나 조금만 더 있다면 인테리어 전문가들이 바로 권유하는게 창호다. 

단열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집이 살기 편하고 기능적인 요소에 있어서 단열은 중요한데 창호가 단열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또한, 구축일수록 창호가 교체 시기를 넘어선 경우가 많아서 필수 코스라고 한다. 

 

창호에는 LX, KCC / 영림, 예림 등등으로 다양한 브랜드가 있다. 

LX는 워낙 비싸다고 하여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고 KCC와 예림을 알아보았다. 

바람이 심한 바닷가쪽인 우리집에는 태풍 때 빗물이 싸다구를 후려치듯 유리를 친다.

이럴 때 빗물이 집으로 들어오지 않게 막아내는 기술은 LX보다 KCC가 더 낫기도 하고 가성비도 낫다고 하였다. 

 

인테리어 카페에서 극찬을 받았던 ㅈㅇㅌ KCC 창호와 

인테리어 턴키 업체인 디자인핀에서 추천해준 윈도우스토리 KCC 견적, 예림원 사장님으로부터 예림 창호 견적을 받았다. 

셋을 꼼꼼히 비교해본 결과 윈도우스토리 사장님을 선택했다. 

 

 

선택 이유 1. 장기적 관점에서 관리하기 용이(안쪽은 노 실리콘)

보통 창호 마감은 실리콘으로 된다. 

그런데 윈도우스토리 사장님은 쉽게 설명하여 독일재 테이프 같은 자재로 안에서는 유리를 잡아두고

외부에만 실리콘 마감을 한다. 

그 이유는 보통 실리콘 마무리를 하면 변색이 일어나거나 곰팡이가 잡히게 된다. 

 

그러나 이렇게 마감을 하면 그냥 먼지 쌓인것만 살짝 닦아주면 변색이 되거나 따로 관리를 할게 없다. 

너무 마음에 든다!

 

창호가 처음 설치한 그 때 그 모습 그대로 이어지면서 기능적으로도 완벽하였다. 

다른 창호 사장님은 당연히 실리콘으로 한다고 하셨는데

유일하게 윈도우스토리 사장님은 설치 이후 장기적 관점에서 관리가 잘 되는것까지 생각해주셔서 믿고 시공을 맡겼다. 

 

2. 샷시에 진심이신 사장님

샷시에 대해서 1도 모르던 쌉 일반인인 내가 창호 견적을 받았을 때 얼마나 당황스러운지...!

업체마다 24미리, 26미리가 다르고 통바 부품도 다르고 혼란스러웠다.

ㅈㅇㅌ 사장님께 물어보니 26미리가 더 좋은 유리고 24미리 가격에 드리는거라고 답변주셨다.

윈도우스토리 사장님께도 24미리 유리와 26미리 유리의 차이점을 물어보았다. 

26미리로 견적 준 곳이 있어 고민 중이었는데 

윈도우스토리 사장님이 우리나라에서 26미리를 처음으로 도입한 창호회사에서 창호를 연구하다 나와서 독립했다고 하셨다. 

논문의 구체적 근거를 들어가면서 26미리가 물론 기능적으로 낫지만

24와 26미리의 기능적 차이는 인간이 체감할 수 없는 정도라고 하셨다. 

두꺼운 26미리를 쓰기 위해서는 실리콘 마감을 내외부로 해야 하는데 원한다면 그렇게 해드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앞서 말한 마감 방식은 24미리에만 가능해서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해주신다고 했다. 

나는 관리의 중요성도 필요하고 어차피 체감할 수 없는 영역의 차이라 24미리에 깔끔한 마감방식으로 부탁드렸다. 

 

주로 사용하는 창과 방향을 꼼꼼하게 확인하셨으나

막상 시공 때 앞레일에 와야하는 창문이 뒤로 된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양쪽문이 모두 열리는데 뭐 어때 하며 크게 대세에 지장은 없기에 그냥 넘어갔다ㅋㅋㅋㅋㅋ

 

 

3. 가장 합리적인 가격

이렇게 꼼꼼하게 시공해주시고 설명도 잘해주셨는데 가격은 가장 저렴했다. 

사장님의 노실리콘 시공 방법이 너무 좋아서 돈을 더 드려서라도 하고 싶었는데...!

오히려 더 저렴하니 넘 좋았다!

 

내가 견적을 알아본 다른 곳은 견적을 낮추기 위해 일부 부품을 예림과 KCC를 섞어서 쓰거나 

베란다 타일 공정 서비스 등으로 가격을 올려두고 서비스를 주는 형태였다. 

반면에 윈도우스토리 사장님은 모든 부품을 다 KCC 정품을 사용하여 더욱 믿음이 갔다. 

24평 기준 약 천만원 정도 꽉차게 들어갔다. ^_ㅠ 

창호는 제대로 하려면 900만원 이상은 들어간다고 마음먹고 덤벼야하는 영역인듯 하다...!

 

그리고 다른 인테리어 사장님이 원데이 시공은 꼭 피하라고 하셔서 사장님께 물어보았다. 

사장님도 전날 철거를 기본으로 하고 다음날 시공을 한다고 하셨다. 

우리집은 뒷쪽은 모두 창이 반 사이즈라 하루 만에 시공이 다 되기는 했다. 

그래도 여유롭게 이틀로 창호 공사를 잡아두었고, 꼼꼼하게 시공해주셔서 좋았다. 

창호는 나중에 집을 팔 때 양도세 부분에서 혜택으로 인정해주는 부분이라 반드시 현금영수증을 발행받아야한다. 

사장님도 당연히 발행해주셨고 계약서도 항목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시고 사후 서비스에 대해서도 안심시켜주셔서 만족했다.

 

 

창호 공사만 해도 새 집 같네

리모델링 공사의 첫 시작은 창호다!

창호부터 교체하고 이후에 전기나 목공 등 모든 공사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서 리모델링 턴키 업체와 창호업체간 일정 조율을 위해 서로 연락처를 드리고

공식적으로! 공사가 시작되었다. 

 

턴키업체인 디자인핀에서도 엄청 추천해주신 분이고

정품 유리 가짜유리 판치는 창호 시장에서 믿을만한 분이라고 하셨다.

디자인핀과도 워낙 같이 일을 많이 해오셔서 서로 스타일도 알고 

마감 퀄리티에 목숨 거는 분들끼리 만나서 하이파이브하며 잘 작업해주시는 느낌이었다(안-심)

 

 

 

창호만 바꿨을 뿐인데 엄빠는 새집같다고 했다. 

여기서 그냥 이렇게 지내도 되겠다를 또 시전하였다. 

하나하나 부담되나 싶지만 단열은 집에 몹시 중요하기 때문에 신경을 썼다. 

여름과 겨울에 집이 따뜻하고 시원하면서 뽀송하게 잘 지나갈 수 있도록 창호야 잘 부탁한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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