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종 밥 주고 나면 남아버리는 디스카드
발효종을 키우기 위해서는
매번 발효종보다 많은 무게의 밀가루와 물을 1:1:1이 되도록 해야한다.
발효종을 키우는 과정에서 빵반죽에 넣고 나면 남는 걸 디스카드라고 한다.
매일매일 빵을 구우면 남는게 안 생길텐데
주말에만 베이킹을 하니 매번 디스카드가 쌓인다 ㅠㅠ
르방 디스카드를 묵은 반죽으로서
만드려는 빵의 레시피에 적힌 밀가루의 20~30% 정도로 바꿔서 넣으면
빵의 풍미가 좋아지고 노화가 늦어지는 장점이 있다.
문제는 발효종 살리려다 디스카드가 더 많이 나와서 그게 좀 처치곤란이다.
그래서 오늘은 디스카드를 활용한 초코칩 쿠키를 만들어봄
르방 디스카드 초코칩 쿠키 레시피
https://youtu.be/eYNoIvcG5KY?si=KIXOqF2GRMLXAzi-
여기 레시피에 나는 흑설탕이 없어서 원당으로 모두 대체하고
초콜릿을 280g에서 120g으로 낮췄다.
(집에 초콜렛이 없었음 🙈)
그리고 너무 달거 같은 느낌이 있어서 아몬드 가루도 20g 더했다.
원형으로 반죽을 넣었는데 다 구워지도록 원형으로 녹아내리지 않고
동그랗게 스콘처럼 되어 있었다.
15분 다 굽고 나서 오븐 문 열고 손바닥으로 팡팡 쳐주고 5분 더 익혔다.
그랬더니 이제야 좀 쿠키 같았다.
초콜렛을 줄였더니 초코 맛이 영 나지 않아서
초코 드리즐 소스를 만들어서 위에 뿌려줬다.
그런데 이번엔 코코아 가루가 모자란ㄷ...
내 입맛에는 반죽이 조금 짜고 간이 센 느낌이 있었다.
초콜렛이 여기에 더 있었다면 굉장한 단짠이었을것 같은 느낌이...!
그런데 식감은 묵직한 쿠키라 맛은 좋다.
우유랑 먹으면 아주 찰떡
소금을 줄이고, 초코를 좀 더 넣고 하면 괜찮으려나?
다른 초코칩 쿠키랑 좀 레시피를 비교해보아야겠다.
그래도 디스카드를 한큐에 많이 없앨 수 있다는 점에서 넘 좋으다
내일은 대망의 방울 토마토 포카치아를 만들어보려고 한다.
연휴동안 집에서 실컷 베이킹하고
누워서 백상 예술 대상 보고
시간 아주 촬촬촬 잘 간다~
오늘의 P.S 조익점이 주고간 목화씨를 발화하기 위한 이모부의 노력
연서가 학교에서 한 땀 한 땀 소듕하게 모아서 가져온 목화씨!
목화씨를 발아시키기 위해서 정성스럽게
식집사 이모부가 노력을 한 결과 오늘 씨앗에서 싹이 나오기 시작했다!
싹 나면 연서한테 자랑해야지이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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