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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주 자매여행

2023 경주 1박2일 자매여행 (1) 카페 노워즈

by 그네* 2023.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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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행의 시작과 끝은 노워즈

 

경주에서 가장 애정하는 카페다. 노워즈에서 먹는 액설런트 라떼 맛도 좋지만 초록초록한 뷰와 왠지 모르게 마음에 쉼표가 온다. 저번에 내가 가장 힘들 때 오고, 이번에는 언니가 인생에서 쉼표가 필요할 때 왔다. 

 

노워즈 엑셀런트 라떼

우리는 여행을 가면 카페를 꼭 애매한 시간에 간다. 보통 사람들은 점심을 먹고 2시나 3시쯤 가기 마련이고 5시에 카페를 떠난다. 그러나 우리는 5시쯤 카페를 간다. 다들 저녁 먹으러 떠날 때 카페를 들어간다. 그래서 다행히 사람들이 붐비지 않을 때 간다. 다른 사람들은 노워즈에서 자리를 잡기 어려웠다고 하는데 우리는 늘 운좋게 2층 창가에 앉게 되었다. 

 

 

여기 앉아서 바깥을 보고 있자면 뭐든 편하게 이야기하게 된다. 별거 아닌 이야기 부터 별 이야기까지 언니와 낄낄 거리며 웃으며 이야기했다. 나의 친한 친구이자 혈육인 언니가 내게 있어 참 다행이다. 

 

 

을씨년스러운 날씨었지만 여행은 역시 누구와 같이 가냐의 문제다. 온갖 이야기를 하면서 너무 재밌었다. 노워즈가 집 주변에 있었다면 자주 갔을텐데 경주라 아쉽다. 하지만 경주에 있기에, 경주만이 주는 시간이 분리되는 그 느낌을 가진 카페라 특별하기도 하다. 언니와 나는 힘이 들 때면 노워즈 가고 싶다고 말하곤 했다. 그래서 이번에 여행을 가기전부터 노워즈 컵을 사서 언니와 나눠 갖고 싶었다. 일상에서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노워즈 커피잔에 좋아하는 음료를 부어놓고 먹는 것만으로도 일상에서 쉽게 그 추억을 떠올리고 추억이 주는 힘을 서로 받기를 바랐다. 

 

 

 

노워즈는 최고다. 또 가고 싶다. 가는 것만으로도 에너지를 받고 나를 편히 내려놓을 수 있는 그런 카페가 있어 다행이다. 그리고 소소한 컵이지만 그 컵을 통해 또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좋다. (굿즈 의미부여에 진심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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