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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씨앗/매일을 기록41

에너지를 듬뿍 받고 온 친구들과의 만남 GLP 언니들과도 벌써 몇년째인가~ 13년은 넘은거 같다 ㅋㅋㅋㅋㅋ S언니는 흔들리던 삶이 조금씩 안정적으로 되어가는 듯 하다. 아픈 손가락처럼 항상 마음이 쓰이는 언니다. 언니가 생각하는 커리어가 잘 실현되어서 언니의 강점을 잘 알아보는 곳에서 훨훨 날아가면 좋겠다. 언니의 자취방은 복층에 아주 넓어서 와인을 같이 마시기에 딱이었다. 요새는 친구들 집에서 거의 노는듯 하다 ㅋㅋㅋㅋ 빈손으로 가긴 뭣해서 향수를 선물로 준비해갔는데 언니가 너무 좋아해서 뿌듯했다. N언니의 아찔한 연애사는 충격적이었다. 아니 85년생 남친이 잠수이별 했다는것에 95가 해도 미친 짓을 무슨 자신감으로 85가 하냐며 놀라웠다. 도파민 뿜뿜 터지는 이야기의 결론은 '회피형은 회피해야 해피하다'는 것이었다. S언니는 육아의 고단함.. 2024. 4. 15.
롤링방이 학부형 모임이 된 사연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러 서울을 갔다. 롤링방 사람들 중 이제 60%가 부모가 되었다...! 4살짜리 아들(but 만 2세)을 둔 J 언니가 서울로 이사를 와서 처음으로 집들이를 열었다. 매번 수원에서 기차 타고 모임에 참석하던 언니라 육아에 치여 자주 못보다가 이렇게 서울로 이사와서 집까지 오픈하니 좋았다. 110일된 아기도 데려오겠다는 민짱 부부의 패기로움과 함께 오래 못 만나던 0도 오빠 아니 범준애비도 8살 범준이와 왔다. 두달 후면 아이를 낳을 H언니까지! 다들 부모가 될 예정이거나 부모가 된 모습이라니..! 보면서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프로참석러이던 K는 어제 해외 출장에 도착하여 아쉽게도 오지 못했다. 울상오빠도 베트남에서 근무 중이라 오지 못했다. 그렇게 J언니와 내가 이 모임에서 유일하.. 2024. 4. 15.
사전투표 완료! 투표는 기세지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 사전투표를 했다. 미미하지만 나의 한 표가 사전투표율 합산에 기여를 하여서 한 사람이라도 더 투표를 하게끔 만들고 싶었다. 투표장에 가니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들어가자마자 2줄로 되어 있는 곳에서 각 정당별로 감시자(!) 역할을 맡으신 분들이 지켜보고 있어 놀랐다. 투표용지를 수령하는데 어찌나 정당이 많아 용지가 길게 이어지는지 놀라웠다. 투표가 축제처럼 되기를! 20대 초 앳되어 보이는 사람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투표를 하러 왔다. 투표를 하고 나가는데 인증샷을 여러 사람들이 찍고 있었다. 열기가 느껴졌다. 나도 내가 지지하는 정당 옷의 색깔로 맞춰입고 갔다. 한 표 뭣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 한 표가 내 노동시간과 의료 서비스까지 일상을 파고든다... 2024. 4. 8.
내돈내산 피부과 시술 후 재생크림 추천 재생크림은 평소에도 그냥 계속 쓰세요 의사쌤이 내게 건조하니 재생크림을 계속 써라고 했다. 이리저리 유튜브를 보고 주변에서 추천받아 구매하여 쳐발쳐발했던 재생크림 내돈내산 후기다. 시카비오 포마드 리페어 크림 어느 유튜버님이 피부과 시술 후에 강추템이라며 추천하여 샀다. 초강력 수분 드레싱/리치 텍스쳐라는 설명으로는 부족할 정도로 엄청난 수분감과 끈적함이 있다. 약간 회색빛 도는 크림이고 별도의 냄새는 없다. 피부과 시술 후 엄청 건조하고 당길 때 발라주면 좋다. 문제는 머리카락에 다 달라붙고 베개에도 묻어난다....! 발림성이 일상에는 어려움이 있어 자기 전에 쳐발쳐발하는 용도로 추천한다. 다소 끈적거리는 제형이라 재구매는 안할듯 하다. 면세점에서 50% 세일 하는 걸 목격했다. 나는 올리브영에서 정가.. 2024. 3. 26.
피부병 고치러 갔다가 프락셀 받은 후기에 대하여 위너확장구멍이란? 위너확장구멍은 일반 모공보다 크고 깊은 구멍이 생기는 질환으로, 1954년 루이스 위너가 처음 발견했다. 보통 염증성 여드름 또는 기타 낭성이 있는 환자의 모공이 감염되거나 막혀서 생기게 되며, 얼굴뿐만 아니라 목, 팔다리, 몸에도 나타날 수 있다. 난 피지를 압출하지도 염증성 여드름이 있는 피부도 아닌데 갑분 생겨났다. 처음에는 노화에 의한 모공 늘어짐이라 생각했는데 너무 큰 구멍이 갑분 생겨서 피부과로 뛰어갔다. 찾아보니 위너확장구멍인듯하였고, 관련 전문 병원을 찾아보았다. 이게 겉으로는 그저 구멍처럼 보이지만 구멍 쪽 피부가 굳은 상태라고 한다. 대부분 이 부분을 아예 드러낸 다음에 피부조직을 붙여서 봉합하는 수술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했다. ㄷㄷㄷ피부질환 전문의가 있는 피부과를 .. 2024. 3. 26.
전반적으로 엉망인 요즘 뉴스레터가 늦어졌다. 한 달에 두 번 보내기가 이리 어렵다니... 이번에도 못 지켰다. 독서모임 책도 못 읽었다. 결국 모임을 2주 뒤로 미뤘다. 당장 토요일이면 미국으로 떠나야하는데 영어공부도 안 하고 뭘 준비해야하나 생각만 하고 안 움직이고 있다. 뉴스레터 글은 오늘 드디어 언니와 아버지에게 보냈다. 금요일에 무조건 보내려고 한다. 독서모임은 다시 날짜를 잡았고 짧은 방학을 가지자고 했다. 같이하는 언니가 미술관 도슨트 준비할겸 바쁜 시기라 안 그래도 미루자고 연락하려고 했다고 이해해줘서 무사히 넘겼다. 미국 가는거 짐은 면세점 털고 짐만 싸면 그만아닌가? 영어는 어차피 지금 한다고 해서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을 것...! 생각해보니 간단하네. 내일 무조건 글을 독촉해서 받아야겠다. 뉴스레터 보내고야 .. 2024. 3. 6.
9년만에 토익을 쳤다 (무지성 토익 후기)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토익을 쳤다. 시험 이틀전에 이번 주말이 아니면 필요한 날짜까지 점수가 안 나온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추가금까지 주면서 특별 접수를 했다. 넷플릭스 프로그램 한 시간도 집중해서 못 보는데 앉아서 두시간을 시험쳐야한다니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금요일에 해커스 토익 책을 사고 토요일 저녁에 모의고사 한 회를 풀고나니 시험 날 ^0^ 오랜만에 푸니까 '오~ 오랜만에 공부하는 너낌 나쁘지 않아' 했지만 그건 집에서 편하게 푸니까 그런거였다~ 토익 고사장 확인방법(feat. 고사장도 모르는 수험생) 아침에 일어난게 기적이다 하면서 시험을 치러 갔다. 넘 오랜만에 시험이라 고사장이 어딘지 모르겠어서 복도에 있는 감독관님한테 물어봤다. 카톡이 왔을거라고 카톡을 확인하라고 했다. 세상 좋아졌네 .. 2024. 2. 25.
기린의 서른세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같이 보내는 세 번째 생일 다함께 축하 27일 생일을 앞두고 25일에 엄빠, 언니네와 다같이 모여 기린의 생일을 축하했다. 샤브샤브, 회를 푸짐하게 한 상 가득 차려놓고 맛있게 먹었다. 엄빠와 언니네 식구들이 우리집에 들어오면서 '식물원 같다고, 아늑해서 집이 너무 예쁘다'고 할 때 뿌듯했다. 기린이 키우는 식물 덕에 집이 한층 포근해졌다. 늘 그렇듯 오늘도 기린의 튀르키예 여행 영상 상영회가 열렸다. 여행 영상 쭉 돌려가며 배경처럼 틀어놓고 밥을 먹었다! 볼 때마다 좋다! 언니와 형부&연서의 선물 히뚜 언니는 기린을 위해서 그림 선물을 준비했다. 큰 나무 사이에 커플이 있는 그림이었는데 초록초록하여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되었다. 언니는 기린이 보고서 마음이 편해지는 그림을 주고 싶다고 했다. 섬세하지 않.. 2024. 2. 25.
오랜만에 토익공부 근 10년만에 토익 책을 샀다. 시험 3일 전 특별 접수 부랴부랴했다. 목표한 점수 턱걸이만 해도 미련없이 떠나리! 회사에 매몰되지 않고 열심히 사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아직 시험도 안 쳤는데 내게 다른 선택지가 생기는 기분이다. 열심히 벼락치기 삼일 해야지 ㅠㅠ 오늘도 밥 먹고 바로해야지 해놓고 두시간 반을 폰 보며 놀았다. 오랜만에 집중할 수 있을까 했는데 막상 푸니 나쁘지 않다. 그래도 바짝하고 어서 끝내고 싶다😅 2024.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