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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기생수 더그레이 솔직 후기

by 그네* 2024.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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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 더그레이 줄거리

어디에선가 정체불명의 미친 파괴력의 흉측한 기생생물들이 나타난다. 인간을 숙주로 삼아 살인을 저지르며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전세계에서 퍼져나간다. 이를 막으려는 인간들이 기생생물과 맞서 싸운다. 전담팀 '더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감독은 지옥과 반도를 연출했던 연상호 감독이 맡았다. 전소니라는 수인 역할을 맡은 배우는 처음 보는 분이었다. 그 외 구교환, 이정현, 권해효, 김인권 등이 출연을 한다. 연기 구멍 없이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다. 전체 에피소드는 6편으로 구성되어서 한 큐에 달릴 수 있다. 

 

원작으로 일본만화가 있다고 하는데 늘 그렇듯 어떠한 정보 없이 본 드라마다. 원작과 비교는 어렵지만 이 시리즈만 보면 나는 재밌게 보았다. 

 

추천이유1. 배우들 연기가 너무 찰지다.

구교환이 나오는 파트가 정말 재밌다.

어찌나 연기를 찰지게 하는지 권해효와 구교환이 서로 대사를 주고 받는 부분이 있는데 대사가 정말 주옥같다. 

너무 재밌어서 낄낄 거리면서 봤다. 

 

기생생물 모드 일 때와 인간 모드일 때가 전반적으로 너무 명확하다. 

연기로 너무 잘 소화해주어서 신기했다. 

머리를 막 휙휙 거리며 싸우는게 나는 그래픽이 얹힌걸 봤지만

배우들은 아무것도 없이 상상으로 헤드뱅잉하며 연기해야 했을텐데 대단하다 느꼈다. 

 

추천이유2. 다양한 설정값이 흥미로움

기생동물이 어째서 뇌를 다 잡아먹지 못했는지. 

기생동물들의 능력치는 어디까지인지. 

인간은 기생동물에 비해서 어떤 뛰어난 혹은 열성인 부분이 있는지. 

기생동물은 어떤 전략으로 인간을 멸망시키려 하는건지. 

 

등등 이 무수한 떡밥을 찬찬히 잘 풀어나간다. 

각 인물들의 서사에 있어서도 이정현이 그렇게 될수밖에 없었던 이유. 

권해효와 수인의 관계가 그런 이유. 등이 감정선이 잘 이해가 되었다. 

 

추천이유3. 생각해보면 좋은 질문이 많은 드라마

수인과 기생동물이 서로 대화하는 부분이 있는데 정말 흥미롭고 재밌었다.

깊은 내면을 표현해나가는 그래픽도 좋았고, 연기도 좋아서 뭉클한 부분도 있었다. 

 

'괴물'의 정의는 뭘까.

기생생물의 외면에 내가 너무 갇혀서 판단하고 있지 않았나 같은 자각할 수 있는 순간이 꽤 온다. 

기생생물이 어찌보면 우화적으로 표현된 사회의 버러지들이 아닐까 같은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된다. 

기생생물들이 파악하고 있는 인간 사회 구조도 반박불가라 씁쓸하다.

 


엔딩을 보면 시즌 2가 나올것 같은데 어찌될지 모르겠다. 

여러모로 메시지나 연기가 좋아서 시간이 아깝지 않은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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